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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길
2. 여울목 3. 혼자 우는 새 4. 안개비 5. 새벽 이슬 6.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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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날 살려 두고 있습니까, 회장님? 그렇다면 회장님이 먼저 죽어 줘야겠습니다. "
형민이 말을 씹어 뱉으면서 막 동작을 취하려는 순간이었다. ' 타앙! ' 날카로운 폭발음과 함께 형민이 그 자리에 쓰러졌다. 형민의 어깨 부위에서 선명한 붉은 빛깔의 피가 주르르 흐르고 있었다. " 형민 씨! " 다영이 울부짖으며 형민에게 달려드는 순간, 다시 요란한 폭발음이 이어졌고 이번엔 오익수가 가슴을 움켜쥔 채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 형민 씨! " 다영이 형민을 부둥켜안은 채 오열을 터뜨렸고, 사내들이 순식간에 몰려 와서 형민을 총을 겨누었다. 가슴 부위가 붉게 물들어 있는 오익수는 이미 큰 대자로 너부러져 있었다. --- p.279~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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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날 살려 두고 있습니까, 회장님? 그렇다면 회장님이 먼저 죽어 줘야겠습니다. "
형민이 말을 씹어 뱉으면서 막 동작을 취하려는 순간이었다. ' 타앙! ' 날카로운 폭발음과 함께 형민이 그 자리에 쓰러졌다. 형민의 어깨 부위에서 선명한 붉은 빛깔의 피가 주르르 흐르고 있었다. " 형민 씨! " 다영이 울부짖으며 형민에게 달려드는 순간, 다시 요란한 폭발음이 이어졌고 이번엔 오익수가 가슴을 움켜쥔 채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 형민 씨! " 다영이 형민을 부둥켜안은 채 오열을 터뜨렸고, 사내들이 순식간에 몰려 와서 형민을 총을 겨누었다. 가슴 부위가 붉게 물들어 있는 오익수는 이미 큰 대자로 너부러져 있었다. --- p.279~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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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현대인들의 변화된 사고와 정서를 재빠르게 따라잡는 파격적 사랑을 보여주는 대신 어떠한 과장이나 거짓도 없는 진솔한 사랑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만남, 이별, 재회 부분으로 나뉘어지는 시간적 배경은 남녀 주인공이 과거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사랑하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이 세 부분은 시간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다. 과거와 현재가 무질서하게 얽혀있는 것은 인물들의 갈등 구조를 용이하게 드러내기 위한 적합한 형식인 듯 하다.
사랑이 소설의 영원한 테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극적으로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설에서도 만남, 이별, 재회를 하는 연인들을 통해 사랑의 드라마틱한 측면이 잘 나타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