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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삼촌》앞부분에는 열한 살 수동이와 동생 수형이를 주축으로, 삼촌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러나 수동이는 삼촌의 심상치 않은 외모와 걸맞게 뭔가 미심쩍은 면을 발견한다. 사자 우리도 아랑곳하지 않고 드나들고, 호랑이도 강아지 끌 듯 데리고 다니는 삼촌이, 세상에, 정작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이다.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주인공 수동이와 함께 삼촌의 비밀을 파헤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아슬아슬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알고 보니, 삼촌은 빈집을 털고 이웃 노인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다녀온 적이 있는 전과자라는 것! 하지만 사실은 삼촌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이다. 아이들은 삼촌의 억울한 사연을 접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영웅같이 보이기만 했던 삼촌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실제 도둑을 찾아 삼촌의 누명을 벗게 되기까지, 수동이와 수형이의 활약이 잘 그려져 있다. 실제로 작가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야 했던 삼촌의 기구한 운명을, 오래전 신문에서 읽은 기사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사실을 토대로 한 이야기 구성으로, 한 어른과 아이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역동적이고 실감나게 그려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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