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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 Team
Ch2. 목표 설정 Ch3. 첫 목표 Ch4. 배후 Ch5. 담판 Ch6. 추적 Ch7. 부상 Ch8. 또 다른 나 Ch9. 처분 Ch10. 다시 뭉치다 Ch11. 내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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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관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참견을 무척이나 싫어하나 보군.”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하하. 그것도 그렇군. 하지만 경험 많은 사람의 이야기는 한 번쯤 귀담아들을 필요는 있어.” “말씀은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하지만 저를 폄하해서 무작정 안 된다고 하시는 부분이나 다른 요원과 함께하라는 이야기는 들어드릴 수 없습니다.” “자네…… 고집이 있군.” “…….” 상관과 이런 식의 말다툼은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민철의 입장에선 애초부터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 부분이었다. 상관과의 트러블? 성과만 내면 더 이상 책잡지도 않을 일이었다. 홀로 마법을 이용해 성과를 낼 자신도 있었고 말이다. “좋네. 하지만 나도 참견을 해야 되는 입장이라서 말이야.” 민철도 고집이 있었지만 임병관 역시 한 고집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대신 이번 일로 평가를 하지.” “어떤 평가 말입니까?” “단서를 주겠네.” “…….” “그 단서로 자네가 만들어 내는 결과가 흡족하다면 더 이상 그 부분에 대한 터치는 하지 않겠네. 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뒷이야기는 듣지 않아도 충분히 추측이 가능했다. 민철로서는 듣지 않아서 손해 볼 이야기도 아니었고 말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좋아.” 임병관은 본론으로 넘어갔다. “사실 저 친구가 별로 해 준 이야기가 없어서 말이야.” 민철이 설명을 하려 했지만 임병관이 손을 들어 제지했다. “예전에 현장에 있을 때의 경험으로 하는 조언일세.” “네.” “그의 손과 발을 찾게.” “…….” “이것저것 처먹어서 비대한 덩치를 가진 이들은 혼자서 뒤처리도 못하지. 그래서 다른 손과 발을 쓴다네.” 비유였지만 왠지 이해가 가는 듯했다. “이영길의 손과 발이 되는 이로 추측되는 이름을 주겠네.” “누구입니까?” “함경식이라는 자일세.” 민철은 머릿속에 함경식이라는 이름 석 자를 새겼다. “조심하게. 손과 발은 신체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것들이니까.” 임병관의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