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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뒤의 그림자>
1. 고액과외 없이 일류대 없다 2. 죽어가는 아이들 3. 대학서열화가 만들어낸 신 신분제도 <대학이 순위를 고집하는 이유> 4. 신 귀족주의 5. 서울대라는 성역 6. 경쟁력 제로의 서울대 엘리트 <입시혁명은 가능하다> 7. 대학입시 평준화가 대안이다 8. 학부모가 앞장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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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입시경쟁이 지구상에서 유례없는 '지옥'이 된 것은 그것이 무한경쟁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입시경쟁은 사실상 극소수 명문대 입학을 놓고 벌이는 타인과의 경쟁이다. 따라서 남이 다섯시간 자면 나는 네 시간, 남이 학원과외를 하면 나는 고액 개인과외를 해서라도 남을 끌어내리고 내가 올라서야만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입시는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그리고 거의 영원히 갈리는 단판 승부이며 새로운 신분제도이다. 따라서 입시는 더운 죽기 살기 식의 무한경쟁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싸움에서 필요한 것은 학생 개인의 능력보다는 부모의 재력과 학벌이다. 입시전쟁 특히 명문대 입학은 돈 싸움, 배경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는 지금까지 입시라는 괴물에 끌려 다니고 명문대 입학에 목을 면서 각자의 존엄성과 권리를 박탈당한 채로 살아왔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힘을 합해 대학의 서열화를 폐지하면 그 동안 0.5%가 독식해 온 낡은 판을 깨고 다수가 승자가 되는 행복한 판을 새로 짤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 p.머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