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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각에 걸림이 없으면어디서나 해탈이다얻음도 잃음도 없다|사양하면 남는다|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을 때|오직 할 뿐|두 번째 화살|생사즉시|봄빛에 꽃 피네|경계를 대하여|성품은 작용하는 데 있다|앙상한 고목|불꽃 속의 연꽃|원한을 돌이켜|살인도와 활인검해가 뜨고 달이 져도허공은 그대로이다구름은 하늘에 있다|본래 생사가 없다|호떡 내기를 하다|가을바람에 온몸이 드러나네|손에 신 한 짝 들고|광명이 홀로 빛나서|가도 가도 그 자리|간택이 허물이니|흰 구름 걷히면 청산|진정한 출세|이목구비경|부엌의 세 문|우두백조너무 가까이 있으면보이지 않는다물빛 암소|말할 수 없다|법연사계|열반은 빚을 갚는 것이다|부처를 만나면|발아래를 살펴라|죽어야 산다|밤마다 부처를 안고|나귀가 우물을 쳐다보면|법식쌍운|뿌리 없는 나무|눈을 져다 우물을 메우되|불착과 수순꿈을 꾸는 사람이 바로꿈 깨는 그 사람이다깨어 있는가|작년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원융무애|수류화개|놓고 또 놓아라|풀잎마다 조사의 뜻이|무심이 도다|참부처는 안에 있다|자성견과 수연견|즉색즉공|지옥이 있습니까?|나귀 매는 말뚝알지 못함은 금과 같고알아 얻음은 똥과 같다백척간두에서 나아가라|어디서나 주인|말에 떨어지다|오직 모를 뿐|허공의 눈짓|자가보장을 찾아라|앎이라는 한 글자|점심을 먹다|눈 가득 푸른 산|불락인가, 불매인가|제불통계|큰일과 작은 지조|말과 침묵|선도 악도 생각하지 말라부처와 조사는 오직그대만을 위해 법을 설한다일하지 않으면 먹지 마라|조주고불|스승 사師|오온 본래 공|온몸이 밥|은혜 갚는 법|생사 바다 넓으니|빈손에 호미 들고|도둑질도 사람이 한다|선분별과 수분별|고금에 변치 않는 도|삼생성불|사자상승|무정이 설법한다그림자를따라가지 마라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곳|천 개의 눈|깨달음과 실천행|듣는 성품을 들어라|동산삼로|소가 창살을 빠져나가다|주인 있는 사미|탄생왕자|천하를 훔치다|수행의 다섯 가지 조건|죽비를 들고|참된 출가란|이 몸 이전의 몸|청정본연하거늘|내생으로 이어지는 이유거울에 비친 모습은돌아서서는 볼 수 없다조계의 한 방울 물|부처와 중생이 없는 세계|망념불기|마음 닦는 일 병 속의 병아리|아미타불은 어디 있는가|누가 선사인가|가장 급한 일|참구를 종지로 삼다|모두가 보리이다|일대사인연|온몸이 입이 되어|무위정법의 향|업보는 있으나 짓는 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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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듣기
不二 月庵,불이 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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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곧 수행’이라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해 온 월암 스님(문경 한산사 선덕)의 법문은 간결하고 담박하다. 때로 투박하게 빚은 옹기가 질박한 아름다움을 주듯, 월암 스님의 법문은 유려하지는 않지만 다정하고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선 수행자의 예리한 직관과 일침은 서슬 퍼런 죽비 소리보다 명쾌하게 들린다. 그래서 월암 스님의 문장은 친절하지 않은 듯 친절하다.제자와 호떡 내기를 하는 조주 선사의 이야기부터, 땔나무가 없다며 법당에 있던 목불(木佛)로 불을 지핀 단하 선사의 일화, 『금강경』에 달통한 덕산 선사가 노파의 질문 한마디에 말문이 막혀 버린 사연, “마주치는 모든 것을 죽여야 한다.”라고 일갈하는 임제 선사의 다소 과격한 법문까지….『전등수필』은 부처와 여러 조사의 깨달음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전등사서’로 전해지고 있지만 옛 조사들에 관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한다.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무분별한 수용만이 난무하다. 타인과의 소통은 물론 자기 자신과의 대화, 즉 사유마저 부족한 시대이다. 『전등수필』은 사유와 소통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른바 ‘틈’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깨어 있고 열려 있는 삶을 통해 공감 · 공명 · 공존의 불이(不二) 세상을 만들어 가는 선(禪)적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저자의 바람처럼 『전등수필』을 통해 출가 수행자들은 핵심 종지(宗旨)에 대한 정견(正見)을 갖출 수 있고, 재가 수행자들은 귀감이 될 만한 언구(言句)를 삶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전등수필』을 읽는 모든 이들이 곁에 두고 오래 되새기기 좋은 108편의 이야기를 통해, 108배를 하며 번뇌를 씻어내듯 흐트러진 마음을 한곳에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천 생각 만 생각 오만 가지 생각이한 생각 되게 하고,그 한 생각마저 끊어지면새벽닭이 꼬끼오 하고 울 것이다. (본문 중에서)이 책을 펼쳐 든 당신의 삶에서 새벽닭 우는 그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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