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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저도미시마 다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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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 Tomishima,とみしま たけお,富島 健夫

1931년 한국에서 태어나 2차 대전 종전 후 일본으로 감. 1935년 와세다 대학 재학중에 아쿠타가와상 후보 『喪家의 개』에 올랐던 학생작가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7300279

책 속으로

다음 날, 저녁때 나오꼬가 대학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 방에 찾아왔다. 우린 서로 사랑을 나눈 다음, 우연히 요시꼬를 만났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나오꼬는 천진난만하게 놀라며, 그 우연을 감탄하는 소리뿐이었으나, 내가 요시꼬 집에까지 가서 저녁을 대접받고 왔다는 이야기를 하자 불안한 안색을 보였다. 나오꼬의 불안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요시꼬의 집에서 술을 마신 이야기는 하지 않고, 차만 마셨다고 했다. 그것은 나오꼬를 생각한 나의 배려였다.

나오꼬는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내가 나오꼬와 헤어지고 요시꼬와 좋아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가령, 요시꼬와 육체적으로 맺어진다 하더라도 나에게 있어서 '애인'은 역시 나오꼬 뿐인 것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자기 남자가 다른 여자와 맺어진다는 걸 탐탁하게 생각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나오꼬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하쓰에 씨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있었으므로 그런 점에서 별로 질투하지 않는 훈련을 받은 셈이다. 나의 솔직한 심정은 나오꼬가 어떠한 여자에게도 그렇게 담담할 수 있기를 바란다.

--- p.19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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