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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투어버스
봄밤 태국풍의 상아색 쌘들 날마다 축제 빙고의 계절 오아시스 별빛은, 별빛은 연인들 댐 해설-김형중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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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폐쇄조치가 예고된 그 여름, 밤이 되면 나는 온몸의 상처를 죄다 가리는 검은색 터틀넥 원피스를 입고 씨티투어버스를 탔다. 버스 안에서 내다보는 여름밤의 도심은 뜨거운 황색의 물결을 이루어 일렁거리다가 어느 순간 정지된 홀로그램 화면처럼 차갑게 얼어붙곤 했다. 밤이면 가끔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그때의 바람은 거대한 시멘트 건물들 사이를 휘돌던 복사열의 불규칙적인 충돌에 지나지 않았다. 시간은 여름의 정점을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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