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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민_노년의'현대문학상', 사망과 회춘의 기로에서
하상일_문언유착과 문학권력의 제도화 - <조선일보>와 '동인문학상'을 중심으로 고봉준_시장과 우상 - '이상문학상'을 비판한다 정혜경_오늘을 묻다 - '오늘의 작가상'을 중심으로 이경수_시 문학상이라는 제도의 안과 밖 - '김수영문학상'과 '소월시문학상'을 중심으로 고명철_추문과 풍문으로 얼룩진 비평상 부록 -문학상 참고 서지 -역대 한국의 문학상 수상자와 수상작 목록 -외국의 주요 문학상 수상자와 수상작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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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문학상과 소월시문학상에서 김수영과 김소월의 이름을 빌린 것은, 그들의 문학적 특징을 계승하고 있는 훌륭한 시집이나 시작품에게 상을 주겠다는 의도에서였다기보다는 특별한 원칙 없이 한국시사를 대표할 만한 시인들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다 보니 '김수영적인 것' 이나 '김소월적인 것'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것을 조율할 만한 대안이 상을 마련한 주체에 의해 제시되지도 못했던 것이다. 우후죽순처럼 먾은 시 문학상들이 생겨나고 한 해에도 상의 수만큼이나 많은 수의 수상자가 나오면서 결국 '나눠먹기'식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어나는 것도 원칙 없는 문학상 제정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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