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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의 방향을 묻는다
개정판, 양장
정지원
문학동네 200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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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自序

1부
내가 꿈꾸는 세상
내 꿈의 방향을 묻는다
꽃이 부르길래
케테 콜비츠
진달래
내가 아는 당신
김광석 추억
그리움
내게로 꽃나무가 걸어오네
프라하에서 길을 잃다
벙어리장갑 1
벙어리장갑 2
나는 그대를 모르네
깨어 있는 날들
이 다음엔 또 어디일까
조용순
동백을 부른다
그림값
바닥에 엎드린 꽃
지금은 그리움을 태울 때 1
지금은 그리움을 태울 때 2

2부
사라진 길을 보았다
봄이 오면 나는
삼 년 뒤
첫눈
먼 데 그 불빛
연초록 그대가
마음의 뒷골목
눈이 오구요
덕순이
철둑길 옆 문간방
참 따뜻한 손
가을날 민들레
네가 다 가져가라
들꽃을 보냅니다
사춘기
슬픔을 건너온 소리
흔들리는 집
특별구역 해제
celsis
귀성열차

3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나는 언제나
사랑이 와서 그대를 깨울 때
대숲에 서면
그늘
피 묻은 운동화
부메랑
발포명령
누이에게
두꺼비집
스물다섯의 해바라기
내 영혼의 우주정거장
겨울산행
길 위의 사람들
함박눈 내리는 밤에
불 꺼진 집
너는 사랑으로 빛나는 얼굴

발문|곽재구 - 꿈, 혹은 사랑의 방향
시인의 말 세상을 여는 힘

저자 소개 1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는 줄곧 의정부에서 살고 있다. 문예창작과에서 시공부를 했다. 대학 4학년 때 ‘오월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됐고, 1993년 『노둣돌』 3호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3년 첫 시집 『내 꿈의 방향을 묻는다』가 세상에 나왔다. 시집이 나오기 전부터 그의 시들이 노래로 만들어졌다. 특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정작 시인 정지원보다 더 유명하다. 저서로는 산문집 『내 영혼의 그림 여행』, 동화 『태양의 딸, 평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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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4월 2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3쪽 | 214g | 124*176*20mm
ISBN13
9788982818172

책 속으로

엄지손톱만한 잎들을 달고 나오던 봄부터
은행나무에게 동요 불러주며
한참을 그 아래 서서
올려다 보았다

저 잎이 다 물들기 전에
내 몸에서 출렁이는 불빛들도
남김없이 날아가버렸으면

이제 그만 놓아줄 때가 되었다
선택은 버리는 거란 걸
겨우 알았다 함부로
사람에게서 위로받으려 하지 말아라
고문 같은 그리움으로 풀벌레들도 아프다

---p. 34

추천평

슬픔 서린 세상을 순화할 서정의 숨결이 소슬한 듯 소담하다. 서러운 세상살이의 심장에 포개진 시인의 심장은 가없는 슬픔의 뿌리로 내려간다. 슬픔의 희미한 그늘, 잔 기미마저 넉넉히 감싸안는 뿌리깊은 서정은, 오로지 슬픔의 힘으로 신뢰를 잃지 않는 것도 역설적인 슬픔의 힘이다. 꾸밈없는 순백의 슬픔을 빈 그네처럼 허허롭게 노래하는 정지원은 필경 가슴의 시인이다.
--- 우찬제(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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