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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 동시집

책소개

목차

박선영
독도야, 우리 땅아!
좋다고 말해줄걸
그 일을 했다
봄 인사
낙우송
내가 말했잖아

박지윤

눈 흘기는 참새
아빠 비행기
칭찬 받기 정말 쉬워
갯벌에서
별난 가족사진
모기 노래

서정화
엄마의 잔소리
가을에는
내 마음속 달
패랭이꽃
소풍 가는 날
엄마 고양이

양정숙

어쩔 뻔했니
돌아와 줘
허허 허수아비
가슴속 안경
거울 눈
고려인 마을 친구에게

정명순
장 섰다
봄물
초록 나비
여름
달리고 싶다
심심할까 봐

정명희
개구리 수학 시간
반딧불이랑 나랑
물어봐야지
모르나 봐
실내화 한 짝
어깨만 들썩

정영숙
군자란
독도
지구는 불덩이
순천만
할머니의 노래
할아버지 등

정희정
사탕
꽃다발
플라스틱
다람쥐
엄마의 처방전
칫솔

조오복
새싹
두 살 동생
동백꽃은 부끄러워
할머니의 손등
걱정된다
오월에

최경선
구름 화가
여름 한낮
흰둥이가 달라졌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쫀득쫀득 젤리
콕콕

저자 소개 10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쓰려고 하면 어려운 동시…. 6편이나 쓰고 보니 마냥 가슴 뿌듯합니다. 함께라서 가능한 시간이었어요.
산어귀 도랑 옆에 작은 농막을 짓고, 텃밭을 가꾸며 살아요. 꽃 피고 새 우는 자연에서 벌이랑 나비랑 같이요.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지붕을 두드리는 빗방울 장단에 푹 빠져드는 재미가 그만이지요.
어느 초여름, 작은 꽃씨 하나 심었습니다. 이제 갓 돋아난 싹은 비와 달과 바람과 햇살을 먹고 동시라는 꽃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시는 문학의 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쓴 동시도 꽃이 될 수 있을까요? 몇 편의 동시를 써놓고 스스로 시인이라 착각하며 우쭐해집니다. 양정숙, 정신 차려 잉.
소낙비 그친 뜰, 다가오는 꽃향기 조잘조잘 하나둘씩 피어나는 이야기 난, 너희들이 좋아.
피아노 건반 위에 손 산책하길 좋아했지만, 지금은 앉은뱅이 꽃들과 얘기하는 것도 좋아. 햇살도 달빛도 모두 친구라는 걸 알았어. 작은 기쁨들도, 행복했던 순간들도 어루만지며 사랑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어. 그냥 빙그르 웃음이 나고 행복해지는 것처럼. 너를 만나고 싶어.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동심의 세계를 만나고 싶어. 와 주겠니?
1964~ 아동문학가. 전남 순천 출생. 호 운정(雲庭).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광주전남아동문학상 수상. 저서로는 동화집 『오이 먹는 곰』, 그림책 『도요, 도요새』
나는 주변의 사물을 자세히 보며 대화를 나눈다. 사탕, 꽃다발, 다람쥐, 하물며 이를 닦는 칫솔과도 마음을 주고받는다. 모두가 살아있다고 생각하면 그들의 이야기가 들린다. 바로 동시를 태어나게 하는 나만의 특별한 상상이다.
2019년 아동문예 동시로 신인문학상을 받았으며, 작품집으로는 동시집 『행복한 튀밥』 『페인트칠하는 담쟁이』 『웃는 접시』 『참! 신기해요』 그림책 『은행잎 바람개비』 『댕그랑 댕그랑 동어』 『아기상어 퉁퉁이』 동화집 『감사해요 환경공무관』이 있습니다.
동시를 쓰면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새롭게 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자세히 관찰하고,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여러분들도 한 번 따라 해볼래요?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150*198*7mm
ISBN13
979116830166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동시집 『칭찬받기 정말 쉬워』는 시인 열 명이 각자의 마음이란 밭에 동심의 씨앗을 뿌리고 가꾼 새싹들입니다. 시인들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모든 것은 동심의 씨앗입니다. 선물처럼 다가온 행복 씨앗, 두 살 동생 재롱은 깔깔 웃음 씨앗, 주름투성이 할머니에게는 따뜻한 사랑 씨앗을 받아 심었습니다. 독도와 순천만을 지나 지구도 한 바퀴 돌았습니다. 모기, 개구리, 반딧불이, 참새, 고양이는 친구 씨앗을 심게 해주었습니다.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도, 마음 밭에 동심의 씨앗을 뿌리고 가꿀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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