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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다이이치와 도요타 생산방식
도요타 생산방식의 창시자
미토 세쓰오 저 / 김현영 역
미래사 200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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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21세기도 종횡무진, ‘도요타 생산방식’
-응용범위는 무한하다
제2장 오노 다이이치와 나눈 대화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저스트 인 타임 사회’로
Ⅰ. 고도 정보사회를 예견한 경영 시스템
Ⅱ. 시장의 ‘현재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활용하는 경영 구상력
Ⅲ.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경영자의 상상과 결단
제3장 시스템 창조의 인간학
-인간미 넘치는 도요타 생산방식의 진수

저자 소개

저자 : 미토 세쓰오
1934년 도쿄 출생. 경제 언론가. 게이오의숙 대학 법학부 졸업. 1959년부터 1964년까지 <주간 다이아몬드>, 1977년까지 <프레지던트>에서 기자로 활동.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여 안팎으로 뛰어난 보고 기사를 발표. 주요 저서로는 『의사 결정을 하는 남자들 현대 경영자론』『혼다 경영 시스템』『세라믹스 혁명』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502g | 153*224*20mm
ISBN13
9788970878157

출판사 리뷰

올해 순이익 1조엔(10조원)을 돌파한 일본 최고의 기업 도요타! 도요타의 성공 비결을 오노 다이이치에게 직접 듣는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003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 업계 2위로 올라섰다. 미국, 독일의 내로라하는 자동차 업체들을 제치고 아시아 업체론 처음으로 세계 최강자인 GM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그런 도요타가 올해는 순이익 1조엔(10조원)을 돌파하여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쯤 되면 도요타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우뚝 서게 한 ‘도요타 생산방식-Just in time System'과 그 시스템의 창시자에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도요타 생산방식’ 즉, 필요할 때 필요한 차를 만들어 제때에 판매하는 비용절감 시스템은 세계의 여러 기업이 활용하고 있고, 벤치 마킹 하고 있지만, 이 시스템의 창시자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듯하다. 바로 그 사람, 돈키호테 같은 ‘오노 다이이치’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도요타도 불황의 늪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은 기자 출신인 저자가 오노 다이이치와의 직접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도요타의 성장과정과 성공요인들을 밝혀 놓고 있으며, 도요타의 22세기 프로젝트까지 서술해 놓았다. 도요타 성공 주역의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음성과 정신이 살아있는 듯 전달되는 책이다.

도요타 생산방식은 본래 도요타 기이치로가 도요타 에이지에게 던진, “자동차를 저스트 인 타임에 만들어 보자”고 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그 당시(1945년) 오노는 상사 도요타 에이지의 뜻을 받들어 해결 방법을 모색해 나갔다. 그렇게 공장 한쪽 구석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간판방식’의 씨앗은 도요타 제1공장에서 전체 공장으로, 나아가 해외공장, 세계 자동차 공장으로까지 뻗어나갔다. 과묵한 데다 기술자처럼 문제점을 파고드는 오노는 간판방식이라 불릴 때부터 도요타 생산방식으로 정착할 때까지, 그 진화과정에서 시종일관 생산현장에 서서 지도력을 발휘하였다.

오노는 인류역사상 무다MUDA(낭비)와 가장 과감하게 맞서 싸운 사람이었다. 오노는 “도요타 생산방식의 핵심은 철저하게 무다를 없애는 데 있다”며, 무다에 대한 7가지 정의를 내렸다. ①과잉생산이란 낭비 ②기다림이란 낭비 ③운반에서의 낭비 ④가공 그 자체의 낭비 ⑤재고라는 낭비 ⑥동작에서의 낭비 ⑦불량품이라는 낭비. 오노는 일일이 생산현장의 사소한 낭비를 지적했고, 낭비를 철저히 없애라고 훈계했으며, 각종 생산 공정에서 “로트를 작게, 교체를 빨리하라”고 요청했다. 이것은 포드 시스템에 깊이 뿌리박혀 있던 종래의 방법을 완전히 부정하는 생산 혁명이었다. 그러니 반감도 클 수밖에 없었다. ‘도요타식은커녕 오노식’이라고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할 지경이었다. 그 당시 오노의 상사였던 도요타 에이지와 사이토 쇼이치는 오노에게 쏟아지는 온갖 비난의 말들을 대신 막아 주었다. 이 두 사람은 오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오노 또한 묵묵히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일본만의 제조방법’을 추구했다. 두 상사가 없었다면 오노 다이이치의 집념도 결실을 맺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들은 도요타의 미래상을 서로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환영받지 못하던 오노식은 일본 경제가 호황을 누리던 1960년대 후반, ‘간판방식’으로 승격됐다. 그리고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으로 간판방식이 눈부시게 보급되면서 명실상부한 ‘도요타식’으로 승격되었다. 나아가 사회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은 1978년에 출간된 『도요타 생산방식』이 출판되면서였다. ‘도요타 생산방식’이란 명칭은 오노가 여러 사람들과 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앞으로 이 명칭을 쓰도록 하자”고 해서 정해졌고, 영어 이름으로는 Just in time System, JIT System, JIT로 쓰이게 되었다.
‘자동차 만드는 법’이 아닌 ‘시스템 창조’라는 것은, 그때까지 세계경제를 지배하던 산업 시스템, 경영 시스템의 교체를 강하게 요구하는, 이른바 미국의 포드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었다. 돈키호테 같은 행동이었지만 도요타 에이지, 사이토 쇼이치, 오노 다이이치를 비롯해 이들을 따른 일본의 기술자들은 20세기 후반에 그 꿈을 실현했다.
일본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이들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기업가 정신’을 지닌 사람들이었으며, 그리고 누구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들’이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포드 시스템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오노 다이이치의 도전정신과 집념은 결국 미국의 ‘빅 3’를 비롯해 유럽의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저스트 인 타임 시스템을 도입하고, GM이 자진해서 도요타 생산방식을 배우겠다고 나서게 만들었다. 오노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노 다이이치가 무엇보다 기뻐한 것은 아끼는 제자 조 후지오(현 도요타 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가 미국 켄터키 공장건설 책임자로 나갔을 때이다. 그는 오노와 함께 현장에 서서, 언제 어디서나 상상 이상의 일을 해내 왔다. 오노가 조 후지오에게 기대한 유일한 한 가지는 “혼자서라도 수많은 미국 기술자들에게 도요타 생산방식의 참뜻을 이해시키라는 것”이었다. 오노는 도요타 생산방식이 사랑하는 제자의 손에 의해 미국 땅에 뿌리를 내리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1990년 5월에 세상을 떴다.
생산현장의 과장, 부장, 공장장, 제조담당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한 오노는 경영자로서 전문 기술자 기질이 강한 매우 드문 인물이었다.
“오노 다이이치가 아니었다면 도요타 생산방식은 끝내 시스템으로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도요타 에이지(도요타 자동차의 명예회장)는 회상하고 있다.
오노 다이이치는 “언젠가 한국과 중국도 일본이나 유럽과 똑같은 토양에서 경쟁할 날이 올 겁니다. 그때야말로 시스템의 좋고 나쁨이 승패를 가르게 되겠지요”라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직원들의 정년(60세) 보장으로 ‘50년 무분규’와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노사공존의 ‘도요타식 기업문화’를 토대로 철저하게 비용을 절감해 이를 품질 개선과 가격 인하에 활용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도요타 자동차의 현재 사장 조 후지오는 오노 다이이치의 뜻을 이어 “도요타가 현재 상황에 안주하며 ‘개선’을 하지 않으면 성장은 끝난다”며 “사상 최대 실적에도 직원들에게 과감한 경영 혁신을 통한 비용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동차 업계의 미래는 환경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환경, 에너지, 인간에 관한 근본문제를 연구하는 콘폰 연구소를 두어 22세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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