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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곤충 마을의 생활 - 경제는 어떻게 구성되나
제2장 | 키리타 씨, 땅을 사다 - 거품경제의 형성과 붕괴 제3장 | 코가네곤 씨, 고난이 시작되다 - 은행의 신용경색과 금융위기 제4장 | 키리쿠라 촌장, 도로를 만들다 - 낭비적인 공공투자, 그리고 보조금과 국채의 대량 발행 제5장 | 아리오, 졸업논문을 쓰다 - 디플레이션의 원인 제6장 | 아리오, 마침내 졸업하다 - 초 빙하기, 그리고 청년실업 제7장 | 키리타 씨, 슈퍼마켓을 다시 시작하다 - 바람직한 경제 상황이란 무엇일까 해설 : 곤충마을의 경제학 |
Keiko Sugawara,すがわら けい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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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는 1980년대 후반에 거품으러 잔뜩 부풀어 올랐다가 1990년대 초반에 거품이 붕괴되고,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그 후유증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그동안 모든 일본인들이 어떻게든 시련을 극복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한번 빠진 수렁에서 벗어나기는 대단히 어려워,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한 모습은 우화 『개미와 베짱이』의 개미처럼 근면 성실하게 일해도, 보상은커녕 헛고생만 하는 상황으로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주저 없이 부지런한 개미가 왜 보상을 받지 못했는가,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등을 설명하는 글을 쓰게 되었다. --- 머리말 중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교육은 거의 전무한 상태로, 절약만이 미덕이라는 식으로 무조건 근검한 생활만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국민 각자가 자신의 신용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계획 하에서 소비해야 하는가 등의 경제 전반에 관한 교육이 전무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이웃나라 일본에서 거품경제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왜 장기 침체로 이어졌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될 것이다. --- 역자 서문 중에서 거품경제의 붕괴 후에, 이 마을의 회사들은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거의 갚지 못했다. 그래서 은행은 회사를 신용할 수 없게 되었고, 더 이상 돈을 빌려주기 않게 되었다. 한편, 마을 구성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물건을 사지 않는 대신 저축을 늘려 갔고 은행으로 늘어난 저금의 모여 들었다. 그런 과정에서 기리쿠라 촌장이 '빚쟁이'로 등장하게 되었다. 기리쿠라 촌장의 공공사업 확대 방침에 따라 마을 사무소가 돈을 많이 빌렸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을 구성원들의 저축을 많이 맡아 놓고도 회사에는 빌려주지 않던 은행의 입장에서는 쌍수를 들고 반길 일이었다. --- pp.102~103 디플레이션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기업 실적의 악화가 지속되는 데다가 주가 하락도 가세하는 바람에, 수개월 전에는 순조롭게 보이던 기업도 내일 당장 운영자금이 막히게 되는상태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요컨대, 눈앞의 불량채권을 정리하려는 은행의 행동이 또 다른 불량채권을 만들어 내는 악순환으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 p.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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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나라 일본으로부터 배우는 경제이야기
일본의 거품경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오늘날 우리의 경제 난국을 돌파한다! 1980년대 후반 일본의 경제는 거품경제의 형성과 디플레이션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크나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하면서, 일본 경제가 불경기라는 깊은 수렁에 빠진 근본적인 이유와 해결책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상황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오늘날 경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와 닮은 점이 많은 일본 경제를 연구한 책들은 그간에도 많았지만, 그 내용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쓰여졌다고 할 만큼 난삽한 경제용어와 지루한 해설을 곁들이고 있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마치 한편의 동화를 보는 듯 코믹하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내용 전달을 돕고 재미를 더해 줄 뿐 아니라 내용 또한 『개미와 베짱이』처럼 한 편의 경제 우화를 읽듯 술술 읽힌다. 또한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화폐가치와 흐름,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금융위기와 신용경색, 은행과 정부·기업과의 관계, 불황 극복을 위한 정책 등 앞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경제 상식과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경제 구조를 동화 읽듯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제 우화! 개미, 베짱이, 풍뎅이들이 살고 있는 곤충마을이 있다. 개미인 아리코는 공장에서 일하고 급료를 받아 풍뎅이들이 운영하는 코가네곤 씨의 은행에 저축을 하거나 물건을 산다. 베짱이인 키리타 씨는 본업인 가게 경영보다는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토지 매입에 더 관심이 많아, 풍뎅이들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땅을 사기에 여념이 없다. 곤충마을에 호경기가 찾아오면서 땅을 구입하여 시세차익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곤충들이 늘어나고, 은행은 많은 돈을 대출해 준다. 그러나 일정 시기가 지나자 땅 투기로 더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없게 된 곤충들은 하나둘씩 땅을 팔기 위해 매물로 내놓으면서 땅값은 폭락을 거듭한다. 이 때문에 많은 곤충들이 손해를 보고, 은행은 대출금의 상환이 원활하지 못하자 경영난을 겪고 금융위기를 맞는다.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신용경색, 은행과 정부·기업과의 관계, 불황 극복을 위한 정책 등을 곤충마을의 경제 위기 탈출에서 배운다.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지면서 은행은 누구도 믿지 못하는 신용경색 상태에 빠진다. 그런 와중에 마을 사무소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공적자금을 동원하여 건설사업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 건설 자금은 은행에서 빌린 것으로 더욱 경기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런 전반적인 변화는 경기 불안과 침체는 곤충들에게 불안감만 안겨 주고 이 탓에 대부분의 곤충들은 은행에 돈을 저축하기보기는 집안에 모아 두려는 경향이 나타나 소비는 더욱 억제되고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곤충 마을의 중앙은행은 화폐가치를 조정하고 통화량을 늘려 디플레이션에 빠진 경제를 부흥시키려 한다. 중앙은행의 의도대로 조금씩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자, 곤충들은 집에 쌓아두었던 돈을 가지고 나와 소비활동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공장들의 경영난도 회복되기 시작한다. 아리오와 키리타 씨의 부자되는 법! 아리오는 물가가 낮은 디플레이션일 때, 다음을 준비하는 자세로 경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회사에 필요한 기기와 땅을 싼값에 구입한다.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면서 아리오의 회사는 성장가도를 달리는 계기를 얻게 되었다. 회사의 특성화를 잘 살린 덕분도 있었지만, 이미 물가가 낮은 시기에 회사의 기반을 다져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베짱이 키리타 씨는 비록 처음에는 수퍼마켓은 뒷전으로 하고 땅 투기를 일삼으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다가 재산을 모두 날리는 우여곡절을 격지만, 진정한 의미의 노동과 화폐가치, 경제 흐름을 깨닫고, 성실한 아리코와 슈퍼마켓을 다시 열면서 재기에 성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