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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기묘한 인연1장 우다다 뛰어도 귀여운 나는야 한토리님아, 그 버튼을 누르지 마오관종 고양이고양이 탈을 쓴 인간?토리는 실물파마성의 매력예의 바른 마중냥이전화 참견쟁이풍속성 고양이토리의 애착 물그릇만능 벌레 퇴치 토스코화장실 보디가드상자와 고양이의 상관관계마법의 젤리꼬리의 표정우다다 타임냥춘기청개구리습관―집사와 토리의 동상이몽 12장 토리라는 마법에 빠졌다고양이처럼 살기집돌이 1넝쿨째 들어온 복덩이토리가 바꾼 나의 시선유튜버보다는 작가가 되고 싶어시선고양이에 대한 편견작가와 고양이내 취미는 독서무릎을 베고 누우면침대 위의 껌딱지가장 보통의 삶마음의 그루밍집돌이 2속마음 유통기한나를 찾는 여정변하지 않는 것―집사와 토리의 동상이몽 23장 토리와 함께라 특별한 나날너의 이름은혼자라고 생각하지 마라냥!초보 집사가출 대소동병원은 무서워벼랑 끝에서 만난 우리내 어깨 위 고양이, 토리사랑하면 닮는다더니잠꾸러기 고양이와 집사간식은 못 참아입맛은 정반대이사의 난통창이 있는 집소원건강이 최고공포의 건강검진죽음이라는 편지둘째 입양 계획길 위에서 만난 나의 작은 수호천사토리를 만나고 달라진 어느 봄날 풍경길들여진다는 것―집사와 토리의 동상이몽 3에필로그 | 집사는 너로 정했다냥구독자 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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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길냥이, 천재 개냥이 토리 되다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일반적인 고양이의 특성에서 벗어나 기본적으로 인간 친화적 성향을 가진 강아지와 같은 고양이를 ‘개냥이’라 부른다. 어느 날 갑자기 집사 앞에 나타난 토리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고양이들 중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개냥이다. 토리는 다른 곳에 있다가도 집사가 부르면 달려오고, 집에 손님이 오면 마중하고 돌아갈 때면 배웅하는 것은 기본, 집사가 통화할 때는 냥냥거리며 참견하고, 집사가 잠자리에 누우면 따라 올라와 곁에 눕는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목욕도 큰 거부감 없이 하고 드라이기 바람은 즐기기까지 하며, 뱃살이나 발바닥 젤리를 만져도 얌전하다.덕분에 ‘효냥이’ ‘개냥이’와 같은 별명을 얻은 토리는 지나치게 똑똑해 인간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한다. 관심받기 위해 평소에는 하지 않던 위험한 행동만 골라서 하거나, 안 쓰는 물건을 버린다고 하니 갑자기 사용하기 시작하고,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기가 막히게 알아채고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강아지들이 하는 어질리티를 시켜봤더니 거뜬히 해내고, 총 맞고 쓰러지는 연기는 물론이고 장난감을 던져주면 물고 온다. 강아지와 주인이 버튼으로 의사소통하는 영상을 보고 교육했더니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버튼을 누를 정도로 똑똑하다. 사람 말을 알아듣는 것만 같아 하랑스토리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토리 앞에서 입조심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처럼 애교 많고 똑똑한 토리를 키우는 집사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극한의 E 성향 고양이와 I 성향 집사의 만남버튼으로 소통하고 낚싯대로 단련하는 토리와 집사의 하루토리네 집에는 ‘놀아줘’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바닥에 나란히 놓아둔 네 개의 버튼 중 세 번째 버튼을 토리가 누르는 소리다. 토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어 설치한 버튼이지만 ‘놀아줘’ 버튼만 계속 누를 줄이야, 집사는 꿈에도 몰랐다. 열심히 낚싯대를 흔들며 놀아줘도 잠시 쉬고 나면 금세 에너지를 회복하고 놀자고 조르는 놀아줘 버튼 광클냥과 함께 살게 되면서 낚싯대 흔들러로 전락한 집사지만, 토리를 만난 것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집사는 이전에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토리를 만난 순간 마법에라도 걸린 듯 사랑에 빠졌고 많은 것이 바뀌었다. 작가라는 꿈만 보고 사느라 놓쳤던 많은 것을 토리가 오고서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토리는 오늘도 놀고 싶어』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길에서 살던 토리와 거듭되는 실패로 절망에 빠져 있던 집사가 “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시간들을 지나” 운명처럼 만나고,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기록한 따듯한 에세이다.“보잘것없는 백수 작가 지망생과 그저 하루를 생존하기 바빴던 평범한 동네 길고양이. 지극히 평범한 우리가 만나 서로에게 그 무엇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토리를 만난 이후 나의 평범한 하루는 그 어떤 날보다도 소중하고 특별한 날이 되었다.” _「가장 보통의 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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