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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문학 '계', 영화 '판' 그리고 가요 '바닥' / 김창남
머리말 라이브 공연, 대중음악 발전의 동력 공연 기획 A, B, C, D 1. 언제 2. 어디서 3. 누가 4. 어떻게 Backstage에서 만난 사람 1 강산에 공연 제작 현장 속으로 1. 기획 1) 공연에도 길일이 있다 2) 명당의 선택 3) 찾기는 쉬우나 모시기는 어렵다 4) 주관·주최·후원·협찬사를 잡아라 5) 예산 세우기 Backstage에서 만난 사람 2 김C 2. 홍보와 광고 1) 홍보 2) 광고 Backstage에서 만난 사람 3 정태춘 3. 제작 1) 음향 2) 악기 3) 조명 4) 무대·트러스 5) 영상 6) 특수 효과 7) 그 밖의 시스템 Backstage에서 만난 사람 4 윤도현 4. 연출 1) 스태프 회의 2) 연출 노트 작성 3) 큐시트는 알기 쉽고 보기 쉽게 Backstage에서 만난 사람 5 전인권 윤도현밴드 전국 투어 180일 1. 공연 기획 관련 자료 1) 공연 개요 및 컨셉 2) 전체 공연 일정 및 각 지방 대행사 3) 공연 예산안 4) 공연 제작 시간표 5) 협찬 제안서·협찬 보고서 6) 공연장 도면 7) 공연장 객석 배치도 8) 제작사-지방 기획사 계약서 2. 제작 관련 자료 1) 윤도현밴드 전국 투어 음향·조명 장비 3. 공연 홍보 관련 자료 1) 인터넷 이벤트 2) 신문 광고 3) 포스터 4) 음반 보도자료 4. 라이브 콘서트 활성화 방안 1) 공연장을 돌려라 2) 규제에서 지원으로 2003~2004 윤밴 전투 일기 후기 무대의 오만을 경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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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 사회의 공연 인프라 전반을 새롭게 보게 한다. 이 책의 강점은 수입된 교과서나 어떤 고담준론과도 무관하게 피부에 와닿는 현장의 가장 생생하고 정직한 기록이라는 데 있다. 이런 책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라이브 콘서트를 하나의 과학적 프로세스로 사고할 줄 아는 기획자가 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마치 1990년대 초반 사회 의식과 기획력을 함께 갖춘 젊은 인재들이 영화판에 진입하면서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가 준비되었던 것을 떠오르게 한다.
-김창남(성공회대 교수/대중음악 평론가) 때로 탁현민이 우리 무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의 무대를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렇게 그는 제멋대로이며 툭툭 쏘아댄다. 그래서 그와 함께 하는 공연은 늘 부딪치고, 싸우고 상처받고의 연속이다. 하지만 우리가 탁현민과 공연을 만드는 이유는, 그가 우리의 공연을 최고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믿음은 지난 전국 투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 윤도현밴드 이 책은 무대와 공연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사실 무대를 이해하는 기획자를 만나기란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어서, 수많은 공연을 해오면서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이제 이런 책도 나왔으니 앞으로 나의 무대가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강산에 장사만 하려는 기획자들에게 신물이 난 우리 같은 밴드에게 이 책은 ?에라 우리끼리 만들어 봐? 작심할 수 있게 해주었다. 공연 기획에서 제작, 그리고 홍보 방법까지 다 알려 주다니! 이제부터는 Do it yourself! - 김C(뜨거운감자 보컬) 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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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04 윤도현밴드 전국투어 총결산
이 책은 2003년에서 2004년에 걸쳐 전국 30개 지역, 58회 공연에 16여만 명의 관객이 모인 ‘윤도현밴드 전국투어’를 총결산하는 백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당시 공연 개요 및 컨셉, 공연 예산안, 공연 계약서, 포스터, 인터넷 이벤트 등 기획 및 제작?홍보 관련 자료들뿐 아니라 공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 활성화 방안에 이르기까지 윤도현밴드 전국투어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이다. 또한 전국투어 당시 겪거나 느꼈던 일들을 중심으로 써내려간 윤밴 전투 일기도 실려 있어 공연 뒷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중음악 공연장의 현주소, 특히 지방 공연장의 실태를 엿볼 수 있다. 예컨대 왜 대전이 “가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지, 광주 공연이 왜 ‘재미’ 보기가 힘이 든지, 성남은 흥행이 저조한 반면 부천은 왜 공연이 잘 되는지를 현장의 경험에 바탕해 날카롭게 분석해 놓음으로써 공연 문화를 한층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가 하면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의 식성을 가진 윤밴의 이야기나 김제동이 어느 모텔에 들었더니 ‘윤도현이 자고 간 집’이라고 써붙여 놓았다는 이야기 등 절로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일화들이 많다. 라이브 콘서트 활성화만이 대중음악 살 길 최근 들어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리가 드높다. 디지털 복제 기술의 발달로 인한 무단 복제의 범람과 청소년 취향의 일부 장르가 시장을 지배하고, 들려주기보다 보여주는 데 치중하다 보니 몸짱?얼짱의 엔터테이너들만이 양산되어 정말 들을 만한 음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공연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탓에 공연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일쑤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유하지 못함으로써 공연 기획?연출자들은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제반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연 전반의 틀과 판을 새로 짜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라이브 콘서트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음악은 ‘보는’ 게 아니라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한 곳도 없어 하지만 현실은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이 단적인 예. 지난 2003년 문화관광부가 올림픽공원의 올림픽홀을 대중음악 공연장이라고 만들어 놓았지만,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은커녕 일반 공연장에도 못 미친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나치게 비싼 대관료, 사용하지도 못할 조명?음향 장비들……. 지방으로 가면 그 정도가 더 심각하다. 전기도 쓸 수 없고, 심지어 실내에 화장실도 없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체육시설들을 쓰임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과 함께 공연장을 계속해서 돌린다면 문화적?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연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풀 것과 전문 공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이나 1000석 미만 소극장 공연에 대한 지원, 신인들을 위한 창작 지원금 제도 등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 정도만 이루어져도 우리 대중음악 공연은 질적?양적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그동안의 산 체험에서 나온 제언들이 담겨져 있다. 이처럼『뚜껑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 만들기』는 일년 내내 전국을 돌아다니며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걸러진 내용들을 토대로 라이브 콘서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의 산물이다. “일년에 새로운 공연이 수백 개 만들어지고 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공연을 보는 시점에서, 최소한 현장의 상황과 제작의 ‘툴’ 정도는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객과 같은 시선으로 무대를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철저히 현장 중심의 사고와 이해로 씌어진 이 책은 우리나라 공연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주춧돌이 되기에 충분하다 할 것이다. 공연 기획자나 연출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콘서트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