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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부엌에서 궁리하기
박 클레어 요리 에세이 EPUB
파롤앤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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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셰프를 꿈꾸는 요리

연어로 만든 장미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요리책
새 식탁보 effect!
우물 파기 대작전
비움의 미학
봄날의 원무, 혹은 꼬리잡기 게임
족적을 남기는 요리

2장 유머가 있는 요리

디코이
나쁜 친구에게 바치는 詩
그때그때 달라요
김, 떡, 순
블라인드 테스트
엄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대식가 DNA

3장 스토리가 있는 요리

레전드 김밥
여름 과일들을 보내며
도시락
부엌은 어쩌다가
깨진 접시도 쓸모가 있다구?
술 취한 새우

4장 계절과 교감하는 요리

개화
초당옥수수
여름아 물렀거라!
명절은 코끝으로 온다
어쩌다 크리스마스
봄, 곧 도착 예정

5장 살 빼기 책임지는 요리

나만의 샐러드
냉장고 다이어트

은밀하게 위대하게
두부의 변신은 유죄
나는 당당한 조연배우다!
빌바오의 추억

6장 기능성 요리

손님 초대
냉장고
배달 음식 못 끊어!
비트를 느껴 봐!
핑거푸드
식탁 위의 경계
브런치
토마토야 춤춰 봐!

7장 해외여행 요리

고수 빼 드릴까요?
향신료의 마법
커리
바게트
하몬 하몬
당근 라테 or 라페
달걀
꼬꼬와 함께 날기

8장 유혹하는 요리

가난뱅이들의 랍스터
추억의 맛
태양을 닮은 요리
가니쉬
도마 위의 우주쇼
반찬
요리자의 자격

저자 소개 1

박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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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꿈은 ‘척척박사’였다. 말하기 애매해서 누가 물어보면 선생님…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척척박사는커녕 석사도 수료에 머무르고 말았다. 불어불문학을 전공하였고 약간의 번역일과 학원 강사를 해본 경력이 있다. 단막극을 써서 단 한 번 무대에 올린 적이 있으나 하필 결혼식 날과 겹쳐 끝끝내 보지 못했다. 어릴 때부터 동화책과 더불어 요리책을 즐겨보았다. 결혼 이후 프랑스와 홍콩에서 한동안 거주한 적이 있다. 전업주부로 살며 평상시에는 생존 요리를 하다가 손님 초대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 잠시 요리 열정을 환하게 불사른다. 친구들의 권유로 시작한 요리 계정 @tulli
생애 첫 꿈은 ‘척척박사’였다. 말하기 애매해서 누가 물어보면 선생님…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척척박사는커녕 석사도 수료에 머무르고 말았다. 불어불문학을 전공하였고 약간의 번역일과 학원 강사를 해본 경력이 있다. 단막극을 써서 단 한 번 무대에 올린 적이 있으나 하필 결혼식 날과 겹쳐 끝끝내 보지 못했다.

어릴 때부터 동화책과 더불어 요리책을 즐겨보았다. 결혼 이후 프랑스와 홍콩에서 한동안 거주한 적이 있다. 전업주부로 살며 평상시에는 생존 요리를 하다가 손님 초대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 잠시 요리 열정을 환하게 불사른다. 친구들의 권유로 시작한 요리 계정 @tulliskitchen에 글과 사진들을 짬짬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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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5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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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7.0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8만자, 약 2.3만 단어, A4 약 43쪽 ?
ISBN13
9791198652447

출판사 리뷰

『부엌에서 궁리하기』를 요리책이라고 속단하지 말자. 이 제목은 궁리의 대상이 무엇인지를 밝히지 않는다. 그러니까 부엌에서 어떤 요리를 할까를 궁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궁리하고 있을 뿐이다. 굳이 설명하자면 ‘부엌’보다는 ‘궁리’가 더 강조되는 단어이고, 궁리의 목적어는 이것저것이다. 다시 말해서 삶에 대한 궁리이다. 요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잡생각이 많을 수 있지만, 궁리는 그런 잡생각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어떤 것에 관한 생각이다. ‘사유’라는 거창한 말보다 ‘궁리’라고 말하는 것은 매일매일에 사사로운 삶을 이리저리 새롭게 기획해 보는 재미있는 놀이의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엌에서 요리를 한다. 그런데 궁리하는 공간인 부엌에서 저자가 하는 요리는 반드시 ‘맛’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맛과 비슷하지만 한 획 다른 것인 ‘멋’과 관련된다. 그렇다고 ‘멋진’ 요리를 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요리를 하면서 일상의 지친 삶을 멋진 꽃처럼 피어나게 하는 궁리를 하는 것이다. 이때 저자가 부여하고자 하는 멋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을 만큼이다. 마치 베이킹을 할 때 허용할 수 있는 적당한 당도를 찾아내는 것처럼, 저자는 삶을 조금 멋스럽게 해주는 적당한 표현을 찾아낸다. 부엌에서 이러저러하게 궁리하는 이 이야기를 독자에게 권하는 것은 저자의 궁리라는 것이 삶이란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프랑스’ 음식을 이야기의 재료로 간혹 삼고 있는 것도 프랑스 음식이 아마도 행복에 대한 믿음을 자양분으로 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 ‘김떡순’에게 저항하지만, 저자는 늘 진다. 저자는 음식 앞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욕망 앞에서 기필코 자발적으로 패배를 선택한다. 매일매일의 일상이라는 ‘쑥과 마늘’의 시간에 ‘행복’이라는 단백질을 뿌리는 이 몽상가의 부엌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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