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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일기
할머니의 속치마 비오는 날의 신문배달 고기잡이 가마우지 자전거를 잡은 손 바보 덕배와 나무다리 따뜻한 겨울풍경 지붕 위의 하얀 곰 열 손가락의 기적 참치가 살아가는 힘 어느 바보의 의리 내 마음 속의 북극성 바람을 타고 나는 아이 매사냥 작은 배려 뱀장어의 귀향 어머니의 강 기말고사 리포트 가난이 가져다준 선물 키작은 코스모스 흑구 이야기 메아리 양지편 거지 아이 아주 특별한 생일선물 딸아이의 미소 고구마와 금반지 진정한 우정 엄마 생각 작은 산삼 한 뿌리 마지막 가족 식사 따뜻한 토스트 타인의 손을 잡는다는 것 고물 의자 아버지, 힘내세요 돌멩이를 짊어진 개구리 잠자리 호떡 두 개에 담긴 사연 말더듬이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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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고개를 끄덕이는 영미의 눈에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그 눈물은 작은 이슬 방울이 되어 영미의 눈가를 타고 흘러내렸다.
영미는 알고 있었다. 대문이 잠겨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흑구가 분명 그 높은 옥상에서 아래로 뛰어내렸을 것이라는 걸. 그러다가 결국 다리가 부러졌고, 그 다리를 끌고 끝까지 자신을 지켰냈다는 것을... . 그 자리에 남아 끝끝내 지켜주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 p.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