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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세초겔
양장
설오 역
김영사 200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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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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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 화신으로 오시다
2. 탄생
3. 무상을 인식하고 스승을 찾다
4. 구루린포체께 법을 청하다
5. 고행
6. 수행을 성취하다
7. 중생을 이롭게 하신 행적
8. 부처가 되다

저자 소개

저자 : 예세 초겔
지금으로부터 1700년 전 만년설이 뒤덮인 히말라야 투쟁과 고통의 땅 티벳에 한 여인이 있었다. 아름다운 미모를 타고났음에도 진리에 대한 남다른 열망 때문에 평범한 여인네들의 삶을 거부했던 그녀의 이름은 예세 초겔이었다.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제후들의 쟁탈의 대상이 되었다가 우여곡절을 거쳐 왕후가 되고, 불교의 지혜를 티벳에 전한 파드마삼바바의 은총을 입어 밀법을 수행하고 그의 영적인 아내이자 수행의 도반이 된다.
서른에 수행을 성취해 중생들을 교화하여 구루의 뜻과 같이 도를 성취하였으며, 본교와 불교의 공개토론과 신통력 대결에서 왕과 신하, 티베트의 백성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신총과 지혜로 본교를 이겨 이후 불교는 티베트의 불교로 자리잡게 된다.
이후 전국에 사찰이 건립되고 수행도량이 세워지며, 특히 그녀에 의해 규모있는 비구니 승단이 조직되고 비구니 교육과 수행이 활발해져 그와 같이 성취한 여승들이 많이 배출되어 중생을 이롭게 한다.
파드마삼바바가 다키니 나라로 간 후 홀로 남은 그녀는 더욱 더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행에 열중했다. 중생들을 교화하고 실질적으로 이롭게 하기 위해 목숨까지도 돌보지 않는 보시행을 한다. 제자들을 지도해 근기를 성숙시키고 구전으로 법을 전수했던 그녀는 설산 일대의 성지에 보장을 감추는 일로 자신의 생을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파드마삼바바의 만트라를 전수하고 그 수승한 공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며 티베트 불교의 장래와 앞으로 제자들이 어떻게 수행하고 어떠게 행동하여야 할 지에 대해 자상한 유훈을 남긴다. 그녀는 제자들이 언제든지 기도하면 가피를 내려주고 항상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백십일 세 되던 해 허공의 땅 상두바리로 떠난다.
예세초겔은 중생과 함께 호흡하며 살다 간 온전히 깨달은 자였고, 지복의 감로로 수행자들의 복음이 되어주는 수호천사였으며, 어머니와 같은 자애로움과 강인함으로 불모지에 불법이 튼실하게 뿌리내리게 한 여인이었다. 지금도 하늘을 날아다니며 행운의 열쇠를 전해주는 다키니로 깨달음을 구하며 비밀스런 법을 수행하는 모든 이들을 자비로 굽어살피고 있다.
역자 : 설오
1958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스물네 살에 출가하였다. 대만에 유학하여 중문학을 전공하고 대만문화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에 인도에 가 북인도 따시종에 있는 까규파 사원에서 동굴 수행자 구루 암틴을 모시고 7년간 수행하였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와 인연을 맺어 한국어 통역을 했으며, 저서로는 『티베트 불교 체험기』, 『밀교란 무엇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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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6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62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15355

출판사 리뷰

천 년을 지나온 티베트 불교의 보장, 국내 최초 원전 번역출간

티베트의 가장 위대한 여인이자 티베트 불교의 어머니로 추앙 받는 예세초겔은 제자인 겔와장춥과 남캐닝뽀에게 자신의 전기 세 부를 쓰도록 하여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장소에 숨겨 두었다. 그 책들은 그녀의 예언대로 거의 천 년이 지난 17세기에 땔돈 딱샴쌈덴링빠가 발굴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영미권에서는 몇 권의 번역본이 출간된 바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에 설오 스님이 <예세초겔>이라는 제목으로 최초로 완역하였다. 설오스님은 북인도의 까규파 사원 캄바가에서 7년간 까규파와 닝마파의 전승을 가진 암틴 구루를 모시고 밀법의 구전을 전수받고 수행하였다. 그러면서 파드마삼바바와 예세초겔에 대한 특별한 신심과 헌신을 가졌고 특별하고 수승한 가피도 체험하며 그 인연으로 번역까지 하게 되었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밀법을 직접 전수하고 수행자들을 수호하는 다키니들의 활동이 아주 활발하다. 그들은 수호신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태어나 수행자들의 도반이 되기도 하고 불모가 되기도 한다(중국과 한국 총림에서는 아침 예불 시간에 분량이 아주 긴 능엄주 진언을 하는데 그 내용 중에 ‘다카 다키니’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그것은 허공을 날아다니는 남녀 수호신인 용부와 공행모를 이르는 말이다. 또한 사찰에서도 다카와 다키니들에게 매일 기도를 올린다). 예세초겔은 가장 대표적인 다키니이며, 지금도 ‘팅외발마’의 모습으로 수행자들에게 현신하여 가피를 내린다고 한다.
화신으로 환생하여 가까운 곳에서 수행자들을 이끌어주고 중생을 이롭게 하는 밀교의 전통은 사라지지 않고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뚜렷하게 유지하고 있다. 현재 예세초겔의 현신으로 간주되고 있는 이는 칸드로 린포체이다. 그녀는 서구식 교육을 받아 티베트어와 힌두어는 물론 영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본문 300쪽 사진 참조).


티베트 불교의 어머니 예세초겔의 일생과 깨달음의 기록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1,700년 전 예세초겔이 인간 세상에 오게 되는 탄생 설화로부터 시작된다. 파드마삼바바는 인간 세상에 밀법을 전파하겠다는 원력을 갖고 지혜의 여신인 길상천녀와 까르마무드라(욕망을 도로 삼느 밀교 무상요가부의 수행법 중 하나로 실제 여인의 몸을 이용하는 쌍운수행법)를 지어 티베트 땅에 예세초겔의 화신을 잉태시킨다. 아름다운 미모를 타고났음에도 진리에 대한 남다른 열망 때문에 평범한 여인네들처럼 가정을 이루기를 거부했던 예세초겔은 미모 때문에 제후들의 쟁탈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왕후가 되고, 후에 불교의 지혜를 티베트에 전한 파드마삼바바의 은총을 입어 밀법을 수행하고 그의 영적인 아내(칸돌마)가 되어 수행에만 전력할 수 있게 된다.
파드마삼바바로부터 또 다른 수행 도반이 될 아짜라를 찾으라는 계시를 받은 예세초겔은 그를 찾아 네팔로 떠난다. 멀고도 험한 길을 홀로 가는 중에 일곱 명의 강도를 만나 윤간을 당하지만, 그녀는 그들을 원망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금과 옷가지를 공양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법문을 해 주며, 급기야 제자로 받아들여 수행을 성취하게 해 준다.
예세초겔은 이 책에서 밀교의 다양한 수행법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단전에서 지복의 열을 일으키는 수행을 하기 위해 솜옷을 몇 겹 입고도 견디기 어려운 설산의 바위동굴에서 천 한 조각만 걸치고 수행에 정진하며 구업(口業)을 정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만트라 수행을 하여 아름답고 지치지 않는 음성을 얻는다. 수행을 계속해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에 동요와 두려움이 없는 삼매력을 얻게 된 초겔은 마침내 파드마삼바바에게서수명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성취법을 전수받는다. 가장 위력 있는 분노존 풀바금강을 수행하여 모든 마구니를 항복시킬 수 있는 힘을 얻어 티베트 땅에서 기득권을 행사하고 밀교를 배척하려던 외도들과 잡신들을 물리친다.
그리하여 서른에 수행을 성취해 중생들을 교화하고 구루의 뜻과 같이 도를 성취하였으며, 본교와 불교의 공개토론과 신통력 대결에서 왕과 신하, 모든 백성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큰 활약을 하여 이후 불교는 티베트의 국교로 자리 잡게 된다. 전국에 사찰이 건립되고 교육기관, 수행도량이 세워지며, 특히 그녀에 의해 규모 있는 비구니 승단이 조직되고 비구니 교육과 수행이 활발해져 성취한 여승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파드마삼바바가 다키니 나라로 간 후 홀로 남은 그녀는 더욱더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에 열중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성취한 뒤에는 중생들을 교화하고 실질적으로 이롭게 하기 위해 몸은 물론 목숨까지도 돌보지 않는 보시행을 한다. 제자들을 지도해 근기를 성숙시키고 구전으로 법을 전수했던 그녀는 설산 일대의 성지에 보장을 감추는 일로 자신의 행을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파드마삼바바의 만트라를 전수하고 그 수승한 공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이후에 티베트 불교의 장래와 제자들이 어떻게 수행하고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지에 대해 자상한 유훈을 남긴다. 그녀는 제자들이 언제든지 기도만 하면 그녀의 가피를 얻을 수 있고 항상 함께할 수 있으리라고 약속하고 이백십일 세 되던 때 허공의 땅 상두바리로 떠난다.


여성 수행자들을 위한 소중하고 값진 길잡이

예세초겔은 중생과 함께 호흡하며 어머니와 같은 부처의 모습으로 살다 간 이였고, 지복의 감로로 수행자들의 복음이 되어주는 수호천사였으며, 어머니와 같은 자애로움과 강인함으로 불법의 불모지에 밀법이 튼실하게 뿌리내리게 한 여인이었다.
티베트의 불교는 한때 토속신앙인 본교와의 갈등과 대결 속에서 쇠퇴의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다. 그때 문수보살의 화현이라고 믿어지는 티송데우짼왕이 불교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하여 인도에서 불교학자들과 파드마삼바바를 모셔와 최초의 불교 사찰인 삼예 사원을 건립하고, 그곳을 근거로 하여 훌륭한 인물들을 출가시켜 승단을 조직하고 불교의 경전을 번역하고 인재를 양성한다. 초겔은 스승의 뜻을 받들어 곳곳에 사원을 건립하고 승가 교육의 체계를 확립한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지도하고 근기를 성숙시키고 구전으로 법을 전수했으며, 떠나기 전에 닝마파에 이어 까규파가 마루빠에 의해 도입되어 밀라레빠라는 성취자가 나게 되고 밀교가 파드마삼바바의 예언대로 쇠퇴하였다가 겔룩파 이론의 토대가 된 후 다시 흥성하는 등 이후 티베트 불교의 장래에 대해 여러 사실들을 자세히 예언하였다.이 책을 통해 티베트에 불교가 전래되고 정착되는 과정과 그 참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불교의 수행법 특히 탄트라 계통의 수승한 밀교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성취하는데는 남자이든 여자이든 어떤 차이도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역사적 사실 뿐만 아니라 예세초겔의 일화와 고행담, 수행을 성취하는 과정과 중생을 교화한 불사의 내용이 아름다운 시와 노래로 드라마틱하게 담겨 있다. 성인들의 탄생 설화가 그렇듯이 신화적인 분위기와 티베트 풍의 전설적인 분위기에 고차원적인 수행담과 교리들이 낯설고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파드마삼바바와 예세초겔의 수행의 경지는 상대적이고 이원화된 개념을 초월해 원융하고 절대적인 진리에 들어선 것이다.
예세초겔은 고대 불교의 많은 비밀 구전들을 티베트에 보장으로 숨김으로써 비밀스럽고 심오한 구전의 가르침을 보존하고 시절 인연에 맞게 중생들에게 알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중에서도 붓다가 된 예세초겔의 일생과 수행, 완전한 깨달음의 지혜가 녹아 있는 이 책은 가피와 공덕이 살아 숨쉬는 영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으로 하여 티베트 불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밀교 수행의 진수와 심오한 가르침과 구결을 마음에 새긴다면, 한 생에 성불하려는 원력을 세운 이들, 특히 여성 수행자들과 여성 재가불자들에게는 각자의 근기와 복력에 따라 영적으로 승화할 수 있는 소중하고 값진 수행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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