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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하면 어떨까."
엘리는 숨을 죽였다. 찰스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저기……." "쉬." 거부할 수 없는 힘이 느껴지는 명령이었다. 엘리는 입을 다물었다. 어쩌면 녹아들 듯한 찰스의 눈빛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금껏 이런 눈빛으로 엘리너 린던을 바라본 남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너무 놀라서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 찰스의 눈빛이 묘하게 달라지는가 싶더니 입술이 다가왔다. 엘리는 한숨을 쉬며 입을 벌렸다. 찰스의 혀가 느긋하게 엘리의 입술 선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엘리는 찰스의 품속으로 허물어졌다. 찰스는 따뜻하고 단단했다. 등을 어루만지는 손을 통해 야릇한 전율이 느껴졌다. 마치 너는 이제 내 것이라고 낙인을 찍는 것처럼.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