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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그림자 밟기 2. 풀의 기원 3. 펭귄과 달밤 4. 깡통 속의 시간 5. 드림 하우스 6. 이랑타기 7. 물구나무서기 8. 몽유도 9. 흔들리는 벽 10. 도망 11. 김달평 씨의 하루 작품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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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오도카니 팔짱을 낀 채 이쪽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었다. 무표정. 일말의 감정도 배지 않은 싸늘함. 한순간 그대로 질리며 더이상 말이 되어 나오질 않았다. 그 딸아이 옆으로 알 듯 말 듯한 새하얀 얼굴이 설핏, 아는 체를 하듯 야지랑스런 눈길을 주고 있었다.
"그래, 넌 내 변호사 사위. ... 헉! 이게 아냐! 이건 아니라구!" 갑자기 그녀의 온 몸이 붕 뜨는 느낌이다가 이내 깜깜해졌다. --- 「드림 하우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