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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눈물, 석유의 역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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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덫에 걸린 석유 29
성서의 영향 아래 놓인 석유 31 / 불의 힘인가 물의 힘인가? 34 / 석유의 근원지를 찾아서 47 /
지구에 돌이 생겨나기 시작한 때 62

2. 오로지 좀 더 깊게 파기만 해라! 71
무분별한 광산업에 저항했던 사람들 73 / 독일의 선구자들 80 / 석유시추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다 91 /
시추전쟁을 불러일으킨 회전시추 방식 98

3. 비등점에서 109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노력들 111 / 존데의 세계 113 /
베네수엘라: 종속과 개혁을 동시에 가져온 악마의 구덩이 129 /
“재산은 대중의 복지를 위해 사용될 의무가 있다” 158

4. 배 안에 퍼진 흑사병 173
악몽이 될 것인가, 꿈의 실현이 될 것인가 175 / 강에 흘러든 석유 178 /
들불처럼 번진 유조선 축조 신드롬 191 / 지옥과 같은 나날들 200

5. 고리가 원을 그리고 있다 207
마법의 세계, 벤젠의 화학구조를 밝히다 209 / 악마의 색, 인디고의 탄생 212 /
핏속의 휘발유: 자동차의 역사 228 / 원료와 돌, 그리고 석유를 넘어서 236

6. 초강력 카르텔 243
카르텔에 대한 잘못된 착각과 왜곡된 시선 245 / 지치지 않는 불굴의 아나콘다, 록펠러 248 /
세계 석유산업을 지배한 일곱 자매들 265 / 석유수출국기구의 꿈 279

7. 아메리칸 드림 293
귀족적인 미국인 만들기 295 / 석유제국의 황태자를 꿈꾸었던 석유의 왕들 298 / “돈은 세계를 지배한다.”는 성공 모토가 가져온 악몽 315 / 에덴의 저편 326

8. 바쿠의 불길 341
프로메테우스의 불, 석유 343 / 돈 키호테적인 야망을 넘어 노동의 지옥을 일군 노벨 형제 347 /
혁명적인 변혁과 번영의 도정에서 361 / 무거운 유산 369

9. 전쟁과 석유 379
석유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381 / 석유의 파도를 타고 383 / 전쟁의 원인이 된 경우 399 /
가스 학살 412

10. 멕시코--황금 벨트 423
인간, 기술의 노예가 아닌 주인 425 / 멕시코의 피 428 / ‘땅이 빵이고 빵이 삻이다’ 442 /
절대적인 독점권을 행사한 공룡 기업, 페멕스 453

11. 사우디아라비아--신의 선물 463
이슬람의 길을 따르지 않는다 465 / 아라비아의 도약 467 / 모범적인 아랍인, 자키 야마니 474 /
이슬람의 석유지상주의 491

12. 한 방울의 피도 흘려서는 안 된다 503
석유를 넘칠 정도로 소유한 나라 505 / 기괴한 꿈 507 / 권력함수 518 / 쿠웨이트의 해방 526

13. 이제 초점은 북해로 533
안전이 우선이다 535 / 대양의 자유 539 / 나쁜 녀석? 545 / 생태학의 뜨거운 감자, 브렌트 스파 555

14. 의회의 귀족화 565
인간적인 희망을 향해 가는 도정 567 / 석유인가 원자력인가? 570 /
루르 지역의 푸른 하늘 vs 굴뚝에서는 연기가 나야 한다 578 / 새로운 석유법률 590

15. 종말로 향한 지옥행? 611

저자 소개

저자 : 귄터 바루디오
1942년에 태어났다. 1962년에 석유기술자로 직업훈련을 받고 1965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뒤 법학과 철학, 스칸디나비아 문학, 동유럽 역사를 공부하고 1973년에 박사학위를 땄다. 저서로 『절대주의와 계몽주의 시대, 1648~1779』(FGW 25, 1981), 『구스타프 아돌프--위인』(1982), 『독일전쟁 1618~1648』(1985), 『열광에 빠져 있는 파리』(1989), 『문화로서의 정치』(백과사전, 1994)가 있다. 지금은 프랑크푸르트에 살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7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20쪽 | 1072g | 153*224*40mm
ISBN13
9788990024282

책 속으로

오늘날 석유와 결부되어 있는 기술산업주의나 소비지상주의는 무한한 연료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연료 소비에 대한 인간의 병적인 욕망은 가히 프로메테우스 신드롬이라고 부를 만하다. 왜냐하면 이러한 태도는 정신병에서 보이는 강박적인 특징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나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되고 있는 이 병은, 우리가 환경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경우에만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병이 생겨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원유나 휘발유, 디젤, 등유와 같은 고급화된 석유생산물들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자유와 진보라는 서구적 사고방식에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적인 생활방식’은 이러한 소비사상을 부추기고 있다. 심지어 이러한 소비사상은 그들이 최고로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들, 즉 기동성과 생활태도 그리고 현대성의 본질로 간주되고 있다.

--- p.12-13

자세히 살펴보면 1928년 이래로 일곱 자매로 지칭된 대형 콘체른들인 엑슨, 모빌 오일, 셰브런, 로열-더치셸, 걸프, 텍사코 그리고 브리티시 석유는 그들 중 어느 하나에 의해 시장이 독점될 수 없도록 서로 민감한 석유시장을 통제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석유를 놓고 벌였던 투쟁 상황은 모두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는데, 이러한 투쟁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쟁자들의 목적에 따라 서로 연합하는 목적연합을 결성하는 일이었다. 즉 그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유소나 광고에서는 경쟁관계인 것처럼 갈등상황을 연출하면서도 사실을 연합관계를 이루는 카르텔의 결성이었다.

--- p.277

석유수출국기구가 1962년에 가지고 있던 이러한 소망은 지속적인 노력을 했음에도 역사상 가장 심각한 석유공급 과잉사태를 극복할 수 있었던 2000년도까지도 실현되지 못했다.

채굴량을 정확히 정해놓고 반년마다 모든 회원들이 만나 이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를 검사하고 석유시장의 상황에 따라 채굴량을 약간씩 조정하던 큰 틀이 있었음에도, 이 기구가 거의 와해 직전까지 가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이 위기상황은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맞서 전쟁을 벌였던 1967년과 1973년에 발생했고, 석유수출국기구의 회원국인 이라크와 이란의 전쟁 때(1980~1988년)와 1990년에서 1991년까지 있었던 쿠웨이트 위기 때도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이 위기 상황은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국제연합이 취한 ‘식량을 위한 석유’(Oil for food: 이라크가 생필품을 살 목적으로는 석유수출 행위를 해도 좋다는 허용 방안)와 같은 경제제재 조치들은 아직도 유효하며, 미국 및 영국의 전투 병력들은 이라크의 북부와 남부 지역에 있는 비행금지 구역들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 p.284-285

출판사 리뷰

* 석유의 생성사에 관한 지질학적 탐구, 원유 채취에 관련된 제반 기술과 용어까지 상세히 기술해놓아 기술서적으로도 손색없다.

* 석유의 태동기부터 첨단 생명과학 산업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까지, 세계경제와 국제정치를 좌지우지했던 석유의 지난한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 석유와 관련된 국제정치적인 맥락과,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석유소송 사건을 소개하고 있어 정치법률 서적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석유강대국인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석유기업과 이에 맞서는 아랍권과 중남미권의 갈등과 노력을 오롯이 담아내 그간 석유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국제정세와 헤게모니의 흐름을 판독하는 데 유용하다.

* 석유가 가져온 혜택과 재앙을 동시에 지적하면서 대체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책으로 환경친화적인 사고의 중요성, 인류가 유한한 자원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 석유산업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영역을 모두 포괄한 석유의 세계사로, 이 한 권으로 기술문명화 과정, 경제에 관한 역사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 모험적인 삶을 산 시추기술자, 정글 같은 석유사업계에 뛰어들어 운명의 여신 손을 거머쥔 수완 좋은 사업가들과 뛰어난 발명가들의 활약상을 상세히 추적함으로써 흥미진진한 한 권의 인물사를 읽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록펠러, 노벨 형제, 자키 야마니 등을 통해서는 인간의 무궁한 도전정신과 무모한 욕망의 끝을 목격할 수 있으며, 특히 석유사업에 손을 대 부와 권력을 거머쥔 조지 부시 가문의 일화는 <화씨 911>이 개봉된 요즘 각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 15장으로 이루어진 각 장이 자체로 완결성을 띠고 있어, 처음부터 차례로 완독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으며,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석유의 세계사를 조망하기에 맞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프로다운 철저한 고증과 풍부한 상식을 통해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석유시추 기술의 발전사, 나날이 발전하는 석유화학 분야의 최근 연구 성과까지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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