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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도취에 빠진 존재들
사랑과 광기 아버지의 유언장 하루 미망인과 일년 미망인 음모의 희생양이 된 양치기 배고픔을 해결해 준 사제 어느 철학자의 어리석음 사자의 납골당 개의 복수 사기꾼의 약속 2. 저승사자가 된 술주정뱅이의 아내 강도보다 힘센 강물 불쌍한 뱀의 유죄 두려움에 빠진 산토끼 파리와 개미의 자화자찬 재판관이 된 농부 사자아내의 장례식 못생긴 농부의 연설 세 번째 성인의 충고 머리 달린 용과 꼬리 달린 용 3. 숲 속의 네 친구 노인과 젊은이 사랑을 되찾아 준 도둑 행운의 부적 엉터리 판결을 받는 나귀 금화에 눈먼 광인 현명한 사자의 작전 거울 속의 남자 허풍쟁이 사냥꾼 코끼리와 코뿔소의 승부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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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형성하기를 원했을때 그는 각 동물들로부터 지배적인 특징들을 따왔다. 그는 그것으로 다시 말해 수많은 특징과 속성의 조각들로 우리 인간을 구성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소우주가 바로 우리 인간이다. 따라서 이 우화는 우리 인간의 속성 하나하나를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다.
--- p.174,---pp.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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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강한 자부심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지나친 자아도취는 주위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사랑은 감미롭고 부드럽다. 그러나 사랑의 이면엔 광적인 집착이 함께 존재한다. 위대한 유산이란, 물질적 유산에 정신적 유산이 동반되는 것이다. 마음의 상처에는 세월이 약이다. 누구나 마음 한 곳엔 야망이 존재한다. 그러나 때에 따라선 야망을 접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 p.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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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매우 사랑하는 한 남편이 있었다. 그는 아내와 같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매우 불행하다고 느꼈다. 그의 아내는 그에게 아양을 떨거나 애교를 부리는 일도 없었고, 다정한 말 한마디나 부드러운 미소도 없었다. 그의 아내가 보여주는 것이라곤 남편에 대한 경멸 뿐이었다.
자신의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남편은 신을 저주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에 대한 아내의 사랑이 식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단정했다. 만약 부부간에 사랑이 주는 즐거움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으랴! 그의 아내는 그런 그를 딱하게 여기지도 않았고 부드럽게 감싸주지도 않았다. 어느 날 밤 그는 그런 불행을 한탄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도둑이 들어왔다. 겁에 질린 그의 아내는 남편의 품속에 뛰어들며 위안을 구했다. 그러자 남편이 그 도둑에게 말했다. "이보시오! 도둑 양반! 당신이 없었다면 이렇게 아내가 내 품 속으로 영영 찾아오지 않았을 거요. 그래서 보답을 하고 싶으니 우리 집에서 가지고 가고 싶은 것이 있으면 모두 가져가시오. 집을 통째로 가져가도 좋소!" 도둑은 적당히 자신의 사리 사욕을 채우곤 나가 버렸다. 비로소 아내는 도둑으로 인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으로 남편에 대한 거부감과 혐오감을 극복하게 되었다. ---pp.69~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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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의 말,
세상은 무엇이 진실인가 아닌가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힘이 있는가 없는가가 세상을 지배한다 (거짓을 말하더라도 힘이 있는자라면 그것은 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얼마나 냉철한 지적인가? 이것이 우리가 사는 진정한 현실의 문제이다.작가가 살았던 19세기에도 20세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슬픈' 일이다) 높은 사람에게는 필요이상의 아첨이나 지나친 솔직함보다 평범하고 무난한 태도가 더 현명하다. (세상을 사는 지혜로..) 그외에도 몇가지의 글들이 있긴 하지만 여기에 다 적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 p.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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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말을 믿었다면 지금쯤 살았을 거야. 그에게 육체의 고통을 준 건 암일지 모르지만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건 언젠가는 죽게 될 것이라는 절망감이야. 설령 내말이 거짓이라 해도 그는 내말을 믿어야만 했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확신과 믿음에서부터 출발하니까. 불신은 모든 것들을 움추리고 죽게 만들 뿐이야.
--- p.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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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프랑스인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문인으로서 라 퐁텐느만한 작가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또한 매우 프랑스적인 작가라는 의미도 된다. 라 퐁텐느는 자연스러움과 소박성을 살려서 우화라는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솝우화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이솝과 라 퐁텐느를 당대 최고의 우화작가로 비교하기도 한다. 이제껏 라 퐁텐느의 우화는 국내에 몇 번 소개된 적이 있지만, 대부분이 아동용이나 청소년들 위주로 만들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사랑을 되찾아 준 도둑』이란 제목의 라 퐁텐느 우화집은 10대 후반의 청소년들부터 나이 많은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라 퐁텐느 우화의 원작 자체가 어린아이들보다는 성인들의 공감을 더 살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60가지의 짧은 이야기들을 전부 읽고 난다면 최소한 무엇인가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따뜻한 사랑에 대해, 믿음과 배신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해,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깨닫게 해 준다. 한번쯤, 지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