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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백령도 군사기지에서 훈련 중이던 대한민국군이 핵융합로의 붕괴로 인한 폭발 사고를 겪는다. 방사능은 누출되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뜻밖에 한국군은 1896년도에 상륙하게 된다. 두무진 연구소 상황실의 초계기에 비친 서울과 인천의 모습은 마치 조선시대가 배경인 영화를 보는 것만 같다.
서울과도 연락이 안 되고 핸드폰도 전부 먹통이 된 상황에서 한국군은 이 상황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빠르게 깨닫는다. 이제 그들은 군인답게 현실을 직시하고 상황을 빠르게 받아들인다. 1896년도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한 가지뿐이다. 민족의 밝은 미래를, 세계를 상대로 한 민족의 포효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를 한국에 제공하는 것! 그들은 친지와 아내와 자식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백령도 기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군의 병력과 장비는 이 시대에서는 세계 최강의 화력과 개발력을 자랑한다. 이제 그들이, 한국군이 강자가 되어 세계 역사를 다시 쓴다! 1895년 을미사변乙未事變, 명성황후가 시해된 다음해에 상륙한 그들은 해야 할 일이 많다. 아관파천俄館播遷으로 민족의 우두머리를 억류하고 있는 러시아로부터 황제도 구출해야 한다. 설령 지옥의 유황불 속에서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더라도, 강한 조국을 위해 기꺼이 역사를 바꿀 생각인 이들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