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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들어가며 02. 태어남 03. 삶 04. 성공 05. 종교와 철학 06. 이념과 정치 07. 지식과 지혜 08. 행복과 불행 09. 죽음 10. 나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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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는 자기 몸과 얼굴 생김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 몸의 앞쪽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도, 정작 나의 얼굴을 직접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형상은 사진이나 거울을 통해서 본 간접적인 내 얼굴이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나의 얼굴을 직접 쉽게 볼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나 자신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없다. 이처럼 주변 사람들은 나의 얼굴을 보며 나를 평가하지만, 정작 나는 그 평가를 위해 내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재미있는 면모이다.
일찍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기원전 469-399)가 말한 “너 자신을 알라”는 명언은 인간이 자기 자신을 직접 바라볼 수 없는 한계를 지적한 것은 아닐까. 인생의 아이러니는 바로 자신에 대해 알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말은 네가 잘 모르는 것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1788-1860)도 “믿을 건 너 자신밖에 없고 너 자신을 믿어라”라고 강조했지만, 가장 어려운 질문은 과연 내가 내 자신을 정말 믿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어릴 적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 자신과 세상을 더 명확히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40세가 되면 현혹되지 않는 사람이 되고, 50세에는 하늘의 뜻을 알 수 있다고 가르친 공자(기원전 551-479)의 말을 옳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가 강조한 수양을 충분히 하지 않은 탓인지, 이는 큰 착각이었던 것 같다. 70이 넘었지만 여전히 내가 아는 것은 제한적이고, 삶의 지혜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별로 모르면서 이 생을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마저 느껴진다. 이렇게 삶의 지혜를 쌓고 자아를 발견하며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제 어느덧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여, 나는 과연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를 정리해 볼 기회를 얻었다.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세상은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정리한 이정표를 바탕으로, 내일은 조금 더 발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삶은 계속되는 여정이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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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작가는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삶이란 순간순간의 점들이 연결되어 형성된 선, 시간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단순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닌, 그 점들을 연결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삶에도 여러 유형이 존재한다.
나는 살고 남은 죽이려는 삶, 나는 죽고 남을 살리려는 삶, 나도 살고 남도 사는 삶, 그리고 나도 죽고 너도 죽이려는 삶으로 나눌 수 있다”라고 하며, 우리가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는지 되묻는다. 또한, 작가는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강조한다. “욕심과 집착을 던져버려야 비로소 마음의 평화, 즉 적연부동(寂然不動)의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그의 말은 오늘날 혼란스럽고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이는 우리가 단순히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삶에서 벗어나 더 큰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삶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이 책 『거울 속의 나』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더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나누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더 나은 삶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게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