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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숲을 지키는 사람들 중국인 구별하는 법 보스 이어달리기 혹은 릴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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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인다고 다 진실이라고 생각해?
너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거에 겁먹고 놀라잖아. 눈에 보이는 것만 진실이면 대체 눈에 보이지도 않는 건 왜 있다고 생각해서 겁먹는 거지? 눈에 보이는 게 진실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건 거짓인가? 그러면 너는 그동안 거짓에 겁을 먹고 놀란 거야? ---「숲을 지키는 사람들」중에서 그게 여러분 인생입니다! 비단 이 빌어먹을 연극의 끝이 아니란 말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기대했습니까! 여기에 왜 왔습니까! 포스터를 보면서, 팜플렛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를 생각한 거죠? 나한테 대체 원하는 게 뭡니까! 사건이요? 아니면 충격적인 결말? 있는 척 하기 위한 심오한 주제? 그런 건 없습니다! 이 무대 위든, 여러분들의 그 비루한 인생 모두에 의미 있는 건 없습니다. (중략) 시간이 지나면 꺼지고, 또 다시 살아나서 꺼질 뿐. 내가 만든 세상에 의미 있는 건 없습니다. 세상이 있다는 것과 그저 반복된다는 것. 그게 다요. 그걸로도 충분히 힘이 들고 벅차는 일이요. ---「중국인 구별하는 법」중에서 독립운동을 당신 혼자 해요? 독립운동을 어떻게 할지 그 방법과 생각은 다 다를 수 있어요. 무조건 영국과 무장투쟁을 하자는 당신의 생각만이 정답은 아니라고요. 당신의 그 독단적인 행동에 우리는 우리의 의사를 개진한 것뿐이에요. 그것이 왜 우리가 반민족적인 일을 한 거죠? 당신 말을 따르지 않아서? 당신과 생각이 달라서? 왜 우리는 무조건 당신의 뜻에 따라야 하죠? 모든 인도 국민들이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만 움직여야 하나요? 그렇다면 대체 당신이 영국과 다를 바가 뭐가 있죠? 아! 그래서 독일하고 손잡는 건가요? 당신도 히틀러처럼 되고 싶어서?! ---「보스」중에서 송 선생님 : 릴레이든 이어달리기든 하려고 할 때 학생 수가 부족합니다. 김 선생님 : 사실 저희 학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박 원장님 : 제 병원에도 아이들이 없습니다. 이 작가님 : 책을 읽는 아이들도 없고요. 송 선생님 : 저희 2반 아이들 수가 3명. 김 선생님 : 저희 1반은 4명입니다. 이 작가님 : 총 7명이네요. 박 원장님 : 지난달 저희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이들 수와 비슷하군요. 송 선생님 : 릴레이는 한 팀당 4명이어야 합니다. 김 선생님 : 올림픽에서도 4명이 한 팀을 이룹니다. 박 원장님 : 저희 병원은 소아과도 없앴습니다. 이 작가님 : 아이들이 없어지면 우리말도 글도 사라지겠죠? 송 선생님 : 그래서 문제입니다. ---「이어달리기 혹은 릴레이」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