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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익스큐즈 미 할머니
주경희이진 그림
너와숲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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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 아주 특별한 하루!
2. 몬스터 게임
3. 익스큐즈 미, 할머니
4. 마법 속, 시간!
5. 소울메이트
6. 역지사지(易地思之)
7. 여긴 게임 속 세상…
8. 텅스텐이 뭐야?
9. 게임과 공존하는 법

저자 소개 2

『여성중앙』신인 작가 모집에서 동화에 당선,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KBS 워크샵 1기를 시작으로 KBS 전속 작가 활동을 했다. 지금까지 KBS-TV 「하나 둘 셋」, MBC-TV 「인형극장」, MBC-TV 청소년 드라마 「푸른 계절」, MBC-TV 어린이 드라마 「내 친구 깨치」 「댕기동자」, MBC-TV 만화 시나리오 「흙 꼭두 장군」 「요정 핑크」 「펭킹 라이킹」 특집 「아이들이 사라진 크리스마스」, KBS 라디오 「어린이 드라마」 「문화 예술 마당」 「세월 따라 노래 따라」, 등을 집필하였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알고 싶어요』 『춤추는 체중계』 『
『여성중앙』신인 작가 모집에서 동화에 당선,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KBS 워크샵 1기를 시작으로 KBS 전속 작가 활동을 했다. 지금까지 KBS-TV 「하나 둘 셋」, MBC-TV 「인형극장」, MBC-TV 청소년 드라마 「푸른 계절」, MBC-TV 어린이 드라마 「내 친구 깨치」 「댕기동자」, MBC-TV 만화 시나리오 「흙 꼭두 장군」 「요정 핑크」 「펭킹 라이킹」 특집 「아이들이 사라진 크리스마스」, KBS 라디오 「어린이 드라마」 「문화 예술 마당」 「세월 따라 노래 따라」, 등을 집필하였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알고 싶어요』 『춤추는 체중계』 『감추고 싶은 우리들의 이야기』 『깔깔 학교 호호 반 1, 2』 『혼자 있고 싶어요』 『숲이 사라지고 있다』 『오해에서 이해까지』 『쇼팽』 『으스스한 공포 여행』 『첫 번째 데이트』 『내일은 스타』 『소중한 선물』 『내 마음속 비밀 하나』 『내 친구 깨치 1, 2』 『지구 2027년』 『꼬마 천사 얄리』『청계천 5840』『천사, 배우가 되다』 『까까머리 소년의 세 가지 꿈』『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록펠러』『오늘은 빨간 날』『사랑으로-이상우 자전 소설』『꿈을 찾아 떠나는 마시멜로 이야기2』『돋움 : 온전한 사랑의 시작』 등 다수가 있다. 현재 KBS 라디오 「종교와 인생」과 도깨비 만화 영화 시나리오를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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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익스큐즈 미 할머니』그림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128*188*20mm
ISBN13
979119354640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푸른 광석 나와라. 제발.’
그런데 봉지 속에서는 몬스터 게임 속에 나오는 캐릭터가 그려진 띠부씰 하나가 나왔어요. 그리고 그 뒷면에는 쿠폰 번호가 적혀 있었지요.
‘이게 뭐야?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아이템을 준다는 말이지?’
나는 게임 속 쿠폰을 입력하는 메뉴로 들어가 쿠폰 번호를 입력했지요. 그리고 엔터 버튼을 누르자, 알이 하나 나왔어요. 알을 깨자, 화려한 빛이 쏟아지며 무언가가 툭 튀어나왔습니다.
“제발, 푸른 광석 나와라.”
그러나 알에서 나온 건, 기차 모양의 아이템이었어요. 그리고 설명란에 어디든지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요.
‘고작 이동 아이템이라니.’

“음… 어쩐다?”
아니, 아니 이게 말이 되냐고요. 초등학교 3학년인 나와 할머니의 영혼이 바뀐 게 말이에요. 그런데 내가 된 할머니도 아주 말똥말똥한 눈빛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렸어요.
“세상에나. 할머니!”
할머니가 나를 보며 내 목소리와 똑같은 톤으로 나를 할머니라고 부르는 거예요. 동화나 영화 속에서나 봤던 할머니의 영혼이 내 몸 안에 들어오고, 나는 할머니 몸으로 들어간 거죠. 그런데 이상한 일은 또 일어나고 있었어요. 팔팔한 10대 청소년이 된 할머니는 더욱더 싱싱해져 있었고, 내 몸속으로 들어 온 할머니 역시 정신 상태는 말짱하다는 거예요. 결코 치매 걸린 할머니가 아니었던 것이지요.

“난 고은희라고 해. 넌?”
“난 김민준.”
“멋진 이름이네. 근데 이 동네 사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응. 푸른 광석을 찾으러 이 세계까지 왔어.”
“푸른 광석?”
“응. 어떤 아이템도 만들 수 있는 희귀 광석이야. 혹시 푸른 광석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니?”
“글쎄, 처음 듣는데. 그런 광석이 정말 있어?”
“물론이지.”
“혹시 있을 만한 곳이 떠오르면 알려 줄게. 만나서 반가웠어.”
“응. 나, 나도.”
점점 작아지는 소녀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봤어요. 이상하게도 두근거리던 심장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지요. 잠시 스쳤던 소녀의 손길도 여전히 따뜻하게 느껴졌고요. 게임 속 캐릭터에게 마음을 뺏기다니 믿기지 않았어요.

‘고마워 익스큐즈 미 할머니! 나에게 와서 머물러 줬던 것.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역시 우린 사랑하길 잘한 것 같아. 할머니!!!’
나는 다시 할머니와 내가 빙의된 채로 지낸 시간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그 게임이 어떤 임무였는지 깨달았지요. 그 임무는 결국 모든 일을 내 기준으로 생각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타인을 이해하는, 그러니까 엄마나 할머니 입장에서 고민하도록 돕는 논리력과 사고력을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판단력을 키워 준 임무였어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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