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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사과 APPLE
B. 배 BOAT C. 고양이 CAT D. 춤 DANCE E. 알 EGG F. 발 FEET G. 놀이 GAME H. 머리카락 HAIR I. 곤충 INSECT J. 보석 JEWELRY K. 입맞춤 KISS L. 빛 LIGHT M. 괴물 MONSTER N. 코 NOSE O. 수소 OX P. 공작 PEACOCK Q. 여왕 QUEEN R. 장미 ROSE S. 별 STAR T. 나무 TREE U. 우산 UMBRELLA V. 채소 VEGETABLE W. 창문 WINDOW X. 가위표 X Y. 노랑 WELLOW Z. 지그재그 ZIGZ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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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기획ㆍ구성!
세계 최고의 명화로 배우는 알파벳! 영어 관련 서적들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늘 상위권에 머무르며, 잘 가르친다는 영어 학원은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우리들은 영어 배우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어른들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 그 열풍에 가세하고 있으니, 아마 이 시간에도 다양한 영어 학습 방법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림을 통해서 보다 재미있게 영어를 배워 보는 건 어떨까. 그것도 세계 최고의 명화들을 통해서 말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기획ㆍ구성한《미술관 ABC》는 명화를 감상하면서 알파벳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미국 최대의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유물들을 소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미술관의 출판국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미술 작품과 유물로 다양한 교재를 만들어 아이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미술관 ABC》는 다양한 화법으로 그려진 세계적인 미술 작품들을 통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알파벳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책의 첫 장을 한번 열어 보자. 알파벳의 첫 글자 ‘A'가 눈에 쉽게 들어오는 큼직한 글자로 쓰여 있고, 아랫줄에는 ‘A’로 시작하는 단어인 ‘Apple’이 우리말 뜻인 ‘사과’와 함께 적혀 있다. ‘B’는 ‘Boat’, ‘C'는 'Cat', ‘D'는 ‘Dance', ‘E'는 ‘Egg'처럼 다음 장들도 똑같은 형식으로 이어진다. 여기까지는 보통 알파벳 그림책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미술관 ABC》의 가치는 같이 수록된 그림들과 함께 그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A'의 ‘Apple’을 배운 뒤 그 옆 장을 보면 사과를 그린 그림 네 개가 나와 있다. 여느 알파벳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단순한 삽화들이 아니다. 기원전 그리스의 테라코타에 조각된 사과부터 프랑스 근대 회화의 아버지 세잔이 묘사한 다양한 색감의 사과와 미국 팝 아트의 거장 리히텐슈타인이 과장된 터치로 그린 사과들까지 모두가 시대와 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예술품들이다. 그림을 통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를 엿볼 수도 있다. 'D'의 ‘Dance’에 수록된 전통 의상을 입고 춤추는 16세기의 인도 남자들과 귀족과 무사 계급이 즐겼던 일본 무용 부가쿠, 또 콜롬비아 댄서들과 인상파 화가 드가가 그린 발레하는 소녀들. 아이들이 이보다 더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알파벳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이렇듯《미술관 ABC》의 독특한 구성 방식은 영어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는 미술 교육까지 동시에 가능하게 만든다. 박물관에서 그림을 올려다보는 따분하고 단순한 미술 감상이 아니다. 앞에서 배운 영어 단어가 뜻하는 대상을 찾으며 그림을 보다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자연히 그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의 그림 보는 눈을 열어 준다. 고양이나 곤충, 우산처럼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상들이 화가의 붓에 따라 얼마나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보면서 말이다. 또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림의 제목과 작가, 그려진 연도, 미술 재료들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이들과 함께 전체적인 그림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알파벳이 저절로 외워진다거나, 영어를 술술 말하게 해 준다는 식의 홍보는 이 책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미술관 ABC》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와 그림에 대해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면, 그리고 여기서 배운 단어를 일상생활 속에서 한번이라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충분한 것이 아닐까.《미술관 ABC》한 권이 가진 재미와 거기서 비롯되는 교육적 효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