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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15세 이상 가, 천만 관객 시대를 열다
I.. appetizer 새콤 달콤, 쌉싸름한 영화·드라마 맛보기 1. 우호인물과 안티인물 그리고 복합인물 2. 톱(주인공)으로 본 영화·드라마 II..main dish 먹기좋고 보기좋은 시나리오 쓰기 1. 시나리오, 기본부터 배우자 2. 시나리오를 위한 네 가지 구조 3. 시나리오, 쉽게 쓰기의 비밀 4. 시나리오, 룰을 넘어서 의미를 찾아라 5. "2% 부족해" 다시 쓰는 영화 6. 20분, 60분 시나리오 쓰기 III..dessert 맛있는 시나리오 스크린 입성기 1. 도전! 시나리오 공모전 2. 시나리오를 알기 위해 가봐야 할 곳들 epilogue 시나리오가 맛있다, 영화가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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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나리오를 써야 할까. 정답은 '내 맘대로 쓴다' 이다. 어느 소재, 어느 장르, 비극, 희극 어떤 것도 결코 신경 쓰지 마라. 펜이 나가는 대로, 자판이 두드려지는 대로 쓴다. 남들이 시나리오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비웃지는 않을까 하는 상상은 필요없다. 일단 써라. 내 마음대로, 내 멋재로 쓰는 것이 자신만의 독창성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나리오를 비롯한 허구적인 이야기는 삶을 모방한다. 누구나 살고 있는 삶을 이용한 수많은 글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것을 창조할까. 기억해야 할 것은 사람의 시선은 변하지 않으면서 변한다는 것이다. 비슷한 구조나 비슷한 인물을 기억하는 한편 조금이라도 다른 부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눈물 나는 드라마는 수백 년이 지나도 눈물이 나고, 그 드라마의 구조 역시 변하지 않는다. 단지 변하는 건 일부일 뿐이다. 발코니에서 사랑을 고백하던 로미오는 현대판에 이르러 자동차를 타고 권총을 찬 로미오로 바뀌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의 운명적인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야기하되 시대를, 인물을 바꿔서 나름의 독창성을 갖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의 일부를 변화시키는 것을 변주라고 한다. 변주는 그 색깔을 바꾸는 것이고, 그 시선을 바꾸는 것이다. 시나리오의 독창성은 소재, 인물, 장소, 모든 것에 대한 변주가 얼마나 새로운지, 얼마나 완벽한 지에 따라 판가름 난다.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면 독창성을 위해 되도록 단번에 쓰는 게 좋다. 그리고 고쳐 쓴다는 생각을 버리고 생각나는 대로 쓴다. 글을 고치는 작업은 시나리오를 모두 완성한 후의 일이다. 독창적인 시나리오를 원한다면 가슴 속에 불같은 에너지가 넘쳐 흐를 때 써야 한다. --- pp.117~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