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는 인간의 확장
01 인간의 확장 02 미디어가 메시지다 03 미디어는 마사지다 04 칼 세이건의 인간 지능론과 AI 05 사이버네틱스와 AI 06 과도한 상상과 억측들 07 AI 관련 영화들 08 포스트휴먼, 포스트모더니즘 09 AI에 자의식과 감정이 있을까? 10 인류의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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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확장이라는 아이디어는 진화생물학으로 뒷받침된다. 다윈 이후 주된 관심은 진화의 단위가 무엇이냐, 종이냐 개체냐 하는 것이었다. 다 알다시피 진화는 자연선택과 돌연변이로 나타난다.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자연의 환경과 조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이가 나타나고, 궁극적으로 진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가끔 돌연변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그러한 변이와 진화가 종 단위에서 나타나느냐 개체 단위에서 나타나느냐는 것이다. 일차적으로는 개체 단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다음은 DNA의 발견과 더불어 유전자 이론이 우세하게 되었다.
--- 「01_인간의 확장」 중에서 문자문화는 이러한 구술문화와 다르다. 더구나 파이프라인 같은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계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또 다른 차원일 것이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은 일방적이었다. 이러한 본질적 문제에 주목하지 않고 메시지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효과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재고할 여지가 있다. 적어도 마사지 효과가 개입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전통적인 매스미디어 시대의 저널리스트와 제작자들은 공중과의 소통이라는 지점보다는 자신들의 관점에서 하고 싶은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보통이었다. 매스미디어의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었다. 독자와 시청자의 참여는 형식적이고 제한적이었다. --- 「03_미디어는 마사지다」 중에서 뉴런과 시냅스로 구성된 인간의 뇌를 모사한 AI는 외부로부터 입력된 데이터를 기억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기억을 되살려 언어 모델을 구축한 트랜스포머가 아웃풋을 생성하는 것이다. AI에서 인간의 뉴런과 시냅스의 네트워크 기능을 하는 것으로 매개변수라는 것이 있다. 매개변수의 규모가 AI의 효능을 결정하는데, 챗GPT가 1,750개, GPT-4가 1조7000개로 추정된다. 1천억 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스를 가진 인간의 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AI가 창발성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그 기능을 이해하면 인간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06_과도한 상상과 억측들」 중에서 하버드대학교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는 시공간, 언어, 논리수학, 신체 운동, 음악, 자연, 자기 성찰, 인간 친화 등의 지능이 포함된 다중지능이론을 제기했다. AI는 이 가운데 시공간 지능, 언어 지능, 논리수학 지능 등 세 가지에 국한되어 있다고 한다. 인간과 AI는 문제 해결에서 상반된 특성이 있어 인간이 감각, 무의식, 직관 등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영역은 AI가 어려워하고, 인간이 어렵게 공부해 쌓은 지적 능력이 필요한 영역은 AI가 잘한다고 한다. --- 「09_AI에 자의식과 감정이 있을까?」 중에서 |
인간의 확장을 넘어선 기술의 진화
미디어 이론을 통해 AI를 탐구한다. AI가 인간의 확장을 어떻게 재정의하는지 분석한다. 마셜 매클루언, 노버트 위너의 사이버네틱스, 그리고 진화 생물학을 결합해 AI의 철학적 의미를 다룬다. 매클루언은 미디어를 인간의 확장으로 정의하며, 이 책은 AI는 그 확장의 최종 단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위너의 사이버네틱스는 AI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며, AI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특히 AI가 인간의 뇌를 모사하는 방식과 이를 통해 인간의 사고와 창의성을 확장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AI의 기능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AI의 발전이 과학적 유물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와 기술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탐구한다.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뇌와 사고를 확장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