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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목적은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작품이 사람들에게 읽혀지지 않으면 그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이 당연하다. 다시 말해 작가가 그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치있는 행위라면,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표현이 충분한 깊이와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면, 그 작품은 독자들에게 읽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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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만족을 위해 쓴다. 만약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작가가 있다면 그는 거짓말쟁이일 것이다. 또 나는 죽음이 두려워서 글을 쓴다. 그것은 혹 가능성이 적을 지라도 내 작품 중 어느 것이 내가 죽은 뒤에 살아남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죽음을 물리친 것이 되지 않을까? 내 생각, 내 감정, 내 희망, 내 꿈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글을 쓴다. 혼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손을 뻗쳐, 마음 밑바닥에서는 우리가 모두 같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작가의 사명이다.(pp.17-18)
신인작가들에게 가장 위험한 함정은 비평가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일반독자를 멸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을 시작부터 망가뜨리는 편견이다. 여러분은 다음 사항을 명심하기 바란다. 자신의 기쁨을 위해서 글을 쓰는 사람은(항상 그래야 할 것이지만) 한 개인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쓰는 셈이고, 독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쓴다면 다수의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쓰는 셈이다. 하지만 비평가들을 상대로 쓴다면 제도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일 뿐이다.(p.28) --- pp.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