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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 이론과 역사
독일문학 사례 중심의 연구 양장
라영균
한울 2025.02.10.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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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제1장 문학사 회의론과 옹호론

1. 역사의식과 인식의 변화│2. 문학사 변호를 위한 쟁점

제2장 문학사의 조건: 문학 개념과 문학의 역사성

1. 문학 개념과 문학사│2. 문학의 현재성│3. 문학의 역사성과 이해의 역사성│4. 문학적 대상의 취득과 해석

제3장 문학사와 시대(구분)의 문제

1. 시대 개념과 시대구분│2. 문학사와 시대(구분)│3. 시대구분의 기준과 문제점│4. 시대 의식과 시대구분

제4장 문학 장르의 체계와 역사성

1. 장르 개념의 문제│2. 장르 이론│3. 장르의 역사성과 장르사

제5장 정전과 문학정전

1. (문학) 정전 개념과 유형│2. 정전 형성과 정전 비판

제6장 젠더, 정전, 문학사

1. 성의 차이와 담론의 질서│2. 성 차이와 문학 평가/정전│3. 문학사 기술과 정전의 문제│4. 여성의 문학과 여성 문학사

제7장 독일 정전과 오스트리아 문학

1. 오스트리아 문학과 문학사 기술│2. 오스트리아 문학과 문학비평

제8장 문학 교육과 문학사: 독일 중등학교와 한국 대학의 독문학사 교육을 중심으로

1. 독일 학교에서의 문학사 교육│2. 문학 교육의 혁신과 문학사 교육│3. 문학사 지식과 문학사 역량│4. 외국인을 위한 독일 문학사교육

제9장 독일 문학사 기술의 역사

1. 근대적 의미의 문학사│2. 19세기 문학사 기술│3. 20세기 문학사 기술│4. 전후의 문학사 기술

제10장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 기술과 문학사 기술

1. 포스트모던적 역사 기술│2. 포스트모던적 문학사 기술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 통번역학과 교수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문학사 기술의 문제』, 『문학장과 문학 권력』(공저), 『추와 문학』(공저), 역서로는 『인간이해』, 『아름다움』, 『미란 무엇인가』, 『현대예술 철학』(공역)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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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53*224*15mm
ISBN13
9788946075658

책 속으로

문학은 역사의 흐름에서 벗어나 개별 대상으로 수용될 때 비로소 현재화 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적인 것의 초역사성을 강조하는 “현재성의 미학(Pra?senza?sthetik)”은 문학의 역사적 연관성을 부정한다. 왜냐하면 “예술 작품은 유일무이한 존재인 데다가, 개별적 존재이며 ‘지금’, ‘여기’에 현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품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지속성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다”.
--- p.20 「제1장 문학사 회의론과 옹호론」 중에서

우리는 괴테의 작품을 백지 상태에서 읽지 않는다. 우리는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괴테의 삶이나 그에 대한 평가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그 영향하에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선이해(Vorversta?ndnis)를 바탕으로 그의 작품을 읽고 이해하며 해석한다. 이는 괴테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 가다머는 선이해 없이는 이해할 수 없으며,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p.43 「제2장 문학사의 조건」 중에서

일반 역사 기술이 그렇듯이 문학사 기술도 과거의 문학적 삶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지 않는다. 엄밀하게 말하면 문학사는 그것을 재현할 수 없다. 문학사는 전체가 아닌 “일부 중요한 측면만 강조하며, 복잡한 사태를 축소하여 일반화하고 도식적으로 기술할”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사료와 사실들을 선별하여 의미 있게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장르와 시대구분이다. 장르가 특정한 시공간 내의 텍스트 종류들을 파악하는 범주라면, 시대는 특정 장르들의 발전 과정과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시대를 구성하는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시대 구성의 응집성과 통일성을 저해하는 작가나 작품은 기술 대상에서 제외된다.
--- pp.68-69 「제3장 문학사와 시대(구분)의 문제」 중에서

장르에 관한 논의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플라톤은 시인이 스스로 말하고 보고하는 장르를 디에게시스(diegesis)라고 하고, 행위자가 직접 행동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모방의 장르를 미메시스(mimesi)라고 칭했다. 전자에는 비극과 희극을, 후자에는 디티람보스(dithyrambos)를 포함시켰다. 그리고 여기에 이 두 가지 성격을 모두 지닌 서사 장르를 추가했다. 이와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장르를 크게 비극, 희극, 서사시로 구분했다. 이들이 구분한 장르 유형은 서구 장르사의 토대가 되었으며, 오랜 기간 동안 규범으로 기능했다.
--- p.76 「제4장 문학 장르의 체계와 역사성」 중에서

장르 변형과 형성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그중 하나가 독자의 기대태도이다. 여기서 독자는 개별 독자의 구체적인 경험을 넘어 문학사를 구성하는 초주관적인 독자의 차원을 의미한다. 새로운 장르는 이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형성된다.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에 맞는 역사적·사회적 요구가 있기 마련이다. 독자들은 이 요구를 문학 장르에 대한 기대를 통해 표현한다. 예컨대 18세기 성장하기 시작한 시민 계층의 자의식과 자기 이해가 없었다면 시민 비극(Trauerspiel)이라는 장르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귀족이나 영웅들의 모험이나 영웅담이 아닌 시민 계층들의 삶과 애환을 주제로 다뤘다는 점에서 시민 비극은 당시 시민 계층의 장르 기대에 호응하는 형식이다. 장르는 독자의 특정한 장르 기대에 맞춰 형성되고 발전한다.
--- p.90 「제4장 문학 장르의 체계와 역사성」 중에서

새로운 현상에 직면한 남성 작가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무가치한 여성 작품과 가치 있는 남성 작품의 등급을 구분하고 차별화하는 일에 앞장섰다. 일례로 장 파울(Jean Paul)의 글 쓰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당시 남성 작가들의 의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여성들은 아름다운 산문을 꼼꼼하게 읽고, 기껏 편지를 만들지만, 젊은 남자들은 아름다운 시문학을 읽고 책을 펴낸다.” 베커 칸타리노(Barbara Becker-Cantarino)는 이렇게 여성 작가의 제한된 역량과 작품의 통속성을 강조하는 이면에 남성 작가의 위기의식과 방어 논리가 숨겨져 있다고 진단한다.
--- p.114 「제6장 젠더, 정전, 문학사」 중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조건과 기대 지평하에 있는 한 독서 경험은 동일할 수 없다. 텍스트를 이해한다는 것은 아무 전제 없이 독자가 텍스트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관점과 가치관을 가진 “독자와 텍스트의 상호작용”이다. 텍스트의 이해 과정에는 독자의 “경험, 지식, 감정적인 태도, 의도, 동기 등과 같은 주관적인 요소뿐 아니라 의식적·무의식적 판단의 기준이 되는 사회적 관습과 규범”과 같은 집단적인 요소가 개입한다.
--- p.119 「제6장 젠더, 정전, 문학사」 중에서

오스트리아의 문예학자들은 오스트리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독일과 차별화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파시즘 시절과 나치 합병 이후에 출판 금지된 유대계 오스트리아 작가들을 정전에서 배제했다. 그들은 나치 치하의 삶을 그린 작품에 대해서도 무관심으로 일관했으며, 오스트리아를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로 부각시킬 수 있는 작품만 높이 평가했다. 다시 말해 나치를 찬양한 작가들뿐 아니라 유대계 오스트리아 작가들도 오스트리아의 문학 전통에서 제외되었다.
--- p.146 「제7장 독일 정전과 오스트리아 문학」 중에서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품과 역사적 맥락은 분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문학사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수업 시간에 다루는 작품의 의미가 미리 정해진 해석의 틀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문학 작품은 해석의 틀에 맞는 의미만을 전개한다”. 이 틀로 작용하는 것이 시대구분과 같은 개념이다. 이미 확정된 시대구분이 교사들에게 제안되고 이 “의미 구축의 구조화(Strukturierung der Sinnstiftung)”가 문학 작품의 이해를 결정한다. 이렇게 되면 작품 해석은 제도화된 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작품의 다의성이나 해석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없다. 역으로 이렇게 의미가 고정된 작품은 문학사의 시대를 대표하는 사례가 된다. 문학사가 “학문 영역을 벗어난 교과과정의 구조화되지 않는 부속물(unstrukturierte Zugabe in einem ‘wissenschaftsverlassenen’ Schulcurriculum)”이라는 주장은 이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 p.157 「제8장 문학 교육과 문학사」 중에서

문학사에 실제 존재하는, “은밀한 정전”을 당연시할 것이 아니라 특정 작품이 왜 정전에 속하는지 그 원인과 배경에 대해 질문을 제기해야 한다. 예컨대 독일 학교의 독서 목록에서 필독서로 지정된 괴테의 『파우스트』가 우리에게도 그만한 당위성과 필요성이 있는지,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문학사 수업을 단순히 정보의 저수지가 아닌 이데올로기적 편향과 지식 전달의 전략을 메타 차원에서 성찰하는 교육의 장으로 바꿀 것이다.
--- pp.167-168 「제8장 문학 교육과 문학사」 중에서

전통적인 문학사, 특히 실증주의와 정신사에 기초한 문학사 기술에 대한 비판은 1960년대 말부터 문학사 새로 쓰기로 이어졌다. 주로 소장 학자들이 주도한 이 움직임은 작품 내재적인 방법이나 정신사의 본질 탐구에 경도된 기성세대 학자들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기존 문학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문학과 사회의 연관성을 중시하고, 문학의 역사성과 사회성을 강조했다. 문학은 사회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자율적 영역이 아니라 사회적 행위라는 인식과 함께 문학 연구의 방향은 감정이입을 통한 작품 해석 대신 문학 텍스트, 문학 행위, 문학 제도가 사회적 맥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맞춰졌다.
--- p.197 「제9장 독일 문학사 기술의 역사」 중에서

문학사는 집단적 문화 기억을 두 가지 관점에서 재생한다. 한편으로는 문학적 과거를 구성하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담론의 정체성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다. 즉, “구심력적인 구성”과 이 구성에 대한 “원심력적인 비판”이 반복된다. 이런 점에서 문학사가 봉착한 최근의 위기는 끊임없이 지속해야 할 비판적 해석 작업이 잠시 중단되었거나 정체되었음을 의미한다. 문학사는 담론의 질서와 체계를 확립하는 기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일치와 수렴을 원칙으로 삼지만, 적어도 자기성찰적인 문학사는 기존 담론의 질서를 해체하고 비판적인 해석을 포기할 수 없다.

--- pp.21-220 「제10장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 기술과 문학사 기술」 중에서

출판사 리뷰

문학사의 보편적 특성이나 본질을 묻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을 뿐더러 시대착오적이기도 하다

문학사는 지난 200여 년간 학문의 패러다임과 문학 이론이 바뀔 때마다 변화를 거듭해 왔다. ‘연대기’부터 ‘문학의 사회사’에 이르기까지 방법과 목표가 상이한 문학사의 일반적인 특성을 하나의 개념으로 규정하는 것은 무리이다. 문학사 개념을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보다 문학사 기술의 전제조건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문학사 기술은 과거의 문학을 객관적으로 재현하기보다 역사가의 주관적인 관점과 인식 이해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떠한 진리나 객관적 인식을 요구할 수 없다. 또한 문학사는 다른 학문 분야의 경험과 연구 결과에 의지하기 때문에 항상 특정한 이론적·방법론적 전제에서 출발하고 그것에 의해 주도된다. 그러므로 문학사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문학사란 무엇인가?’와 같이 보편적 특성이나 본질을 묻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을 뿐더러 시대착오적이기도 하다.

문학사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비판과 수정 요구에 따라 다시 쓰기와 새로 쓰기를 반복해야 하는 담론이다


문학사는 현재의 지평 속에서 새롭게 해석된, 그리고 관점에 따라 상이하게 이해된 텍스트들의 의미 관계를 다양하게 연결한다. 이 과정은 문학사 새로 쓰기와 다시 쓰기의 형태로 반복된다. 과거의 문학은 불가피하게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시야를 제한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가능성들을 드러낸다. 이런 점에서 문학사 기술은 문학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각이며 해석의 지평을 넓혀가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문학사는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사실에 기초한 학문 분야라기보다는 오히려 끊임없이 제기되는 비판과 수정 요구에 따라 다시 쓰기와 새로 쓰기를 반복해야 하는 담론이다. 그러므로 문학사는 역사가의 관점뿐 아니라 이론적·방법론적 전제에 따라 그 내용이 상이해진다. 이러한 인식과 반성을 반영한 탓인지 최근에는 전체성, 통일성, 객관성을 요구하는 문학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문학사는 문학과 역사의 양극단 사이를 오가며 계속 변주된다

문학사는 문학에 방점을 찍느냐 아니면 역사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문학 내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문학사와 문학 외적인 요소에 주목하는 실용적인(pragmatisch) 문학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오늘날까지도 문학사 기술은 이 양극단 사이를 오가며 계속 변주되고 있다.

문학사의 의미는 연대기적인 발전 과정이나 고정된 가치 체계가 아닌 관계를 통해 구성된다. 그러므로 문학사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모방하는 미메시스적인 담론이 아니라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구성하는 텍스트이다. 문학 그 자체에는 어떠한 연관 관계도 있지 않다. 작품들의 특정한 질서가 담론으로 구성될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생산되는 것이다. 다양한 관계로 파악된 문학사의 의미 구성은 상이한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문학의 역사를 기술하는 문학사 문학과 역사, 역사적 담론과 미적 담론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역사와 문학은 현실을 재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와 가상이란 서로 다른 현실을 재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문학의 역사를 기술하는 문학사는 문학과 역사, 역사적 담론과 미적 담론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그리고 어떤 방식의 문학사 기술이 이에 적합한가? 문학사 기술의 문제는 바로 역사, 문학, 문학사의 문제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문학사 기술에 대한 특별한 시각과 문제의식은 이 상이한 담론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문학사는 과거 문학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다

문학사 기술의 대상인 과거의 문학 혹은 문학적 과거는 그 자체가 불연속적이고 이질적인 것들의 집합이다. 원칙적으로 문학사 기술은 대상의 복잡성을 축소하여 동질의 단위로 분할하고 정리하여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문학사에서 이 기능이 부여된 범주가 시대와 장르이다. 어떤 형태의 역사건 역사를 기술하기 위해서는 늘 시대를 구분하는 분기점이 있어야 하며, 모든 것이(문학이) 이를 기점으로 변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즉, 이 분기점을 중심으로 그 이전에는 새로운 것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며, 그 이후에는 과거의 것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기간을 과도기 혹은 전환기라고 부르며, 그 둘 사이에 놓여 있는 시공간을 시대라고 부른다. 장르와 시대는 문학사에 질서와 체계를 부여하며 정리하는 원칙이다. 역으로 장르나 시대와 같은 범주가 없으면 문학 전체를 개관하고 문학사의 과정을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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