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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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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나무
자연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베르나르 클라벨 저 / 크리스티안 하인리히 그림 / 전채린 역
두레 200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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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푸른 오리네 집
노래하는 나무
로랑티드의 개

저자 소개

저자 : 베르나르 클라벨
그가 쓴 70여 편의 작품 가운데 많은 작품들이 2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겨울의 열매?라는 작품으로 프랑스에서 ‘공쿠르 상’을 받았고, 이어 그의 작품 전체에 주어지는 ‘파리 시 그랑프리’를 받았다. 1971년에는 장 지오노의 뒤를 이어 ‘아카데이 공쿠르’의 회원이 되었으나 1977년 사임했다. 만년에는 대지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그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작품들을 주로 썼다.
그림 : 크리스티안 하인리히
1965년 알사스 지방의 젤레슈타트에서 태어났으며, 스트라스부르의 응용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 『나무를 통해 듣는 예수의 생애』 등 많은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역자 : 전채린
한때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다가 퇴직한 후 불교 책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동화는 손주 정민이와 정원이가, 그리고 그 또래의 모든 아이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또 어른으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옮긴 것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21쪽 | 316g | 175*232*20mm
ISBN13
9788995302194

책 속으로

“나는 동물을 절대 잡지 않아. 그저 거두어 줄 뿐이지. 그건 서로 다르지. 이 어치새는 사냥꾼 때문에 다쳤었는데, 내가 주워다가 돌봐주었지. 여기서 살기로 한 것도 이 새가 결정했단다. 그렇지만 문은 항상 열려 있지. 언제든 이 새가 여길 떠나도 싶어진다면 붙잡아 둘 생각은 조금도 없단다.”

--- p.26

“그것은 아주 부드러운 음악이었습니다. 마치 지평선 저 멀리에서 바람과 새들이 함께 오는 것처럼, 세월의 저 멀리에서 오는 오래된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뱅상동 할아버지께서는 연주를 계속하셨습니다. 진짜로 그 오래된 단풍나무의 영혼이 그분의 바이올린 속에서 노래를 했습니다.”

--- p.82

출판사 리뷰

‘공쿠르 상’과 ‘파리 시 그랑프리’ 수상자인 베르나르 클라벨이 들려주는 세 가지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닮았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들이 간직한 남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우리들은 잃어버리고 사는 것은 아닐까? 자연을 품에 안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맹자는 인간이 갖추어야 할 도덕성 가운데 첫째로 ‘측은지심’, 즉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언제부터인가 서로를 경쟁자이자 싸워 이겨야 하는 적으로 간주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모습에서 이런 너그러움을 찾아보기 힘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까지 생각된다.
다치거나 무리들과 떨어져 길을 잃은 숲 속 동물들을 보살피고 지켜주는 시몽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를 따라 자연을 친구로 삼은 아이들, 비록 새싹이 돋아나지 않는 죽은 단풍나무에 불과하지만 그 나무에 영혼을 불어 넣어준 뱅상동 할아버지, 비 오는 날 자기 집 헛간을 찾은 ‘말하는’ 개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셀린 이야기 등 이 책에 실린 세 가지 동화 역시 그 바탕에는 남(자연을 포함한)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 사랑할 줄 아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깔려 있다.
얼굴 표정을 볼 수는 없지만 떠나는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몽 할아버지(37쪽), 차디찬 북풍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뱅상동 할아버지의 몽환적인 모습(61쪽), 떠나는 셀린의 가족들을 바라보는 ‘로랑티드의 개’ 뒷모습(121쪽) 등 만남과 이별, 산과 강, 계절에 따른 변화 들을 따뜻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일러스트는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꿈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모든 숲에 시몽 할아버지 같은 분이 살고 있다고, 어느 비 오는 날 나와 말이 통하는 개를 만날 수도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잘못된 편견을 가르쳐주기보다 이런 꿈을 심어주고 또 함께 자연을 찾는다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한결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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