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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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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 2

羅泰柱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김삿갓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 『울지 마라 아내여』, 『지상에서의 며칠』를 비롯하여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어리신 어머니』, 『풀꽃과 놀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문화원 원장,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부회장)을 지냈다.

주로 집에서 글을 쓰고 초청해 주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고,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꽃문학관에서,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가깝고 조그마한, 손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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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문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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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작품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 《걸어요》, 나태주 시인과 함께 만든그림책 《강물과 나는》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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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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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5.8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8쪽 ?
ISBN13
9791192102191

출판사 리뷰

1. 책을 펼치면

푸른 숲 사이로 흐르는 강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첨벙첨벙 헤엄도 치고 족대로 물고기를 몰기도 합니다. 무리 중의 한 아이 문득 고개를 돌립니다. 강물에 비친 무엇이 아이를 불렀을까요? 징검돌에 걸터앉아 가만히 들여다보니, 찰랑이는 물 위로 나무 그림자, 산그늘, 흰 구름 몇 송이, 물속에 조그만 물고기 몇 마리 어른거립니다. ‘예쁘기도 해라...’ 데려가고 싶었나 봅니다. 강물에 비친 하늘 한 자락 바가지로 퍼 올리고, 흰 구름 한 송이, 물고기 몇 마리, 새소리도 몇 움큼 건져 올렸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것들을 데리고 한참 동안 고요히 혼자 걸으며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믿음이 서질 않습니다. ‘이것들을 기르다가 공연히 죽이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나.’ 아이는 걸음을 돌려 다시 강가로 달려갑니다. 강물로 들어가 그것들을 강물에 풀어 넣습니다. 물고기와 흰 구름, 새소리 모두 강물에게 돌려줍니다. 그 예쁜 것들이 원래 있던 자리입니다. 있어야 할 자리입니다.

아이가 강가에 앉아 강물을 바라봅니다. 강물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잔잔히 흘러갑니다. 낮 동안의 첨벙임도, 첨벙임이 일으켰던 물결들도, 아이들 웃음소리도, 잠시 그곳을 떠났던 물고기 몇 마리, 흰 구름 한 송이, 새소리 몇 움큼도 모두 제 자리로 돌아가 강가엔 다시 고요가 흐르고 있습니다. 아이는 느낍니다. ‘강물과 나, 친구가 된 것 같아.’ 그렇습니다. 친구가 된다는 건. 흠뻑 같이 놀고, 친구는 친구의 자리에, 친구의 것은 친구에게로, 친구는 친구대로 흘러가도록... 저물어 아이는 집으로 돌아가고 사람이 떠난 자리, 저녁 물고기가 퐁퐁 솟구쳐 오르고 산짐승이 찾아와 목을 축입니다. 강물엔 이제 노을빛이 내려앉았습니다.

2. 책을 닫고서

생각해 봅니다. 강물이 필요하나 강물을 더럽히는 우리는, 강물 없이 살 수 없지만 강물의 길을 막고 강물이 지닌 것을 빼앗으며 사는 우리는, 강물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친구가 되어 친구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짐승과 다른지라 자연의 방식대로 살 수 없으니, 살기 위해 자연을 거슬러 사람의 방식을 만드는 것이 사람이지요. 바꾸어 말하면, 거스를 자연이 망가지면 살 방도도 없어지는 것이 또한 사람이라는 뜻이니, 관계 자체가 딜레마인 것이 자연과 사람, ‘강물과 나’인 듯합니다. 그렇다면 강물과 나는 친구가 될 수 없는 걸까요?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그림책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림책 속의 아이가 알려주고 있습니다. 돌려주면 된다고요. 감당할 수 없다면, 필요 이상이라면, 아무리 예쁘고 아무리 갖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이마음’일 겁니다. 여러 성현들이 가르쳐 준 바 ‘궁극의 인격’으로서의 ‘동심’. 생명을 경외하는 마음, 필요 이상을 탐하지 않는 마음. 물고기와 흰 구름과 새소리 모두 강물에게 돌려주는 마음...

3. 시와 노래와 그림책

그림책 『강물과 나는』은 이야기꽃의 노래와 함께하는 그림책 - ‘노래와 그림책’ 시리즈 가운데 하나입니다. ‘풀꽃’의 나태주 시인이 쓴 시를 듀오 솔솔이 노래로 만들고, 작가 문도연이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시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그림책이 되는 아름다운 이어짐, 시인과 음악가와 그림책 작가 모두가 같은 마음이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물고기와 흰 구름과 새소리, 그리고 강물과 친구가 되는 마음 말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시인이 되고 음악가가 되고 그림책 작가가 되는 걸까요?

그 마음으로 쓴 시의 행간에 담긴 순정한 이미지를 고스란히 불러내 그림으로 옮겼습니다. 동심만큼이나 순한 가락과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이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어느덧 맑은 날 강가에 나가 흐르는 물에 발을 적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뒤표지에 인쇄된 큐알코드를 통해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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