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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영국 시편
무지개 - 윌리엄 워즈워스 ………… 16 3월 - 윌리엄 워즈워스 ………… 18 가을걷이하는 처녀 - 윌리엄 워즈워스 ………… 20 아, 해바라기 - 윌리엄 블레이크 ………… 23 범 - 윌리엄 블레이크 ………… 25 어린양 - 윌리엄 블레이크 ………… 27 산골 마리 - 로버트 번즈 ………… 30 붉은 장미 - 로버트 번즈 ………… 32 모래벌판을 건너며 - 알프레드 테니슨 ………… 34 담에 핀 한송이 꽃 - 알프레드 테니슨 ………… 36 최상의 아름다움 - E. B. 브라우닝 ………… 38 나를 꼭 사랑해야 한다면 - E. B. 브라우닝 ………… 40 기억해 줘요 - C. G.로세티 ………… 42 사랑의 종말 - C. G.로세티 ………… 44 나그네 - C. G.로세티 ………… 46 여자여 - 바이런 ………… 48 이제는 더 헤매지 말자 - 바이런 ………… 50 가을에 부쳐 - 존 키츠 ………… 52 오랫동안 거리에 갇혀 있는 - 존 키츠 ………… 54 노래 - 스윈번 ………… 56 내가 가진 것 모두 너에게 주었나니 - 스윈번 ………… 58 음악은 - P. B.셸리 ………… 60 짝 잃은 새 - P. B.셸리 ………… 62 하늘나라 옷 - 예이츠 ………… 64 낙엽 - 예이츠 ………… 65 12월 밤 - D.H.로렌스 ………… 67 현대의 기도 - D.H.로렌스 ………… 68 시월의 시 - 토머스( ………… 70 02. 독일 시편 첫사랑 - 괴테 ………… 76 이별 - 괴테 ………… 78 당신은 펜, 나는 종이 - 노발리스 ………… 82 새봄 8 - 하이네 ………… 84 봄의 축제 - 하이네 ………… 86 가을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89 사랑의 노래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91 내 눈을 감겨주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93 엄숙한 시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94 꿈의 노래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96 흰 구름 - 헤르만 헤세 ………… 98 방랑 - 헤르만 헤세 ………… 100 안개 속에 - 헤르만 헤세 ………… 102 봄 - 헤르만 헤세 ………… 104 가을 - 헤르만 헤세 ………… 106 행복 - 헤르만 헤세 ………… 108 멧새 - 막스 다우텐다이 ………… 111 당신의 눈 속에 - 막스 다우텐다이 ………… 114 연자주軟紫朱 클로버 들을 - 막스 다우텐다이 ………… 115 타향에서 온 소녀 - 실러 ………… 117 산 너머 저쪽 - 칼 부세 ………… 120 가을 - 니체 ………… 120 03. 프랑스 시편 유령 - 샤르르 보들레르 ………… 126 죽음의 기쁨 - 샤르르 보들레르 ………… 128 자연 - 샤르르 보들레르 ………… 130 가을의 노래 - 샤르르 보들레르 ………… 132 거리에 비 오듯 - 베를렌느 ………… 136 캄캄한 깊은 잠이 - 베를렌느 ………… 138 가스파르 오제의 노래 - 베를렌느 ………… 140 도움 없이 버려진 것 같은 - 베를렌느 ………… 142 바다는 성당보다 - 베를렌느 ………… 144 흰 달 - 베를렌느 ………… 147 소요 - 랭보 ………… 149 지다 남은 나뭇잎 - 고티에 ………… 151 창 - 말라르메 ………… 153 파이프 - 말라르메 ………… 157 애가 - 프랑시스 잠 ………… 160 그 소녀는 - 프랑시스 잠 ………… 162 아코디온 - 콕토 ………… 164 귀 - 콕토 ………… 165 우작 - 콕토 ………… 166 눈 - 구르몽 ………… 168 선물 - 기욤 아폴리네르 ………… 170 미라보 다리 - 기욤 아폴리네르 ………… 172 출발 - 기욤 아폴리네르 ………… 175 아침 식사 - 프레베르 ………… 177 04. 미국 시편 마을 대장장이 - 롱펠로우 ………… 182 인생 찬가 - 롱펠로우 ………… 186 화살과 노래 - 롱펠로우 ………… 189 2월의 오후 - 롱펠로우 ………… 191 비 오는 날 - 롱펠로우 ………… 193 겨울 숲 - 롱펠로우 ………… 195 애너벨 리 - 에드가 앨런 포 ………… 198 헬렌에게 - 에드가 앨런 포 ………… 201 여인이 날 기다린다 - 휘트먼 ………… 204 내가 만일 - 에밀리 디킨슨 ………… 208 나는 미美를 위하여 죽었다 - 에밀리 디킨슨 ………… 209 묘지 - 에밀리 디킨슨 ………… 211 황야를 본 적 없어도 - 에밀리 디킨슨 ………… 213 겨울밤 - 사라 티스데일 ………… 215 애말피의 밤 노래 - 사라 티스데일 ………… 217 휘는 보리처럼 - 사라 티스데일 ………… 219 비상 - 사라 티스데일 ………… 221 잊어버립시다 - 사라 티스데일 ………… 223 기도 - 사라 티스데일 ………… 224 걸어보지 못한 길 - 프로스트 ………… 226 첫눈 마주침에 대하여 - 칼릴 지브란 ………… 229 춤추는 모습 - 에즈라 파운드 ………… 232 두 개의 비명 - 에즈라 파운드 ………… 235 가을 노래 - W.H.오든 ………… 237 향수 - 랭스턴 휴즈 ………… 240 니그로 - 랭스턴 휴즈 ………… 242 나의 동포 - 랭스턴 휴즈 ………… 244 루뭄바의 무덤 - 랭스턴 휴즈 ………… 245 피곤의 블루스 - 랭스턴 휴즈 ………… 247 흑인 어머니 - 랭스턴 휴즈 ………… 250 05. 러시아 시편 겨울 길 - 푸시킨 ………… 256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시킨 ………… 259 세 개의 샘물 - 푸시킨 ………… 261 작은 새 - 푸시킨 ………… 263 예감 - 푸시킨 ………… 265 안나 케른에게 - 푸시킨 ………… 267 고향의 푸른 하늘 - 푸시킨 ………… 269 거지 - 투르게네프 ………… 272 개 - 투르게네프 ………… 274 노인 - 투르게네프 ………… 276 이른 봄 - 토스토이 ………… 279 진실하라 - 토스토이 ………… 280 06. 중국 시편 달 아래 혼자 마시노니 - 이백李白 ………… 284 산중문답山中問答 - 이백 ………… 286 벗을 보내면서 - 이백 ………… 287 대작對酌 - 이백 ………… 289 봄밤 - 이백 ………… 290 가을밤 - 이백 ………… 291 귀양길에서 - 이백 ………… 292 낙양성의 피리소리 - 이백 ………… 293 술잔을 기울이니 - 이백 ………… 294 달 - 두보杜甫 ………… 297 춘망春望 - 두보 ………… 298 음주 - 두보 ………… 300 올 봄도 이대로 - 두보 ………… 301 전원으로 돌아와서 - 도연명 ………… 303 돌아가리라 - 도연명 ………… 305 낙화부 - 백낙천 ………… 310 밤비 - 백낙천 ………… 311 비파행 - 백낙천 ………… 312 선경 - 백낙천 ………… 313 가을 - 백낙천 ………… 314 송별 - 왕유 ………… 316 향적사를 지나며 - 왕유 ………… 317 조용한 삶 - 왕유 ………… 318 등왕각 - 왕발 ………… 320 삼대 - 장극가 ………… 322 07. 인도 시편 당신의 말씀은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24 바닷가에서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26 종이배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28 주님께 드리는 기도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30 동방의등불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31 노래로 바치는 제물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33 08. 일본시편 소시 - 시마사키 도손 ………… 338 황성의 달 - 쓰치이 반스이 ………… 341 겨울밤 - 이시카와 타쿠보쿠 ………… 343 가을 바람 상쾌한데 - 이시카와 타쿠보쿠 ………… 344 노래 - 이시카와 타쿠보쿠 ………… 346 허름한 벤치 - 이시카와 타쿠보쿠 ………… 347 점점 예뻐지는 당신 - 다카무라 고타로 ………… 349 물떼새와 노는 치에코 - 다카무라 고타로 ………… 351 분꽃 - 기타하라 하쿠슈 ………… 354 바닷가 사랑 - 사토 하루오 ………… 356 바다가 보이는 돌층계 - 다나카 후유지 ………… 358 어머니의 우산 - 마루야마 가오루 ………… 359 09. 한국 시편 진달래꽃 - 김소월 ………… 364 님의 침묵 - 한용운 ………… 369 논개 - 변영로 ………… 37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 278 광야 - 이육사 ………… 382 자화상 - 윤동주 ………… 385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 - 김영랑 ………… 387 향수 - 정지용 ………… 390 산중문답 4 - 신석정 ………… 394 여승 - 백석 ………… 392 동천冬天 - 서정주 ………… 401 나그네 - 박목월 ………… 404 승무 - 조지훈 ………… 406 10. 시편, 기도, 잠언, 격언 등 첫눈에 반한 사랑 - 비사와바 쉼보르스카 ………… 410 여자의 몸 - 파블로 네루다 ………… 414 나의 마음을 위해서라면 - 파블로 네루다 ………… 416 천상의 음악 - 루이즈 글릭 ………… 419 눈 - 네그리 ………… 423 빛나는 가을 - 게오르그 트라클 ………… 425 겨울에 - 게오르그 트라클 ………… 427 가을에 - 게오르그 트라클 ………… 429 어릴적 기억 - 마차도 이 루이스 ………… 431 사느냐 죽느냐 - 셰익스피어 ………… 433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 예수 그리스도 ………… 435 무엇을 조금 알면 - 라다크리슈난 ………… 436 낙엽 - W.B.예이츠 ………… 437 실연의 서러움 - W.B.예이츠 ………… 438 옛 연인 - 라빙트랜트 다골 ………… 439 비문 - 드 라 메어 ………… 441 모든 아름다운 것을 - 브리지즈 ………… 442 내 사랑 - 버언즈 ………… 443 가을밤 - 루쉰 ………… 445 젊은 날은 빨리도 지워지고 - 토머스 무어 ………… 447 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 448 바다가 그리워 - 존 메이스필드 …………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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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세계의 명시』를 펴내며
속도전 시대에 시간이 돈이라는 관념이 만연하면서 시가 길을 잃었다. 돈이 되지 않는 시를 붙들고 살아온 출판사는 망하고, 서점은 문을 닫았다. 돈이 되지 않는 시는 돈이 되지 않는 공기나 햇빛과 같은 것이다. 사람은 정신과 육체(물질)라는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 양면이 충족되어야 한다, 사람은 생리적인 면을 떠나서 살 수 없거니와 인격적인 면을 떠나서도 살 수 없다. 시다운 시를 쓰려면 시인다운 시인이 되어야 한다. 시인다운 시인의 시가 아니고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시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 이전에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지 못한 자가 어찌 시인다운 시인이라 하겠는가. 시인은 명주실을 뽑는 누에와 같다고 비유한다. 누에가 아름다운 명주실을 뽑으려면 좋은 뽕을 먹어야 하듯이, 아름다운 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자양이 되는 양질의 자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시는 신의 말이다.”라고 하지만 돈의 신에 눌려서 길을 잃었다. 진리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은 취업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돈의 신당이 되었다. 국회의원들은 돈 봉투를 당연시하고, 국민이 범죄자를 국회로 보내는 나라는 어디로 가는가.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0.25% 밖에 되지 않는 염분이 바다를 건강하게 하듯이, 정신 똑바로 박힌 애국지사들이 도처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소금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양심, 본심이 있다. 마음을 닦으며 사는 사람은 정돈된 생각으로 산다. 아름다운 생명이 있는 곳에 사랑의 시가 있다. 아름다운 곳은 균형과 조화로 잘 어울리는 곳이다. 인류의 불행은 정신과 물질의 전도 현상에서 왔다. 세계 인류가 아름다운 시를 낭송하면서 산다면 세상은 한결 살기 좋아질 것이다. 그동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좋은 시, 훌륭한 시, 아름다운 시를 찾아서 미친 듯이 살았다. 아름다운 언어의 집, 시의 집을 짓는데, 벽돌 한 장이라도 보태는 심정으로 이 글을 책머리에 얹는다. - 황송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