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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HANEL 장소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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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유년기의 인상
2.오바진의 규'율
3.다름이 주는 자유
4.성에서의 삶
5.파리에서의 독립
6.베니스의 보물
7.러시안 패러독스
8.블루 트레인
9.새로운 세계
10.샤넬 정신

저자 소개

저자 : 장 루이 프로망
장-루이 프로망은 보르도 현대미술관(CAPC)을 설립하고, 1973년부터 1996년까지 관장을 역임했다. CAPC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무한하고 독보적인 공간이며, 프로망은 미술관의 역사성과 앞다투어 나타나는 역동적인 현대성 사이의 근본적인 역설에 대한 연구와 실험, 도전을 증진하고자 본 미술관을 설립했다. 장-루이 프로망은 시몬 한타이, 마리오 메르츠, 다니엘 뷔랑, 리처드 세라, 로렌스 와이너, 리처드 롱, 솔 르윗, 볼프강 라이프 등과 같은 주요 미술가들과의 특별하고도 유익한 대화를 통해 예술 작품을 진부함과 단조로움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이자, 저항과 불복종의 형태로 보여 주었다. 장-루이 프로망은 무엇보다 기억과 예술, 삶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시선을 움직이고, 질문을 던지는 일에 집중한다. 이러한 시선은 세상과 세상에 관한 질문에 의해 움직인다. 복합적으로 서로 교차시키고 예리하게 접근해야지만 다가가고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의 감정적인 영역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고의 숨결과 창작의 모든 층위를 관통하는 시각과 통찰력이라는 도구가 가진 힘을 단순히 영원히 기리고 인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고 전달하는 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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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22쪽 | 300*360*30mm
ISBN13
9788996695349

출판사 리뷰

가브리엘 샤넬의 시적 상상력, 그 직관적 지식
THE STYLE OF CHANEL
장소의 정신

가브리엘 샤넬의 장소들은 단순한 지리적 위치를 뛰어넘어 영감의 주제가 되는 곳들이다. 그 장소들이 놀라운 것은 오로지 눈에 보이지 않게 거기서 발산되는 그 무엇 때문이다. 그로 인해 그 장소들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은 순식간에 해체되어 거의 초자연적으로 그녀의 현실이 되어버린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샤넬 하우스의 작품들에 혼을 불어 넣어 주고 있는 것은 바로 그 깊은 느낌이다.
소뮈르, 브리브, 오바진, 물랭, 르와얄리유, 파리, 도빌, 베니스, 비아리츠, 로크브륀, 이튼 홀, 할리우드, 뉴욕, 이런 곳들의 외양에서 샤넬이 간직하게 될 것은 오로지 그 윤곽과 기억뿐이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체험을 작품속에 옮겨놓게 된다.
하지만 유일무이한 장소, 그녀의 일생이 매듭지어지는 곳, 다른 모든 것들을 품어 안는 장소가 있다. 바로 파리 깡봉가 31번지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이다.
그녀가 내적으로 공감하는 바가 장식처럼 펼쳐진 곳이 바로 이 곳이며, 장소의 정신이 구현된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이 아파트는 이별과 재회가 반복되는 그녀의 우정과 사랑을 서사적으로 그려내는 장소이다. 오바진 수도원 종탑의 자취를 기억하여 똑같이 팔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진 거울들, 거기에 비춰진 그녀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곳은 가브리엘 샤넬의 시적 상상력, 그 직관적 지식이 표현된 장소이다.
꼬로망델에 있는 중국 시가(詩歌), 벽을 장식한 오래된 베니스 금장(金裝), 콩피에뉴 숲을 빠져 나와 일본 신사(神社)의 신성한 사슴무리를 만나는 동물들, 이집트 데드 마스크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수도사의 흉상과 부르고뉴 성모상, 사자가 왕으로 군림하는 네 개의 대륙을 담은 동물 우화집, 밀 이삭 다발...... 이 모든 것들이 그녀의 추억을 에둘러 보여주는 사신(私信)과 같은 것이며, 항시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는, 그녀의 일생을 따라가는 여행의 파편들이다.
또한 지속적인 사유의 장소, 시간을 초월하여 이 위대한 디자이너를 자기 서재의 책들과 이어준 공명의 장소가 있다. 그녀의 삶에서 독서의 감동이 사물의 눈에 보이지 않는 측면을 수도 없이 일러주었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그녀는 그것을 통해 자신의 시각, 관점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바로 여기 파리 깡봉가 31번지에서 그녀는 남모르게 자기 삶의 한 자리를 차지했던 이들과 보이지 않는 메시지들을 은밀히 주고받았다. 그녀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도시의 건축물들을 여행하거나, 자기 서재의 책들속에 아로새겨진 풍경들을 꿈꾸었던 것도 이 곳에서였다.
그녀가 실제, 혹은 상상으로 한 모든 여행과 체류의 종착지, 합류점은 바로 여기, 거울의 저 편, 그녀의 사적 매혹으로 가득 찬 은밀한 장소이다.
가브리엘 샤넬은 그 모든 것들을 꿰뚫어 보고 일체화시켜 마침내 샤넬 정신의 모체가 될 어떤 것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이 정신은 오늘날 샤넬 하우스의 눈부시고 활기찬 창작 작업을 통해 나날이 되살아나고 있다.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느껴보는 샤넬의 창조적 언어
'장소의 정신'은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장소들을 통해 샤넬 여사만의 창조적 언어에 초점을 맞췄다. 그녀의 여정 속에서 이루어진 당대 거장들과의 교류.
오바진(Aubazine)에서 도빌(Deauville), 파리(Paris)에서 베니스(Venice)에 이르지까지 장소를 통해 상상의 지평을 확대하고 그녀가 여정을 통해 쌓은 추억과 이미지들이 샤넬 패션에 어떤 식으로 표현되었는지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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