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구매 후 지원 기기에서 예스24 eBook앱 설치 후 바로 이용 가능한 상품입니다.
|
발간사
번역 범례 예언(例言) 자료(資料) 권두 사진 제6장 경기도 제1절 수원군 제2절 남양군 제3절 안산군 제4절 인천부 제5절 부평군 제6절 양천군 제7절 김포군 제8절 통진군 제9절 고양군 제10절 교하군 제11절 파주군 제12절 장단군 제13절 풍덕군 제14절 개성군 제15절 강화군 제16절 교동군 부록 제7장 황해도 제1절 백천군 제2절 연안군 제3절 해주군 제4절 옹진군 제5절 장연군 제6절 송화군 제7절 은율군 제8절 안악군 |
李根雨
이근우의 다른 상품
서경순의 다른 상품
|
『한국수산지』 제4권: 경기도, 황해도, 평안도의 지리와 주요 어획물을 기록
경기도, 황해도, 평안도의 지역별 지리와 주요 어획물을 기록한 제4권은 1911년(명치 44년) 5월 15일에 발행되었다. 제4권의 편찬기관은 조선총독부 농상공부로, 앞서 출간된 1, 2권의 편찬기관인 통감부 농상공부와 달라졌다. 또한 발행일자에 일본의 연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한일병합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제2권에서 제4권은 조선의 행정구분에 따라 함경도를 시작으로 동해, 남해, 서해를 돌아 평안도를 마지막으로 기술한다. 이 진행 순서는 1883년 조일통상장정 체결로 함경도·강원도·경상도·전라도 연안에서 일본 출어자들의 조업이 최초로 합법화되었고, 1905년 러일전쟁 이후 서해까지 합법화된 순서와도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수산지』 4권에는 41장의 권두사진이 수록되었다. 〈서울 시가의 전경〉, 〈한강에서 얼음을 채취하는 모습〉, 〈개항 당시의 인천항〉 〈압록강 모습〉 등의 사진은 1910년대 조선의 풍경을 추측해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자료이다. 4권의 말미에는 경기도, 황해도, 평안도의 「어사일람표(漁事一覽表)」 1, 2가 첨부되어 있다. 「어사일람표」 1에는 군면리의 이름, 총 호구, 어업자 호구, 망 종류 및 수, 어살 등의 소재지가 파악되어 있다. 「어사일람표」 2에는 마을 별로 어채물의 종류, 어채물 생산액, 판매지, 군읍까지의 거리, 부근 시장까지의 거리, 부근 시장의 개설일 등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지명 색인이 첨부되어 있는데, 이는 조선의 지명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인에게 유용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색인은 전통시대에는 없던 새로운 요소로, 『한국수산지』는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문헌 중에서 최초로 색인이라는 기법을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일본의 제국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지만, 115년 전 한국의 바다에 대한 정보는 오늘날 수해양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 『한국수산지』는 1893년 조선 연안 조사보고서로 최초로 간행된 『조선통어사정(朝鮮通漁事情)』, 1984년 청일전쟁 승리 이후 일본 해군 수로부에서 간행된 『조선수로지』에 이어 끊임없이 조선 연안을 침투해 온 일본 제국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한국수산지』 편찬 사업은 조선 어업 개발을 명목으로 한 일본 정부의 국익사업이었으며, 조선 내에 일본인 어촌을 육성하여 조선을 식민지화하려는 의도로 진행되었다. 일본은 『한국수산지』에서 수산 정보뿐만 아니라 조선의 역사 지리 정보에도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으며 조선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수를 밝혀 일본인의 조선 진출을 권장하고 정착을 돕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1910년 나라 전체가 식민지가 되기 이전에 한국의 바다가 먼저 빼앗겼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수산지』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의도로 편찬되었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115년 전의 한국의 바다에 대한 정보는 중요하다. 19세기 전기에 『우해이어보(牛?異魚譜)』나 『자산어보(玆山魚譜)』와 같은 책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는 모두 어보(魚譜) 즉 물고기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지역적으로도 진동 앞바다 혹은 흑산도 연해로 한정되어 있다. 반면 『한국수산지』는 한국 최초로 근대적 동식물분류법에 따라 수산물을 분류하였으며 기상 및 해양에 대한 구체적이고 근대적인 통계 자료 및 지도와 해도를 제공한다. 또한 근대적 정보 전달 수단인 사진 자료를 활용하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지명 색인을 수록함으로써 근대적인 문헌의 구성 요소를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수산지』는 우리의 바다에 대한 최초의 근대적 종합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한국수산지』를 새롭게 번역 출간함으로써 115년 전 한국이 어떻게 바다를 빼앗겼는지 뒤돌아보고 앞으로 우리의 바다를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