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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표지 3
작가의말 4 작가소개 6 인용 11 메디슨 12 김치가 참치를 만날 때 15 악마일기 17 나도가리 이니스프리 20 봄바다에서 불어오는 향기 23 오리야 미안해 25 프렌치 커피 28 봄은 오는데 30 손님맞이 32 슬픈자의 고백 35 하드보일드 스릴러 38 헌팅 40 봄날은 온다 43 diaspora 45 그래도 한번 더 47 그대의 나무 50 겨울날의 동화 53 작심 56 프랑스 어느 작은 마을 59 모닝에프터 61 겨울손님 64 또 한번의 헤어질 결심 67 나보코프, 그리고...70 오션뷰 72 까르보나라 떡볶이 74 속초에서 날아온 바다 76 문 열어주던 시절 78 설국 81 그의 꿈을 꾸고 나서 84 위례에서 파주까지 86 가을바람 따순 바람에 89 대장정을 마치고 92 fast runner 95 명함파기 98 안풀리는 매듭 101 겨울회상 104 불의 전사 107 속을 털어놓지 마라 110 운정 한바퀴 112 고통마저 그리운 115 사라진 8월의 크리스마스 118 판권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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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나도 20대 후반, 딱히 일을 잡지 못해 지인이 준 번역으로 생활하던 기억이 난다.
금액은 적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 평온하고 책상 옆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감미로웠다. 겨울날의 일이었다. --- 「겨울회상」 중에서 오랫동안 인질로 잡혀있다 풀려난 사람이 나중에, 그 한달 동안 갇혀있던 방을 그리워한다는 결말이 짠했다. 그 순간 영화가 단순 저항 영화에서 예술로 승화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 「고통마저 그리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