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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수학!
조영경 글 / 김지훈 그림
지경사 200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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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이게 바로 19단
2. B파트를 외우자
3. D파트를 외우자
4. 신기한 곱셈, 신기한 숫자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07쪽 | 355g | 188*340*20mm
ISBN13
9788931916706

관련 자료

얘들아! 이젠 십구단을 외자
--- 조선일보 양근만기자 (yangkm@chosun.com) 2004/11/22

'수학 강국' 인도 초등생들은 술∼술
소인수분해·제곱근 등 계산 빨라져
수원시교육청 관내 초·중교에 권장



수원 율전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들 사이에서는 지난 10월부터 19단표 외우기가 유행이다. 아직 19단표를 전부 외우는 학생은 많지 않지만 19단표를 외우려고 흥얼거리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 예전, 책받침에 적힌 구구단을 외우듯 학생들은 학교가 코팅해 나눠준 19단표를 들고 다니며 짬짬이 외우고 있는 것이다.

학교측은 4, 5, 6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19단을 외우도록 강요하지는 않는다. 따로 19단표를 공부하는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학교측은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담임선생님이 자율적으로 아침 자습시간이나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호응이 커 한 반 41~42명 중 30명 안팎이 19단표 외우기에 참여하고 있다.

학년별로 지도방법도 조금씩 다르다. 가령 4학년은 주로 동수누가의 방법(11×2=11+11=11×2=22)으로 원리를 지도하고 외우기를 하는 식이다. 5학년은 가감산 원리(11×1=10×1+1×1=10+1=11, 19×1=20×1-1=20-1=19)를 이용한다. 1단을 통과할 때마다 스티커를 주고 19×19단 모두를 외울 경우엔 이수증을 주고, 19단 경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19단 외우기가 어렵긴 하지만 재밌다는 반응을 보인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 읽기조차 부담스러워하였으나 9×9단과 같이 운율을 붙여 외우거나 ‘구구송’과 같은 노래에 맞추어 외우다 보니 19단 외우기에 대한 흥미를 보이고 외우기에 적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율전초 6학년 홍초롱양은 “두 자릿수를 곱한다든지 큰 수가 나와도 겁이 안 나고 계산이 빨라진 것 같다”고 했다. 성지현(6학년)양은 “조별로 누가 잘하는지 게임식으로 외우니까 재미도 있고 수학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19단표 구해달라”

학부모들의 관심도 크다. 19단표 외우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각 가정에 보내자, 19단표를 집으로 보내달라거나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학부모 최정희씨는 “아이가 수학에 자신이 없었는데 19단을 배운 후 암기력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며 “19단을 외우는 것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하다”고 반겼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들의 58%가 19단표 외우기에 찬성했고, 반대는 3%에 그쳤다.

이미형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암기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19단 외우기를 통해 도전정신과 해보려는 학습의욕이 생겨날 수 있다”면서 “초등학교의 경우 수학에서 연산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19단을 외우면 연산능력이 훨씬 뛰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수원 곡반중학교에서도 19단 외우기를 시작했다. 수원시 교육청이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암기력과 계산능력을 키우자는 차원에서 율전초등학교와 곡반중학교 두 학교에 처음 권장했다.

인도에서는 초등학생 대부분이 19단을 술술 외운다는 얘기를 들은 조현무 수원시교육청 교육장이 적극 나섰다. 조 교육장은 “수학은 사고력·분석력·종합력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는 것으로, 기억력이 좋을 때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하는 게 적절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듣고 권장했다”고 말했다. 수원시교육청은 내년에는 관내 초·중학교 전체에 이를 권장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 최강국이자 ‘수학이 강한 나라’ 인도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의 초등학생이 구구단을 외우듯 초등학생들이 19단(19×19)을 술술 외우며, 일부 학생들은 19단 이상도 외운다고 한다.


■중학생들에게도 점점 확산

곡반중학교의 경우 영재반 학생들부터 19단 외우기가 시작됐다. 지난 8월 여름방학 캠프를 하면서 19단표 외우기를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것. 영재반 친구들이 19단표를 외운다는 소문이 퍼지자 일반 학생들도 19단표를 코팅해 나눠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수학 수업 중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19단표 외우기가 본격 시작됐다.

1학년 전다은양은 “19단을 알게 된 후로는 어려운 수를 봐도 자신감이 생기고 암기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김하은양은 “다른 친구들이 모르는 걸 알게 돼 기분이 좋다”며 “수학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곡반중에서 외우는 방법은 19단에서부터 시작해 18단, 17단으로 내려오는 식이다.

김광미 교무부장(수학 담당)은 “수를 많이 알게 되면 보다 큰 것을 생각할 수 있는 확산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소인수분해, 제곱근 등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어려워지는 수학을 공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십구단 외워보니 두 자릿수 곱하기, 큰수 나와도 겁 안나요 계산이 빨라진 것 같아요 조별로 나눠 게임하듯 외우면 참 재밌어요 자연스레 수학에 관심이 높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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