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사람 사이를 이어 주는 일을 하는 사람.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글에 매료되어 인문학의 길로 들어섰고 서울대 인문 대학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종교학에 더욱 재미를 느껴 전공으로 택했지만 뛰어난 학자가 될 자질은 없다고 판단한 뒤 서점으로 눈을 돌렸다. 서점에서 일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로 16년째 출근 중이다. 여전히 책이 좋고, 독서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도 만끽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이번 책 《책 고르는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서른 해 등산 일기를 담은 《밥보다 등산》을 썼고, 《힙 피플, 나라는 세계》, 《한국 소설이 좋아서 2》에 공저자
책과 사람 사이를 이어 주는 일을 하는 사람.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글에 매료되어 인문학의 길로 들어섰고 서울대 인문 대학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종교학에 더욱 재미를 느껴 전공으로 택했지만 뛰어난 학자가 될 자질은 없다고 판단한 뒤 서점으로 눈을 돌렸다. 서점에서 일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로 16년째 출근 중이다. 여전히 책이 좋고, 독서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도 만끽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이번 책 《책 고르는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서른 해 등산 일기를 담은 《밥보다 등산》을 썼고, 《힙 피플, 나라는 세계》, 《한국 소설이 좋아서 2》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느린 사람. 말도 행동도 느린 사람. 조용히 다가와 엉뚱한 계획을 말하는 사람. 씨익 웃으며 그걸 정말로 하는 사람. 오래 계속하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잘 그린 것 같지 않은데) 이상하게 그 그림을 좋아하게 만드는 사람. 스스로 그림 속에 들어가 웃고 있는 사람. 기교 말고 선함을 품은 사람. 글 쓰는 사람. 누구처럼 멋진 글은 쓸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 사실은 누구보다 아름다운 글을 쓰는 사람. (자신만) 그걸 모르는 사람. 평범한, 너무나 평범해서 그의 눈부신 모든 것이 엉뚱하게 보이는 사람. 그래서 마침내 자신의 계획을 사랑하게 하는 사람. 그리고 기자. 《월간山
느린 사람. 말도 행동도 느린 사람. 조용히 다가와 엉뚱한 계획을 말하는 사람. 씨익 웃으며 그걸 정말로 하는 사람. 오래 계속하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잘 그린 것 같지 않은데) 이상하게 그 그림을 좋아하게 만드는 사람. 스스로 그림 속에 들어가 웃고 있는 사람. 기교 말고 선함을 품은 사람. 글 쓰는 사람. 누구처럼 멋진 글은 쓸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 사실은 누구보다 아름다운 글을 쓰는 사람. (자신만) 그걸 모르는 사람. 평범한, 너무나 평범해서 그의 눈부신 모든 것이 엉뚱하게 보이는 사람. 그래서 마침내 자신의 계획을 사랑하게 하는 사람. 그리고 기자. 《월간山》에 다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