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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조선말본 (中等 朝鮮말본)
양장
최현배 저
한국학자료원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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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1894년 10월 19일 경남 울산군 하상면 동리에서 태어나 관립 한성고등학교에 재학 중 스승 주시경의 조선어 강습원에서 한글과 말본을 배우며 우리말·글 연구에 평생을 매진하는 계기를 갖는다. 졸업 후에는 일본 히로시마고등사범학교에서 공부하고 경남 사립 동래고등보통학교의 교원으로 있다가 다시 유학을 결심한다. 1922년부터 1925년까지 교토 제국대학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졸업한 그해 동 대학원에서 연구를 계속한다. 귀국 후, 연희전문학교와 이화여자전문학교의 교수를 겸직하다가 1938년 흥업구락부 사건으로 연희전문학교에서 강제로 쫓겨나는데 오히려 이 시기 학문에 더욱 정진하여
1894년 10월 19일 경남 울산군 하상면 동리에서 태어나 관립 한성고등학교에 재학 중 스승 주시경의 조선어 강습원에서 한글과 말본을 배우며 우리말·글 연구에 평생을 매진하는 계기를 갖는다. 졸업 후에는 일본 히로시마고등사범학교에서 공부하고 경남 사립 동래고등보통학교의 교원으로 있다가 다시 유학을 결심한다. 1922년부터 1925년까지 교토 제국대학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졸업한 그해 동 대학원에서 연구를 계속한다.
귀국 후, 연희전문학교와 이화여자전문학교의 교수를 겸직하다가 1938년 흥업구락부 사건으로 연희전문학교에서 강제로 쫓겨나는데 오히려 이 시기 학문에 더욱 정진하여 우리말·글 연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1941년 연희전문학교에 복직했으나 도서관 일을 맡는다.
1942년에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검거되어 해방될 때까지 옥고를 치른다. 해방 후에는 조선어학회 상무이사, 미군정청 문교부 편수국장, 한글학회 이사장을 지내고 이후에도 연희대학교 문과대학장과 부총장, 한글 기계화 연구소 소장,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역임한다.
이렇게 우리말·글 연구와 교육활동에 평생을 다 바친 최현배는 1970년 3월 23일 생을 마감한다. 정부는 이런 최현배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서훈하고 1970년 서거 이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민족갱생의 도”, “우리말본”, “한글갈”, “글자의 혁명”, “우리말 존중의 근본 뜻”, “민주주의와 국민도덕”, “한글의 투쟁”, “고등말본”, “중등말본” Ⅰ~Ⅲ, “나라사랑의 길”, “고친 한글갈”, “나라 건지는 교육”, “한글 가로글씨 독본”, “한글만 쓰기의 주장”(유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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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50*210*20mm
ISBN13
9791168879683

출판사 리뷰

초판: 국판, 1책, 본문 194쪽, 1934년 4월 5일 동광당서점 발행. 개정판: 제4판, 국판, 1책, 본문 176쪽, 1938년 6월 5일에 동광당서점 발행. 1945년판: 개정판의 지형을 써서 1945년에 정음사에서 발행.

『중등조선말본』은 본래 최현배가 조선어학회의 ‘한글 마춤법 통일안’(1933)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낸 책이다. 당시 한반도 안에서는 물론이고 만주와 해외에서도 널리 사용된 문법 교과서이다. 최현배 개인으로는 이후에 나오는 기념비적 저서인 『우리말본』(1937)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교과서이기도 하다.

『중등조선말본』은 문법의 용어[術語]를 기존과는 다르게 고유어로 새로 지어서 사용하였다. 또한 이전의 우리말 연구 방식이 분석적이었음에 대하여 이 책에서는 절충적인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종전의 방식이 조사와 어미를 단어로 보는 분석적 입장이었음에 비하여 이 책에서는 조사만 단어로 보고 어미는 단어로 보지 않는 절충식을 다르고 있다. 이는 최현배 개인이 쓴 『조선어의 품사분류론』(1930)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중등조선말본』(1934)은 처음 나온 지 5개월 만에 재판을 찍을 정도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으며, 1938년 6월에 제4판을 찍으면서 개정판을 발행하기에 이르렀다. 광복 후 1945년에 이 개정판의 지형을 써서 정음사에서 다시 간행하여 해방 공간에서 중등학교의 문법 교과서로 널리 사용되었다. 현행 학교 문법에서 조사를 단어로 보는 절충식이 정립된 것은 이 책에 근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등조선말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재 매[第一篇] 소리갈[音聲學], 둘재 매 씨갈[品詞論], 셋재 매 월갈[文章論]’이다. 즉 ‘음성학, 품사론, 문장론’의 3분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품사론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으며 전체 194쪽 가운데 150쪽을 할당하고 있다. 특히 ‘이름씨[名詞], 대이름씨[代名詞], 셈씨[數詞], 움즉씨[動詞], 어떻씨[形容詞], 잡음씨[指定詞], 어떤씨[冠形詞], 어찌씨[副詞], 느낌씨[感歎詞], 토씨[助詞]’의 10개 품사를 설정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특히 토씨[조사]와 잡음씨[지정사] ‘이다’를 품사로 인정하는 것이 주목된다.

『중등조선말본』은 일제 강점기뿐만이 아니라 광복 직후 해방 공간에서 학교 교육에서 중요한 문법 교과서로 역할을 하였으며, 2016년 현행 학교 문법 교과서에도 기초를 놓은 책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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