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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친 사립 학교
남아프리카의 부호 크루 대위 새로운 공주님 아빠는... 가셔야 합니다 인도인 람다스와 앵무새 로니 부인 그리고 베키 식당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아빠에게서 온 편지 제프리 선생님의 비밀 발악하는 민친 원장 특별한 날 불청객 뒤바뀐 운명 시련 민친 여학교의 겨울 병사들의 작은 천사 다락방 힘든 하루 꿈속에서 누명을 쓴 세라 아빠를 찾아야 해요 이 분이 제 아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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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버넷 원작 『소공녀』
영국령 인도에 다이아몬드 광산을 가진 대부호 크루 대위의 딸 세라는 영국의 한 사립학교에 맡겨진다. 돈을 좋아하는 원장 민친은 크루 대위의 재산을 보고 세라에게 무엇이든 최고의 대접을 해주며 떠받들고, 공주 대접을 받는 세라는 친구들의 부러움 동시에 시기, 질투, 미움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마음이 착하고 고귀한 세라는 사랑과 이해심으로 그들을 감싼다. 그러던 어느 날 인도에 계신 아버지가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자 민친 원장은 세라를 다락방으로 보내고 하녀로 부린다. 하루아침에 하녀가 된 세라는 모든 것이 어렵고 힘들지만 자신보다도 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자비를 베풀며 착하게 살아간다. 결국 아버지의 부탁을 받은 친구를 만나 예전의 부를 다시 찾게 된다. 원작 <소공녀>의 작가인 프랜시스 버넷(1849-1924)은 미국의 여류 소설가이자 아동 문학가로 『소공녀』, 『소공자』, 『비밀의 화원』 등으로 인기를 누린 작가이며, 자신의 어린시절 영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때문에 『소공녀』에는 당시 영국의 생활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으며, 이밖에도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 가난한 자와 약자에 대한 동정심, 선한 정신의 존귀성에 대한 강조 같은 점들이 잘 묻어나 있다. 또한 늘 한결 같은 세라에 반해 주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민친 원장의 태도를 통해 어른들의 속성을 가감 없이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가난의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기품을 잃지 않은 세라의 모습과 다시 예전의 부귀영화를 누리는 위치로 되돌아가는 행복한 결말. 이는 어린 소녀들에게 꿈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할 뿐 아니라 어린시절 소설 읽기의 재미를 느끼도록 해 줄만큼 매력적인 스토리로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셜리 템플의 소공녀> 1939년 월터 랭 감독의 <소공녀>는 각색을 통해 극적 재미를 더해준 대표적인 작품이며 소공녀가 담고 있는 해피 엔딩의 결말을 한층 더 강조한 작품이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아역 배우 ‘셜리 템플’이 ‘세라’ 역을 맡아 원작과 달리 좀더 명랑하고 귀여운 세라가 탄생한다. 소공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되었지만 금발의 곱슬머리, 보조개를 가진 이 꼬마는 당시 힘들었던 대중들에게 세라라는 이름으로 밝은 미소와 희망을 주었다. 『소공녀』라는 원작이 갖는 힘이겠지만 원작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각색을 통해 좀더 간략하고 명쾌하게 주제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영화 <소공녀> 또한 훌륭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원작은 1880년대가 배경이며 주인공인 세라가 인도에서 풍토병으로 사망한 아버지 대신 그 친구를 만나 다시 행복해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영화는 1899년 보어 전쟁이 일어난 시기로 그 시대적 배경을 옮기고 아버지가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고 구박을 받다가 다시 살아계신 아버지를 만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어린이 영화관> 소공녀 <어린이 영화관> 『소공녀』는 원작의 주제와 함께 또 다른 시대적 배경(보어전쟁)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담고, 전쟁의 잔인함과 상처, 그리고 세라의 신념을 통한 믿음을 부각시켰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만의 상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세라의 모습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도도하고 고상한 원작의 세라와는 달리 <어린이 영화관>의 세라는 요즘 아이들 같이 개성적이며 똑똑한 아이로 그려진다.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어른들을 달랠 줄 알며, 민친 원장이나 라비니아의 행동에 과감히 반기를 들 줄 아는 주체적인 소녀인 것이다. 게다가 계층을 구분 짓는 듯한 원작의 인간관계와는 달리 베키를 생각하는 세라의 마음은 좀더 소박하고 편안하며 따뜻하다. 이에 걸맞게 누구나 한번은 그려 보았을 세라의 모습은 순정 만화 속 주인공처럼 좀더 사랑스럽게 좀더 따뜻한 색깔로 표현되었다. 『소공녀』를 잊지 못하는 것은 어린 시절 세라를 통해 나름대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이 영화관> 『소공녀』는 우리 아이들에게 현실의 불만을 상상으로 극복하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행복하게 그려보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자, 타인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가르쳐 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