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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2
여는시 | 괴테의 시 쓰기 5 하나. 바람이 머문자리 들꽃 13 볕뉘 14 모두, 3월 17 미선나무꽃 19 보리꽃 21 오월 23 통도사 배롱나무 25 별은 그대 곁에 27 『저』가 『나』에게 28 명화 한 편 31 이별까지 사랑해서 32 문제는 사랑이야 35 가을 나무 아래서 37 부처님이 웃는 까닭 39 구어체 41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으리 43 구두 45 서운암에서 46 고난이 지난 후에 48 구름꽃 51 모른다 53 길상사에서 55 세월 유정 57 ? 둘. 시간의 결을 따라 물은 61 해바라기 63 새해 아침 65 2월 67 먼 길을 가려면 69 현자의 좌우명 71 현대인의 꿈 73 오늘에게 75 큰 스님의 차 한잔 77 서운암 장독 78 여의도 소나무 81 ? 팔감회칙 82 꽃그늘 85 명동역 부근 86 무명 가수 90 빚 93 스님의 물고기 95 11월 96 예순 내 친구 98 겨울나무 101 나이가 든다는 것 103 무풍한솔길 걸으며 104 셋. 햇살로 피어나다 엄마는 달 109 너를 보고 111 봄비 보다 113 말린 꽃 115 능소화 117 장대비 바라보며 118 ? 가을이다 121 함께 가을을 기다림 123 낙엽의 꽃말 125 가을하늘 편지 127 짜장면 128 홍대 부근 131 조약돌이 된 내 친구 133 나무에게 134 비 내리는 한밭수목원 136 스치거나 스며들거나 141 노을이 하는 말 143 심금(心琴) 친구 145 송년에는 밤이 길다 147 내 마음의 안식처 148 그대와 저녁 커피 150 바다가 보이는 집 152 노을 빛 윤슬, 그대 155 맺는 시 | 이작도 플등 156 Epilogue 158 |
金種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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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창 안에서도 젖는다. 내리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봄비 봄비를 보다가 네가 생각났다 너는 이미 내게 스며들어 있었나보다. --- 「봄비 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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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감성의 정원, 『비로소 꽃이 되었다』
김종철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자연의 풍경과 인간의 감정을 조화롭게 엮어낸 작품이다. 시인은 일상의 순간에서 발견한 깊은 울림을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삶을 관조하는 섬세한 시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감각적인 표현이 어우러져, 한 편 한 편이 마치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이 시집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자연의 요소를 통해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방식이다. 「들꽃」 에서는 바람을 타고 와 빈들에 뿌리를 내리는 작은 꽃을 통해 강인한 생명력을 노래하고, 「볕뉘」 에서는 우리가 서로에게 따스한 빛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괴테의 시 쓰기」 에서는 시인의 사명과 글쓰기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다. 이처럼 김종철 시인의 시들은 자연과 삶,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김종철 시인의 시어는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직설적인 감정보다는 은유와 상징을 통해 독자들에게 여운을 남기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그 덕분에 시 한 편 한 편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시어가 불필요하게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정제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점은 김종철 시인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연의 이미지를 활용해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솜씨는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시집은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도 자연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들은 우리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 더불어, 시인은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교감하는 존재로 그려낸다. 바람, 꽃, 별, 햇살 같은 익숙한 자연의 요소들이 그의 시에서 생명력을 얻어 우리와 소통한다. 이러한 점에서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집을 찾는 독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시를 읽으며 자연 속에서 위로받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김종철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단순한 감상 이상의 깊은 울림을 전하며, 우리에게 시가 주는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