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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경 시간과 공간을 빌리다
2. 작품 캡션 3. 박남희, 물질을 관통하는 우주의 시간 속으로 4. 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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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나무판에 직접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나무 본연의 색과 결과 이미지를 결합함으로써 물성 가득한 평면에 도달한 것이다.
---「박남희 - 김덕용의 회화: 물질을 관통하는 우주의 시간 속으로」중에서 “작가의 백자는 자신 만의 나무의 결과 빛을 드리움으로써 시각적으로 만져지는 공감각적 느낌을 가지고 있다.” ---「박남희 - 김덕용의 회화: 물질을 관통하는 우주의 시간 속으로」중에서 “작가의 시간 속은 이제 우주를 향해있다. 자신과 타자의 구분이 사라지는 공간은 바탕 위에 물질과 물질, 색과 색, 형과 형이 서로를 관통하고 의지하는 세계로 향해 있을 뿐이다. ---「박남희 - 김덕용의 회화: 물질을 관통하는 우주의 시간 속으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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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 Borrowed Scenery』는 김덕용 작가의 30여 년에 걸친 예술적 탐구의 흐름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 최초의 작품집이다. 작가는 나무, 자개, 숯 등 자연의 물성을 지닌 전통 재료를 통해 자연과 인간, 시간과 공간의 본질적 관계를 끊임없이 사유해왔다.
작품집은 그의 초기 풍경 작업부터 자연과 우주의 조화를 그린 최근 시리즈까지를 아우르며, 작품 속에 담긴 미학적 의미와 창작 철학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특히 ‘차경(借景)’이라는 주제를 통해 외부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전통적 미의식이 현대적으로 해석되며, 동양적 사유가 시각 언어로 구현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박남희 관장의 비평문과 함께 수록된 작가의 작업 노트는 김덕용 예술 세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중요한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작품집을 넘어, 한국 현대회화의 미학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깊이 있는 기록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