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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탄생 -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
2장 이름의 기원 - 타락한 천재, 조반니 마라 3장 훼손 - 알레산드로 페체 4장 위험한 사랑 - 카를로스 톤퀴스트 5장 천재의 좌절 - 앤서니 피니 6장 수장 그리고 부활 - 하인리히 시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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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늙은 스트라디바리우스가 그를 가리는 전시회나 연주회, 강연과 토론을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본다. 그는 자신 때문에 치르는 이런 야단법석을 보며 과연 우쭐할까 아니면 화를 낼까? 아니면 심지어 지겨워하며 고향 에밀리아에서 자신이 한 판단을 확인할까? 그는 자신의 작업 방법의 특징을 설명할 수 있었을까? 특히 전무후무한 특별한 성공을 설명할 수 있었을까? 그의 이름만 들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세상을 보듯 허공을 바라보는 승배자들과 다르게 설명할 수 있었을까?
--- p. 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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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때마다 나는 내가 무언가 특별한 것, 그러니까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란 사실을 깨닫는다. 관객은 나를 들고 무대 위에 오르는 첼리스트를 보지 않고 나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나는 단지 어떤 첼로가 아니라, 나의 아버지의 자녀, 자기 권리를 가진 예술 작품이기 때문이다. 나는 마라다. 전설이다. 모차르트와 하이든, 대공과 선제후, 왕과 왕비, 구세계와 신세계,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대륙이 나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것이 전해져 내려왔다.
--- p. 3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