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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든 엘리자베스 1세
*지성과 용기로 가득 찬 멕시코의 뮤즈 후아나 *스웨덴의 황금시대를 연 크리스티나 *수녀, 뱃사람, 군인의 삶을 산 카탈리나 데 에라우소 *요절한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엘리자베타 시라니 *스페인의 기초를 닦고 콜럼버스를 후원한 이사벨 *영국 빈민가의 소매치기 왕 몰 프리스 *영국과의 백년 전쟁에서 프랑스를 지킨 잔 다르크 *미켈란젤로의 영혼의 친구 비토리아 콜론나 *스페인의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지킨 케나우 하슬라 *스페인의 아스테크 정복을 도운 말리날리 *토머스 모어의 든든한 딸 마가렛 모어 로퍼 *엘리자베스 여왕과 대결한 해적 그레이스 오말리 *오빠의 천문학 연구를 도운 소피 브라헤 부록1 - 르네상스의 또 다른 못 말리는 여자들 *기황후(원나라 순제의 황후) *황진이(조선 시대의 시인) *퐁파두르 부인(루이 15세의 연인) *민회빈 강씨(소현 세자의 부인)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화가) 부록2 - 못 말리는 여자들이 나오는 또 다른 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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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다 보면, 위인전을 읽다 보면 대부분 주인공들은 생물학적으로 ‘남자’입니다. 여자 아이든 남자 아이든, 그런 사실을 의식할 틈도 없이 역사를 배우고, 옛 인물에 대해 배우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세상의 주인공’은 남자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성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작가 비키 레온이 그런 사실을 새삼 이상하게 생각하여 과연 옛 시대를 살았던 여자들은 아무 일도, 아무 업적도 남기지 않았을까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역사를 추적한 끝에 숨어 있던, 묻혀 있던, 오해받던, 왜곡되었던 대단한 여자들을 찾아냈습니다. 동서양을 넘나들며 여자 파라오, 여자 독살가, 여자 군인, 여자 철학가를 비롯하여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는 여왕들까지 힘들게 복원해 냈습니다.
남녀평등이라는 가치가 보편화되어 있는 요즘에도 여자들이 현실적으로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사는 데 비해, 비키 레온이 발굴해 낸 여자들은 여자의 사회적 위치가 매우 낮았던 고대, 중세, 그 이후의 시대를 자신만의 고집과 야심과 욕망과 독립 정신으로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고 또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비록 그 업적은 남자들의 휘황찬란한 업적에 비해 작은 것이고, 보잘것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옛 역사 속에서 여자들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일구고 야망을 채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지금을 이 책을 읽는 여자 아이들, 나아가 성인 여성들에게도 커다란 자극과 동기 부여가 될 것입니다. 왜 제목이 ‘못 말리는 여자들’일까? 이 책에 실린 여자들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고, 세상을 뒤흔들었으며, 역사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위인전에 실릴 정도로 훌륭한 여자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위인전에서는 만날 수 없는 무법자들도 있었습니다. 이 여자들은 여자가 교육도 받을 수 없었던 시기에도 공부를 하였고, 때로는 남장을 하고 세상 곳곳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이 그녀들을 말리고, 주위의 시선도 따가웠지만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통 큰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만약 이 책에 실린 여자들이 세상이 시키는 대로 순응을 했다면 후세에 이름을 남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이 그녀들을 말릴 수 없었다는 뜻으로 붙인 제목입니다. 이 책의 특징 *위인전에서는 만날 수 없는 여자들, 위인이 아닌 무법자들도 등장 여자가 직업을 가지는 등의 사회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시대를 살았던 여자들이 어떻게 억압과 제약과 난관을 뛰어넘어 거침없이 살았는지 여왕에서부터 소매치기까지 다양한 직업과 계층의 여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나 하트셉수트 같은 여왕, 고대 수메르의 제사장, 조선 사업가, 과학자, 시인, 화가, 수녀, 군인, 해적, 소매치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야망을 일구었던 여자들을 만날 수 있고, 네로 황제와 로마 귀족들의 좋은 친구였던 독살가 로쿠스타,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 대위 수녀 카탈리나 데 에라우소, 런던 암흑가의 왕 몰 프리스, 멕시코에서는 매국노로 불리는 스페인의 아스테크 정복을 도운 말리날리 등 세상의 잣대로 보면 악당, 배신자라고 불릴 수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기> 코너 수록 본문의 여자들의 삶과 관련 있는 <생각해 보기> 코너의 질문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사회적인 위치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받고 있는 억압과 선입견에 대해, 또 내가 생각하는 여성의 한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질문을 매 꼭지마다 실었습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의 뜻이 무엇인지가 아니라, 왜 만들어졌을까 하는 식의 질문은 아이들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 것입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입말 투의 글쓰기, 사건 중심이 아닌 인물 중심의 글쓰기 친근하고 편하게 옆에서 말을 들려주는 듯한 글쓰기를 했습니다. 어려운 단어는 풀어쓰거나 따로 설명을 해서 술술 읽어 나가는 데 무리가 없도록 했습니다. 또 인물과 관련된 시대의 중요한 사건을 서술하는 데 있어 사건 속에 인물이 묻혀 버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배경 중심의 사진이 아닌 인물 중심의 사진을 보는 듯한 역사 책입니다. *꼼꼼한 지도와 그림, 부록 꼼꼼한 지도와 주인공들 및 당시의 시대상과 관련된 다양한 그림 자료를 통해 여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부록으로 들어간 ‘또 다른 못 말리는 여자들’을 통해서는 ‘이름이 전해지지 않고 몰라서 그렇지 역사 속에 대단한 여자들이 무궁무진하게 숨어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꼼꼼하게 만들어진 ‘못 말리는 여자들이 나오는 또 다른 책들’을 통해서는 이 책에 나오는 여자들처럼 살고 있는 또 다른 동서고금 여자들에게도 관심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의 어린이 대상 여성 인물 관련 도서가 열 손가락 안에 든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랄 것입니다. *컴퓨터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린 삽화 적극적이고 강한 여자들의 모습을 잘 표현하기 위해, 부드럽고 세심한 펜 그림이나 연필 그림이 아니라 컴퓨터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삽화를 그렸습니다. ‘못 말리는 여자들’의 활약을 잘 표현하고 있는 강한 느낌의 그림들은 읽는 아이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