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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래를 읽는다
서울신문 특별취재팀
일빛 200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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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신 중국 해부
차이나 쇼크는 없다 / 미국을 휩쓴 메이드 인 차이나 / 경제를 보는 중국의 두 시각 / 한-중 평화 이상은 없는가 / 불붙는 유통 대전 / 세계의 R&D센터가 몰려온다 / 자동차 메이저들의 각축장 / 중국 자본이 밀려온다 / 화교 네트워크의 힘 / 상하이 집중 탐구①?② 外 / 한류에 비친 중국의 모습 / 마이카 붐의 허와 실 / 껍질 벗는 중국 언론 / 베이징에 부는 한글 열풍

2부 팍스 시니카의 시대 오는가?
조선족 사회의 명암 / 기술 대국을 지향하는 중국 / 석유를 잡아라 / 관시에서 시스템으로 / 선택적 개방 정책 / 우주 클럽에 가입하다 / 제2의 홍콩을 꿈꾸는 상하이 / 따로 움직이는 두 개의 정부 / 중국 투자의 위험 요인 / 공산당 체제의 앞날 / 소수민족 동화정책 / 철강산업의 오늘과 내일

3부 윈-윈 전략을 찾아라
한국 미스터 피자의 성공 전략 / 인재를 잡아라 / 한?중 경협 상생의 길 / 한ㆍ중 인터넷 기업 합작 / 대학 부설 벤처기업 열풍 / 중국의 한반도 정책 / 결론의 콘텐츠다 / 중국 표준이 세계의 표준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569g | 153*224*30mm
ISBN13
9788956450650

책 속으로

2004년 6월 29일 문을 연 이마트 2호점인 상하이의 루이훙(瑞虹)점. 오픈 첫날 예상보다 2배 이상인 200만 위안(약 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이웃의 세계적인 업체들을 긴장시켰다. 이마트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오픈 전단지를 일자별로 4개 지역을 구분해 돌렸으나, 개점 3시간 전부터 쇼핑객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최택원 루이훙점 점장은 “1호점의 개점에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녹차를 즐겨 마시는 점을 감안해 녹차 전용 온수대를 설치하는 등 섬세한 고객 감동 서비스를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불붙는 유통 대전 中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해외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R&D센터를 중국에 세우기 위해 상하이 ‘MS아시아연구원’의 현지 연구원을 연 20퍼센트 늘리기로 했다. 한술 더 떠 빌 게이츠는 연 68억 달러의 R&D 예산 가운데 많은 부분을 중국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듀폰도 오는 2006년까지 상하이에 1,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전자와 화학 분야 등을 아우르는 대형 R&D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은 2004년 6월부터 불과 한 달 반 사이에 결정된 것이다. 현재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400개 기업이 중국에서 2,000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거점은 약 120여 개에 이른다. 2002년 기준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곳에서 활동하는 외국 투자 기업 7,859개 가운데 R&D센터를 갖춘 기업은 794개에 이르며, 여기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만 39만 명에 육박한다. --- 세계의 R&D센터 몰린다 中

중국산 자동차가 세계 시장에 수출된다? 그럴 경우 최대 희생자는 한국이 될 것이다. 저렴한 인건비와 저평가된 인민폐(위안화)로 인해 가공할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중국의 자동차 가격은 국제 시장 가격의 평균 1.6배 수준으로 아직은 가격 경쟁력이 없다. 이치(一汽)폴크스바겐의 인기 제품인 아우디 1.8T는 대당 4만 2,700달러(미국 시장 가격 2만 6,000달러), 현대의 쏘나타는 3만 200달러(미국 시장 가격 1만 8,800달러)나 된다. 그러나 점차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면서 소형차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 세계 3위의 자동차 소비 시장 中

포브스지가 “중국 자산가 순위는 쇠고랑 차는 순서”라고 표현했듯이 재산 증식 과정이 석연치 않은 사람도 적지 않다. 2003년에는 20대 자산가에 꼽히던 산시 하이신철강 그룹의 리하이창(李海倉) 회장이 집무실에서 엽총으로 살해당했고, 허난성 최대 갑부인 챠오진링(喬金) 황허실업 회장은 은행의 대출금 상환 압박 속에 의문의 자살을 택했다.(…) 중국 부자들이 돈을 벌어도 수면 위에 나서길 원하지 않는 것은 축재의 투명성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 커지는 빈부 격차 中

조선족은 ‘정체성의 혼란’도 겪고 있다. 옌지에서 만난 택시기사인 조선족 김달영(金達永) 씨는 “중국 내 조선족은 한족으로부터 소수민족이라고 냉대받고, 북한으로부터 자본주의에 물들었다고 비난받으며, 한국인으로부터는 못산다고 무시당하는 등 ‘안팎곱사등이 신세’”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 조선족 사회의 명암 中

중국은 선진 기술의 블랙홀이라는 말처럼 상대적으로 우월한 투자 환경과 저렴한 노동력은 갈수록 많은 다국적 기업을 중국으로 흡수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다국적 기업의 생산 기지가 집중된 세계의 제조 센터가 된 것이다. 이는 중국의 개혁?개방이란 기본 국가 정책이 성공했음을 상징한다. --- 기술 대국을 지향하는 중국 中

중국의 고도 성장으로 인한 석유 수입의 급증으로 세계 석유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2003년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 그러나 중국의 석유 문제는 빠르게 증가하는 석유 수요를 생산이 따라잡지 못하는 데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04년 초 4개의 국가 전략 석유 비축 기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하고, 다롄과 광둥 지역을 우선 건설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왕청민(王承敏) 다롄 부시장은 “석유 화학 관련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되면 다롄 시는 중국 석유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동북아 지역 석유 제품 의 교역 중심 센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석유를 잡아라 中

타이완 문제가 악화될 경우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먼저 타이완 독립 문제로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온다면 한국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되묻고 싶다. 한국은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의 정책을 구사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황은 매우 심각한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 한국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은 군사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로는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그러나 중국과 미국이 타이완 문제로 충돌한다면 한국은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요컨대 한ㆍ중 관계에서 북핵보다는 타이완을 더 심각한 문제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한ㆍ중 평화 이상 없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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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팍스 시니카(Pax Sinica)의 시대는 과연 올 것인가?”
제2의 미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한국의 관계는?
불황을 모르는 중국의 왕푸징 거리와 전통적인 국제도시 홍콩을 맹렬히 추격하며 비상하는 상하이. 베이징ㆍ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세계적 대기업들이 앞 다퉈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우리에게 중국 시장은 많은 인구와 자원으로 인하여 잠재력이 높은 거대 시장이자 최근에 투자 진출이 늘어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올랐다. 중국의 자동차 수요량만 해도 2010년이 되면 지금의 미국 시장에 필적하는 연간 1,300만~1,600만 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2003년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을 정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OECD 30개국의 후발개도국에 대한 FDI가 1,920억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중국이 530억 달러를 유치했다. 400억 달러 유치에 그친 미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머지 않은 장래에 중국이 한반도에 있어 제2의 미국, 내지는 미국을 대체할 나라가 될 수도 있다는 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중국이 최근 긴축 재정 정책을 펴면서 1993년 이후 누적 흑자가 503억 달러에 이르는 등 그동안 중국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한국이 그 어느 나라보다도 큰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중국이 한국의 가장 큰 수출 시장(2003년부터)이자 투자 대상국(2002년부터)이 되었을 만큼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은 중국 시장의 기회를 활용하고 중국 산업이 던져주는 위협에 대응하는 것만큼이나, 높아진 중국 의존도에 따르는 중국 리스크에도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다.

중국을 진단하는 중국 현지의 시각 - “차이나 쇼크는 없다!”
빌게이츠에 버금가는 부자들과 간이 의자 하나를 놓고 이발을 할 수밖에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빈부 격차, 그리고 과거와 현재 또 미래가 공존하는 땅, 이것이 21세기 중국의 모습이다. 눈부신 성장과 동시에 빈부 격차를 겪고 있고, 불황과 긴축을 겪는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역동적인 상혼과 변화에 대한 발빠른 움직임, 무서운 기세로 세계 시장에 돌진하는 중국을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오늘날 중국의 변화된 모습을 여실히 들여다보게 하는 현지에서 찍은 80여 컷의 생동감 있는 사진들과 구체적인 사례, 재미있는 해설, 그리고 전문적인 시각이 곁들여진 내용을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독자들의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무엇보다 중국 현지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나 대담을 함께 실어 생생한 목소리로 중국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데, 중국 현지의 시각은 중국을 둘러싼 외부의 시각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연 10% 이상을 상회하는 초고속 경제 성장률을 바라보는 외부의 우려섞인 목소리와 달리, 중국 현지의 관련 기관과 연구소장 및 교수 등의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의 긴축 재정이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점 - 즉, 개도국이 겪어온 일반적인 현상으로서 아직은 성장을 계속해나가야 할 단계라는 주장 - 을 비롯해, 한-중간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우리의 시각과는 달리 북핵 문제보다는 타이완 문제를 꼽고 있는 점 - 타이완에 대한 미국과의 대응책과 이에 대한 한국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고 있으며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무조건적인 북한 지원 의사가 없음을 비교적 분명히 하면서 북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 당국이 풀어가야 할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 등 획기적인 시각으로 국제 관계 속에서 한국이 보다 유연한 대처 능력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대목이 눈에 띈다.
본 기획은 경제 부문에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으면서도 한반도로 밀려들어오고 있는 중국의 막대한 자본력의 실체와 화교 네트워크의 힘과 대비되는 소수민족으로서의 조선족 사회의 명암, 오늘의 중국을 만든 높은 교육열과 교육의 본산인 명문 학교들의 학제와 시스템 등을 분석하고, 마이카 붐을 조성하며 부상하는 중산층의 허와 실을 진단하는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그밖에 높은 인기를 벗으며 껍질을 벗는 중국의 언론과 기술 대국을 지향하며 우주 클럽에 가입하는 등의 개혁 단행의 이면에 체제 개편을 서두르고 있는 공산당 체제의 앞날도 짚어본다.

21세기 한ㆍ중 관계는 강력한 라이벌이자 동반자로!
현대자동차, 미스터 피자, CJ홈쇼핑, 우리 은행 등 중국에 진출한 우리의 기업들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살아남아 선전하고 있지만, 우리의 자동차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중국의 막대한 자본력, 그리고 우리의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의 기술력은 이제 한국과 한국 기업을 중국과의 총성 없는 전쟁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의 미래를 점치는 것 못지 않게 중국의 현실을 정확하게 알고, 상황에 맞추어 대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의 사활과 직결된 일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동북아의 번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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