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제1부벽 강물에 베이다 희미하게 보이던 친구 먼 앨라배마 블루스, 왈츠, 탱고 보이지 않는 친구 제2부푸른 말 언덕 위 잠수함 구용녀 근육 가자 가자 저 언덕 위로 가자 친구들 소 한 마리가 큰 나무 아래 앉아서 쉬고 있었다 제3부서니 / 작은 서니 흐르는 물에 떠내려간 산이 무너지고 있었다 돌아올 수 있을까? 절벽 위에 핀 꽃 마네킹 아버지의 산 거울 속의 훌리아 중절모 쓴 돌고래들
김해 낙동강 가까운 마을에서 태어나서 경남 여러 도시에서 성장했다. 부산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출판계로 들어가 일하면서 『외국문학』 편집장을 거쳤고 이어서 프리랜서 작가 생활을 했다. 지금 대부도에서 포도 농사를 지으며 책을 읽고 기타 치며 살고 있다.
펴낸 시집으로는 『행복한 그림자』, 『문밖에 계시는 아버지』, 『홍등』, 『아무래도 나는 육식성이다』가 있고 산문집으로 『옛 성을 찾아가다』, 『붉은 등을 단 집들』이 있다. 이 소설집에서는 작가가 내면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예기치 않은 발성법으로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