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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랍인형
2. 즐거운 인형 장례식 3. 뜨거운 석회 4. 작은 물고기들의 수난 5. 검정 병아리 6. 벌 7. 비 맞은 쏘피의 머리카락 8. 눈썹 자른 쏘피 9. 말들의 빵 10. 크림과 막 구운 빵 11. 다람쥐 사건 12. 독특한 차 13. 이리떼 14. 뽈의 상처 15. 엘리자베스의 아름다운 상처 16. 과일 젤리의 유혹 17. 고양이와 피리새 18. 바느질 상자 19. 당나귀 20. 작은 마차 21. 거북이 22.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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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네 살 쏘피의 천방지축 성장 이야기
쏘피 로스톱친(세귀르 백작 부인의 본명)은 1799년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모스코바를 나폴레옹의 손에서 건져 낸 아버지(도시에 불을 질러 군대를 굶겨 보냈지만, 도시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역적으로 몰린다)를 둔 덕택에, 18세의 나이에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망명한다. 그곳에서 세귀르 백작과 결혼하여 여덟 명의 자녀와 많은 손자 손녀를 두게 된 쏘피는 자신의 천방지축 어린 시절을 동화로 엮었다. 그 이야기가 “말썽꾸러기 쏘피〔원제: Les Maleurs de Sopie(소피의 불행)〕”다. 그 쏘피 이야기가 150여 년의 두 세기를 지나 현대어로 번역되어 다시 옷을 입었다. 이야기는 세월의 흐름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신선하고 흥미롭게 전개된다.
만 네 살이란 나이는 아직 모든 것이 새로운 시기다. 궁금한 것은 꼭 질문을 하고 알기를 원하며, 하고 싶은 것은 꼭 해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나이인 것이다.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쏘피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런 쏘피를 사랑하는 쏘피 엄마는 엉뚱하고 위험한(?) 쏘피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 그래서 어찌 보면 가혹한 규칙과 벌을 내리기도 하는데…….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쏘피는 4년 전 EBS 만화영화로 방송된 적이 있다.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때의 느낌은 어떠했을지 모르나 지금 쏘피에 대한 느낌은 엽기다. 뭐 이런 말썽꾸러기가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쏘피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생각 없이 경솔하게 행동한다.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결국은 엄마와 가족의 지도로 바른 성장의 길로 나아간다(눈물로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성장의 바탕이 된다). 이런 쏘피의 이야기는 호기심 가득하고 사고뭉치였던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이고, 지금 현재 우리 아이들의 모습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