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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서 아흔까지
행복한 노년을 위한 인생지도
유 경
서해문집 2005.03.07.
베스트
처세술/삶의 자세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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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중년에 꼭 해야 할 10가지
11. 노년에 관심을 가져라
12. 건강한 자만이 노년에 이를 수 있다
13. 생활능력, 선택이 아닌 필수!
14. 일하는 노년이 아름답다
15. 세월을 나눌 친구를 만들어라
16. 나의 부부관계는 안녕한가?
17. 어디서 누구와 살지 정하라
18. 여성이여, 나이듦을 준비하라
19. 삶의 완성을 위한 죽음준비
10. 노년준비, 지금 당장 시작하자!

2부 행복한 노년을 위한 인생지도
11. 노년이 되면 달라지는 10가지
12. 잘 놀기 위해 배워야 할 10가지
13. 일하는 노년을 위해 기억해야 할 10가지
14.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위한 10가지
15. 마음을 여는 대화법 10가지
16. 젊음을 부르는 사랑법 10가지
17. 노년 왕따 예방지침 10가지
18. 노년기의 10가지 유형
19. 죽음을 만나기 전에 생각할 10가지 10. 잘 익은 노년을 위한 10가지

3부 다시 나이듦을 생각하며
11. 어떤 얼굴로 늙고 싶은가
12. 제발 그러지 마세요!
13. 가르쳐드리지 않아도 아신다
14. 결혼 14년 차, 사이좋게 늙어가기로 결심하다
15. ‘1교회 1노인대학주의자’의 변(辯)
16. 효도법과 효도상품권
17. 잘 좀 해주세요!
18. 나는 지금 인생의 어느 계절에 와 있는가
19. 요즘 여성노인이 사는 법
10. 노년이 바꿔놓은 내 인생

저자 소개 1

이화여자대학교 시청각교육과를 졸업하고 C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노인대상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하였다. 이후 노인복지에 뜻을 세우고 복지현장에 뛰어들어 활동하다가 학문적인 뒷받침의 필요를 느껴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 대학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노년을 공부하였다. 노인복지관 근무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사회복지사로 노인복지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어르신사랑연구모임(어사연, cafe.daum.net/gerontology)’을 이끌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죽음준비교육 전문 강사로 나서 우리나라 죽음준비교육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시청각교육과를 졸업하고 C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노인대상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하였다. 이후 노인복지에 뜻을 세우고 복지현장에 뛰어들어 활동하다가 학문적인 뒷받침의 필요를 느껴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 대학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노년을 공부하였다.
노인복지관 근무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사회복지사로 노인복지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어르신사랑연구모임(어사연, cafe.daum.net/gerontology)’을 이끌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죽음준비교육 전문 강사로 나서 우리나라 죽음준비교육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50+세대를 위한 그림책 활동에 힘을 쏟아 2015년부터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현, 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50+감성이 번지다, 그림책과 함께하는 내 인생의 키워드 10』, 인천심곡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시니어 그림책 인문학 굿라이프』, 남산도서관 ‘내 인생의 행복학교’ 『그림책과 함께하는 내 인생의 키워드 8』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꽃 진 저 나무 푸르기도 하여라』, 『마흔에서 아흔까지』, 『유 경의 죽음준비학교』, 『마흔과 일흔이 함께 쓰는 인생 노트(공저)』, 『노년에 인생의 길을 묻다(공저)』, 『사랑합니다, 당신의 세월을(공저)』, 『나이 듦 수업(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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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34g | 153*224*30mm
ISBN13
9788974832438

책 속으로

사람들은 노년을 여러 가지 사회현상 가운데 하나로 보거나 아니면 통계상의 숫자로만 취급하려 합니다. 또한 단순한 생물학적인 변화로만 보기도 하고, 경제적인 측면만을 따지면서 우리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짐으로 여겨 벗어나려고만 합니다. 사실 노년이 우리 인생의 끝이라면, 그래서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다면 잘 늙으려 애쓰는 일이 아무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그저 되는 대로 살다가 생을 마치고 이곳을 뜨면 되니까요. 그러나 우리들 생의 마지막 시기인 노년에는 분명 삶의 숨겨진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사람이 늙지 않은 채 영원한 젊음으로 머문다면 어떻게 될까요. 노년 속에 우리들 생의 신비와 삶의 이치가 숨겨져 있음을, 그동안 제가 만난 수없이 많은 어르신들이 몸으로 마음으로 영적인 성숙함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 p.5~6

샤워실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서신 아버지가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나를 부르신다. 그래도 며느리보다는 딸이 좀더 편하게 느껴지셨던 모양이다. 샤워실의 안전바를 단단히 붙잡으시도록 한 후, 아래옷을 벗기고 닦아드리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그것도 아랫도리를 씻겨드려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근심스럽던 마음과는 달리, 막상 샤워를 시작하니 우리 아이들 씻겨줄 때가 생각나 차분해지면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앞쪽은 아버지가 직접 씻으시고 나는 엉덩이 쪽을 닦아드렸는데, 평소에는 그렇게도 체격이 좋아 보이시던 아버지의 두 다리가 어찌나 살이 없고 가느다랗던지 쭈글쭈글한 피부가 쓸쓸하기까지 했다. 깨끗하게 씻고 새 환자복으로 갈아입으신 아버지가 부축을 받으며 침대에 누우시더니 고개를 벽 쪽으로 돌리며 혀를 차신다. “쯧쯧, 내가 실수해서 너희만 고생했구나.” 환자로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하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살아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의존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은 인생의 첫 20년 동안 부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그 후 40년에서 50년 정도 지나면 다시 또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된다. --- p.26~27

실버취업박람회의 한 부스에서 구직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나서 저만치 가시던 할아버지 한 분이 되돌아오시더니 갑자기 양복 윗저고리를 벗으신다. 그러더니 제자리 뛰기를 하시면서 “봐요, 나 이렇게 잘 뛰고 건강하잖아요. 얼마든지 일할 수 있으니까 꼭 좀 일하게 해주세요.”
코끝이 매우면서 목이 칼칼해졌다. 도저히 그 어르신의 눈을 마주볼 수가 없었다. 또 어떤 할아버지는 구직상담을 하시다가 갑자기 입을 크게 벌리고 손가락으로 저 안쪽 어금니를 가리키신다.
“봐, 아직까지 이도 하나 안 빠졌다니까. 이렇게 튼튼하단 말이야. 시키는 일 뭐든지 할 테니까 나 좀 뽑아줘!”
눈시울이 뜨거워져 애꿎은 눈만 자꾸 깜빡거린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사실 노년기의 일자리 문제는 노년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의 노년세대인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과제이다. --- p.131

그런데 이 선배 이야기가 처음에는 시어머니가 정말 미웠다고 한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며느리 가슴을 몹시 아프게 하던 어머니가 몸마저 못 쓰고 누워 계시니까 그렇게 미울 수가 없더란다. 기저귀를 갈 때면 같은 여자지만 수치심이 끓어올랐고, 막 화가 나서 거칠게 대하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있는데 정신이 들락날락하던 어머님이 멀쩡한 목소리로 마치 다 알고 부탁하시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더란다.
“잘 좀 해주세요!”
순간 가슴이 뜨끔하면서 후회가 밀려들었다고 했다. 내 손으로 돌봐드리지 않으면 한 시도 사실 수 없는 분, 이런 분께 미움이 무슨 소용인가 싶으면서 부모에 대한 당연한 수발인데 하는 생각이 들더란다. 요즘도 시어머니는 이따금 생각났다는 듯이 “잘 좀 해주세요!” 하신다고 했다. 그래서 며느리는 아예 먼저 “어머니, 잘해 드릴게요!”하면서 기저귀를 간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 p.281~282

노년은 젊음의 저울로 달아서 내버려야 할 무엇이 아니라, 젊음을 고스란히 비추어주는 거울이다. 노년준비는 바로 이 거울을 말갛게 닦는 일이다. 그러므로 재테크나 노(老)테크에 앞서, 주위 어르신들을 보며 내게도 그들과 같은 노년이 오리라는 사실을, 어떻게 살든 결국 나도 늙으리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노년에 대해 거리감과 거부감을 지닌 채 노년준비를 이야기하고 노후자금을 모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노년을 모르고 노년에 대한 애정이 없는데 어찌 나의 노년이 아름답고 행복하겠는가. --- p.3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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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노년은 선물이다
“우리들의 인생은 일흔 살부터
아무것도 불만은 없이 삽니다
구십에 우리들을 모시러 오면
재촉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노인대학 수강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 노래를 아시는지. <학도가>의 곡조에 맞춰 부르는 노래의 제목은 <우리들의 인생은 일흔 살부터>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우리들의 인생은 육십부터”였던 것이 숨 가쁜 고령화 속도를 반영하듯 어느 틈엔가 슬그머니 “일흔 살부터”로 바뀌었다고 한다. 회갑연은 물론 고희연마저 남세스럽다 여길 만큼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현실을 확인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팔십은 빠르고 구십에도 재촉 말라”고 즐겁게 노래할 수 있는 당당한 노년은 아직 많지 않다. 노후대책을 말하는 목소리는 높지만, 그 뒤에는 어김없이 늙음은 쇠퇴요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시선이 깔려 있다. 그러니 이런 시선과 마주해야 하는 노년이 어찌 당당할 수 있겠는가.
‘프리랜서 사회복지사’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노년전문가 유 경은, ‘노인’ 하면 당연한 듯 ‘문제’를 떠올리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시선을 거부한다. 그녀는 노인이 되는 행운에 감사하라고 말한다. 아무나 노년을 맞는 건 아니다. 삶의 간난신고를 이기고 노년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은 선택받은 이들이다. 문제는 노년이라는 ‘선물’을 흉물처럼 여기는 사회와 우리 자신에게 있다.
저자 유 경은 이 책에서 노년을 고귀한 선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나이 듦을 느끼기 시작하는 중년부터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10가지와, 당당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실천해야 할 100가지가 담겨 있는 이 책은, 가이드북의 장점과 에세이의 읽는 맛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나온 노년서들을 뛰어넘는다.


당신의 젊음 속에 당신의 노년이 있다

전작 『꽃 진 저 나무 푸르기도 하여라』에서 책과 영화 속에 나타난 노년을 그렸던 저자는 이 책에서 시선을 중년에게로 넓히고 있다. 마흔에 아흔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마음이야말로 자신 있고 풍요로운 노년을 위한 필수조건이기에, 노년에 관한 담론은 중년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유 경은 말한다.
노화를 느끼는 시점은 저마다 다르지만, 중년으로 접어드는 마흔 무렵이면 한숨과 눈치만 느는 게 이즈음의 세태다. 세월과 함께 지혜와 경륜도 늘어간다 여겼던 옛 시절이 그립지만 어쩌랴! 그나마 유일한 위로는 젊은 너도 늙는다는 사실. 젊음은 한 때요 나이 듦은 필연이라는 평등한 현실 앞에서 우리의 바람도 평등해진다. 두려움 없이 나이 들어 씩씩하게 생을 즐기는 노년,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 “천의 바람이 되기를” 우리는 꿈꾼다.
제1부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 중년에 꼭 해야 할 10가지’에서는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금 준비할 것들을 하나씩 점검해간다. 이 책은 ‘노후준비’ 하면 재테크, 노(老)테크만 떠올리는 세태를 비판하고, 건강·돈·직업·친구·부부·주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년을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물질에 대한 욕심·자녀에 대한 집착·젊음에 대한 향수’라는 세 가지는 버리고, ‘감사하는 마음·웃는 얼굴·즐겁게 일하기’라는 세 가지는 지녀라, 지금 당장 가계부에 노년준비 항목을 만들라, 최고의 노년준비는 자원봉사다, 존엄한 죽음을 위해 미리 준비하라……등등,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체득한 지침들은 우리의 후반생을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나침반이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 배우고 실천할 100가지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노년에 대한 거부와 외면을 넘어, 노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불어 사이좋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제2부 ‘행복한 노년을 위한 인생지도’는 바로 그 길들을 꼼꼼하게 그린, 말 그대로 노년을 위한 지도다.
길의 출발점은 노년에 대한 정확한 이해다. 노년이 되면 어둠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니 밤 외출에 주의하라, 청력이 약해지고 특히 높은 목소리를 더 듣기 힘들어 한다, 신체통증에 가려진 ‘가면성 우울증’이 늘어난다, 노년의 성적 욕구를 무시하지 말라 같은 내용을 읽다보면, 노년에 대한 우리의 편견과 몰이해가 얼마나 컸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노년에 대한 앎은 자연스럽게 자신과 주위의 노년에 대한 이해와 애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외에도 2부에는,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노년을 만들기 위하여 노는 법, 대화법, 사랑법과 더불어 ‘노년 왕따 예방지침’ 10가지도 제시되고 있다. 또한 주위에서 만나는 노년들을 응석형·밑 빠진 독형·겨울나무형 등 10가지 유형으로 정리해, 스스로를 체크하고 ‘잘 익은 열매형’처럼 아름답게 나이 들 수 있도록 조언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죽음에 대한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사유다. 늘어가는 노년 인구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노년 담론이 노화에 대한 무지와 두려움으로 이어지듯, 죽음을 공론화하기 꺼리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터부만을 낳는다. 저자는, 삶은 죽음으로 완성된다는 당연한 진실을 일깨우며 죽음을 정면으로 다룬다. 그리고 존엄한 죽음을 위해 지금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 일들을 세심하게 제시한다.
이처럼 이 책은 ‘중년-노년-죽음’이란 주제들을 삶의 완성을 향한 하나의 과정으로 조명함으로써, 이제껏 부분적으로만 다루어지던 노년학과 생사학에 새롭고 보다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실용+성찰 = ‘유 경’식 글쓰기의 묘미

나아가, 유 경의 섬세한 필치는 이 책을 단순히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 100가지를 나열한 흔하디흔한 가이드북이 아니라, 하나하나 깊은 성찰을 담은 에세이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이런 점은 제3부에 실린 수필들에서 잘 드러난다. 저자는 이 수상들에서, 가까운 이웃에서 만나는 노년을 통해 얻은 삶의 신비와 이치를 담담히 토로한다. 뿐만 아니라, 소설의 형식을 빌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도발적 상상력(?)을 과감히 보여주기도 한다. 날로 깊고 넓어가는 유 경의 글쓰기는, 그러나 오로지 한 가지 목적에 복무한다. 모두가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 그래서 누구도 소외되거나 무시당하지 않고 아름답고 당당하게 노년을 맞는 것. 『마흔에서 아흔까지』를 읽는 것은 이 한 목적을 위해 생을 건 사람을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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