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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연휴 추석 기간 발송 안내 (10/1~10/13)
추석 물량으로 택배 집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9/30 일에 택배 집하가 대부분 마감되었습니다. 택배 집하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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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공지 : 대학교재 제품 특성상 반품 불가합니다.(하루만에 보고 반품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사진찍고 반품 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이유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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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구매 유의사항 안내
최근 대학교재를 구매하여 pdf 파일로 변환한 후 바로 반품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학교재는 워낙에 pdf 파일로 변환하여 공부하기에 반품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구입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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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교환 안내
교환 및 환불은 책 수령 당일로 제한합니다.
요새 만화책이나 고가의 서적의 경우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고 반품하려는 사례가 늘고있습니다.
따라서 상품 수령 후 책 상태를 바로 확인한 당일이내로 제한하는 점 양해와 구매에 참고바랍니다.
아울러 대학교재와 만화책은 다른업체와 동일하게 반품이 제한됩니다. 구입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업체보다 엄격히 진행하는점도 앞서 말씀드립니다. 품절/절판/판권소집된 책을 어렵게 구하고 유통하다보니
간혹 고가의 서적의 귀중함을 모르고 너무 비싸다고만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고가의 서적은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어렵게 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적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니 넓은 이해바랍니다.
아울러 귀한 중고도서를 구매하셔서 얻는 유익함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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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01. 시간이 필요해 02. 0시 0분 27000초 03. 별에게 소원 빌기 04. FANTASY 05. INSPIRATION 06. 아낌없이 주는 나무 07. SONGA 08. 혼자서도 잘해요 09. 오직 하나뿐인 그대 10. QUE SERA SERA 11. Mr. 닭가슴살 12. 카하나모쿠 브라더스 13. 얼굴 빨개지는 아이 14. 이웃사촌 15. 일기 16. MY 6 FAVORITES 17. MARIA & ROSARIO 18. 1998 19. 지금은 사랑을 할 때 20. 감기 21. 아시야의 구름 22. 콘비니병 23. 내 친구 주전부리 24. 우리들만의 리그 25. 산, 강, 바다 그리고... 26. 어른이 된다는 것 27. 엄마의 밥상 28. "니나쿠펜다" 29. BEAUTY IN THE WORLD 30. 기찬여행법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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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1 때부터 수업이 끝나면 프로듀서 형의 지하 작업실에 처박혀 1년 6개월 남짓, 지금 말로 하자면 그렇게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알앤비 좀 한다는 아이들에겐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원 라스트 크라이’는 영어 공부라면 〈성문 기초영어〉, 수학공부라면 〈수학의 정석〉과도 같은, 반드시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곡이었다. 나 역시 ‘원 라스트 크라이’를 앞으로 뒤로 감으며 족히 백 번은 넘게 불렀던 것 같다.
방송국 복도를 지나가다 보면 ‘하나, 둘, 셋’ 하며 구령을 붙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누가 그렇게 시켰는지, 누가 시작을 했는지 모를 일이지만 준비 박자와 함께 들려오는 후배들의 인사 ‘안녕하세요. 그룹 XXX입니다’, 이건 인사를 하겠다는 건지 나를 케이블의 연예 프로그램 인터뷰용 카메라로 잘못 본 건지 참 아리송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뭐가 뭔지 잘 모른 상태에서 그렇게 사람 하나만 믿고 충분한 준비 없이 일본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야 했다. 일본 대중의 취향 또한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중략)... 다름의 차이를 알기 위해선 일본인들의 성향이나 사회, 문화의 기본적인 것들부터 알고 철저하게 일본인들에 의해 기획되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나 역시 스페셜 에디션에 열광하는 자 중 한 명이지만 내가 가진 물건들 중 다행히 그리 많은 에디션들이 아직 스페셜하진 않다. 먹고 입는 것에서부터 보고 듣고 즐기는 것들까지 온통 스페셜들뿐이라면 정작 상대적 고유함에서 오는 그것들의 희소가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겨우 눈곱만 뗀 채 매니저 차에 몸을 싣고 방송국으로 출발, 목도 풀 겨를 없이 애달픈 감정을 한껏 실어 데뷔곡 ‘플리즈’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향해 달려가던 순간! 아나운서 아저씨의 우렁찬 울림 “쏘세요”의 포스에 질린 탓일까? 아님 애잔한 나의 가사 속 갈색 머리, 빨간 입술의 그녀와는 너무도 대조되는 탈색머리, ‘쉬뻘건’ 입술의 버튼녀 사이의 괴리감 때문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그 전날 술을 퍼 마셨던 겐가? 어찌 됐건 곡의 전에 해당하는 부분 ‘않을 거야’에서 업계용어로 일명 ‘우라까이’라 칭하는 고난도의 가창 기술을 양껏 뽐내고 말았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위를 제집 드나들 듯 위아래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가며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와 겨루는 한 남자의 고독한 싸움이라고나 할까. 서퍼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들을 찾아 보면서 난 무언가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뜨거운 것을 느꼈다. ...(중략)... 대자연에 용감히 맞서 싸우며 극한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비로소 자연과 하나가 되어 순응하며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되는 익사이팅하며 폼나는 모험. 왜 그들은, 왜 미군과 그의 가족들은-적어도 내가 만나 본- 그렇게들 이기적이고 과민하며 방어적일까? 그들이 정작 이곳에서 지키려고 하는 것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시 속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이 아니라 무지함과 무신경이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공포 속에 살고 있는 그들 자신 스스로가 아닐까?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