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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관한 거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김유선
오월의여왕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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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 프롤로그: 옷의 양면성 - 긍정과 부정

[옷은 나]

내 옷 / 내 옷 목록 / 옷 입기는 힘들다 / 잘 때 입는 옷 / 색 /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 다 좋다

[옷은 그]

그 사람의 옷 / 통념과 태도 그리고 본능에 관한 질문 / 호감과 비호감 / 매력 / 그, 그녀

[날개]

디자인이 좋은 옷, 좋지 않은 옷 / 단순함에 대하여 / 옷을 잘 입는다는 것에 대하여 / 변화 / 멋

[사랑]

사랑 / 설렘 / 만남과 감정 / 추억 / 선물

[소통]

감각 / 옷을 입는 이유 / 유혹 / 표시 / 규칙 / 패션 / 진화와 혁신 / 소유에 관하여 / 쓰레기 / 창작노트 / 나의 지속 가능한 의생활 / 미래의 옷

에필로그: 몸 / 맺음말 / 저자소개

저자 소개 1

1969년 5월 서울 출생. 30년간 60여 편의 한국 상업영화에서 캐릭터 스타일을 창조해온 영화의상 디자이너. 영화 마니아로서 작품을 대하는 진정성과 영화의상에 대한 남다른 철학, 특유의 감각으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영화의상은 캐릭터를 완성하는 시각 예술이자 독립적인 영상언어이며 의상 디자이너는 인간을 이해하고 그 삶을 의상에 고스란히 담아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디테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진정성 있는 캐릭터를 창조해왔다. 디자이너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2019년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 YOU*SUNNY를 론칭, 친환경 의류 ‘옷 위에 입는 옷
1969년 5월 서울 출생. 30년간 60여 편의 한국 상업영화에서 캐릭터 스타일을 창조해온 영화의상 디자이너.

영화 마니아로서 작품을 대하는 진정성과 영화의상에 대한 남다른 철학, 특유의 감각으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영화의상은 캐릭터를 완성하는 시각 예술이자 독립적인 영상언어이며 의상 디자이너는 인간을 이해하고 그 삶을 의상에 고스란히 담아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디테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진정성 있는 캐릭터를 창조해왔다.

디자이너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2019년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 YOU*SUNNY를 론칭, 친환경 의류 ‘옷 위에 입는 옷’ 유써니커버를 개발했다. 나아가 옷, 음식, 사랑 등 삶의 중요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로 소통하고자 한다.
영화의상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멘토링 코스를 운영 중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영화영상 프로덕션 디자인 캠퍼스 파파(PaPA)에서 영화연출자 및 프로덕션디자이너 지망생을 대상으로 의상디자인 강의를 하고 있다.
2024년 영화의상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전시실에서 <<김유선 의상감독 영화의상 디자인작업 전시>>를 했다.

- 주요작품으로 <살인의 추억>(2002, 봉준호 감독), <카트>(2014, 부지영 감독), <정직한 후보1, 2>(2020, 2022, 장유정 감독), <오마주>(2022, 신수원 감독), <문경>(2024, 신동일 감독) 등이 있으며, 30년간 60여 편의 한국 상업영화 의상감독으로 참여했다. .
- 저서로 한국 최초의 영화의상디자인 전문서 『영화의상 디자인』(2009), 『영화의상』(2012), 『영화의상 디자인 개정판』(2017)이 있다.
- 수상: 2022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왕 엑스포 은상·동상, 2022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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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20*200*15mm
ISBN13
9791198812704

책 속으로

옷의 양면성: 긍정과 부정

옷은 나를 감싼다.
배려하고 포옹한다.

옷은 나를 지켜준다.
뜨거운 태양과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

옷은 낮과 밤
빛으로 어둠으로
표면은 빛나지만
깊이는 모호하다.

시선과 의식, 과시와 억제
안정과 긴장, 기쁨과 고통
희망과 절망, 덧없는 욕망
고상한 허영, 공허한 외침
자유로움과 구속의 경계
과감함과 소심함
자부심과 수치심
화려함과 초라함
균형과 불균형

옷은 좋은 친구
달래주고 위로한다.

옷은 나쁜 친구
바보처럼 무너뜨린다.

나는,
옷 속에 숨는다.
나를 감춘다.
잃어버린다.

옷은,
나를 찾는다.
보여준다.
--- pp.12-13 「프롤로그」 중에서

옷은 나. 내 몸. 내 피부. 내 가슴. 내 엉덩이. 내 팔과 손.
내 다리와 발. 내 머리. 내 생각. 내 마음.

옷은 나의 성격. 나의 취향. 나의 감각.
나의 자존감. 나의 신념. 나의 가치. 나의 정체성.
나의 이미지.

옷은 나의 상태. 나의 기분.

옷은 나와 함께하는 나.
나의 분신.
나의 힘
--- p.16 「옷은 나」 중에서

환한 미소, 부드러움과 따듯함, 여유롭고 친근한, 밝고 진실한, 친절한 마음, 자연스러운 품위, 우아한 자신감, 합리적인 태도, 정갈한 차림, 겸손한 발걸음, 부드럽고 조용한 힘, 과하지 않은, 균형감, 내면에서 발산하는 에너지....... 비싼 옷을 입지 않아도, 브랜드를 내세우지 않아도, 보석으로 장식하지 않아도, 애써 꾸미지 않아도, 볼품없어도, 빛이 나는.
--- p.49 「그_매력」 중에서

날개는 자신감을 준다. 날개는 아름답게, 우아하게, 귀엽게, 사랑스럽게, 섹시하게, 멋있게, 지적이게, 자신 있게, 강인하게, 대담하게, 돋보이게 만든다. 날개는 좋은 태도와 인상, 분위기를 만든다. 날개는 몸매를 만든다. 날개는 체형을 보완한다. 몸의 결점을 감춰 준다. 날개는 자세와 걸음걸이를 바로잡아 준다.

날개는 나를 발전시킨다. 나의 모자람, 부족함을 채워 준다. 날개는 행동에 변화를 준다. 날개는 기분을 변화시킨다. 날개는 표정을 만든다. 날개는 나를 보호한다. 날개는 나를 빛나게 한다. 날개는 나를 디자인한다.

옷이 날개가 되려면,
- 디자인이 좋은 옷을 입는다.
- 어울리는 옷을 입는다.
- 자신 있게 입는다.
- ‘멋’이 있는 옷을 입는다.
--- p.60 「날개」 중에서

옷을 ‘잘’ 입는다는 것에 대하여_패셔너블하다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옷을 잘 입는다는 의미로 통한다. 그러나 ‘패셔너블하다’는 것과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서로 다른 의미로 보아야 한다.
패셔너블하다는 유행하는 옷을, 유행을 따르며 입는 것으로, 내가 생각하는 ‘잘 입는다’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패셔너블은 똑같은 브랜드, 똑같은 옷, 똑같은 신발, 똑같은 가방을 드는 것이다. 패셔너블하다는 말은 마치 ‘앞선’ 것처럼 포장되지만 결국 쫓아가는 것이다.
패셔너블하게 입은 차림은 옷을 잘 입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하고 싶다.

- 패셔너블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가?
--- p.71 「날개_옷을 ‘잘’ 입는다는 것에 대하여」 중에서

설렘_사랑의 감정 중 가장 처음 발동하는 감정이자 순수한 감정.
무언가를 고대하며 기다리는 마음은 잔잔한 활력소가 된다.

새 옷은 언제나 설렌다.
계절에 앞서 새로 산 코트를 어서 입고 싶어서 겨울이 기다려진 적이 있다.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추운 날, 티끌 하나 없는 맑은 날이면 좋겠다. 눈이 펑펑 와도 좋겠다. 코트 깃을 바짝 여미고 양손을 주머니에 쏙 넣고, 코끝이 찡하게, 머리가 쨍하게 찬바람을 맞이하고 싶다.
--- p.101 「사랑_설렘」 중에서

감각은 보이지 않는 소통의 기술이다.
우리의 감정과 기억을 형성한다.

옷은 우리의 감각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색과 생김새로 시각적 자극을 느끼며, 질감으로 촉각을 경험하고, 향기로 미묘한 감정을 형성한다.
옷의 감각은 단순한 물리적 경험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정체성을 형성한다. 오래된 스웨터에서 나는 체취, 세탁 후 남은 잔잔한 세제 향은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옷의 감각은 삶을 풍부하게 한다.

옷은 보이지 않는 감각을 드러낸다.
옷의 감각은 직관적이다.
옷의 감각은 종합적이며 광범위하다.
옷의 감각은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다.

--- p.131 「소통_감각」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옷은 외적인 장식을 넘어, 기억과 감정, 관계와 시간의 층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존재입니다.

평범한 티셔츠 한 장, 낡은 청바지, 겨울을 기다리는 코트처럼 일상 속 옷들에는 사소하지만 깊은 이야기들이 스며 있습니다.

저자는 그런 옷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옷을 단순한 기능이나 유행의 관점이 아닌, ‘삶의 언어’로 바라봅니다.

우리가 매일 입고 벗는 옷은 너무 익숙해서 그 의미와 가치를 종종 잊고 지냅니다.

하지만 옷은 몸을 가리는 천을 넘어,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감정을 표현하며, 사회적 관계를 매개하는 언어이자 기록입니다.

옷 속에는 기쁨과 슬픔, 기억과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작고 평범한 옷 한 벌에도 나를 말해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옷에 관한 거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는 옷의 본질을 다시 묻고, 그 안에 깃든 삶의 흔적을 섬세하게 비춰줍니다.

작가는 무심히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라 말하지만, 의상 전문가로서 옷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진지한 태도를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멋을 위한 옷이 아닌, 생각을 담는 옷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천천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잊고 있던 삶의 중요한 조각들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평범한 옷 속에 감춰진 특별함, 잊고 지낸 감각과 기억을 다시 꺼내어 보는 시간.

옷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세상과 관계 맺는 또 다른 시선을 열어주는 책.
『옷에 관한 거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그런 ‘조용한 변화를 위한 사색’을 선물할 것입니다.

오월의 여왕 편집부

리뷰(이 책을 먼저 만나본 사람들의 이야기)

* 옷이라는 일상적인 필수품 속에서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며, 삶과 나를 마주하는 이야기_블랑

* 옷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과 자유로운 구성이 흥미로웠다. 한 쪽 한 쪽 읽다 보면 다음 쪽이 궁금해지는 책_씨엘

* 옷을 잘 입고 싶지만 패션을 따르기는 싫고, 어떻게 입어야 하나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옷에 대한 고민이 말끔히 사라졌다._코랄

“젊은 감성이 느껴지면서도 옷에 대한 깊은 성찰이 그대로 전해져서 넘 좋고, 저에게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네요. 출판사 이름도 멋져요.”_박미숙

“읽고 나서, 한 벌 한 벌 내 옷들을 다시 만져보게 됐어요. 거기에 담긴 나의 시간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_이지은

“겉모습이 아닌, 그 안에 담긴 기억과 감정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된 책입니다.”_블루 매튜

“아무렇지 않게 입던 옷이 말 걸어오는 느낌이랄까요. 참 조용하고도 깊은 울림이 있었어요. 옷을 이야기하면서 삶을 이야기하고,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어요.”_베르

“별생각 없이 입던 티셔츠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구나 싶었어요. 이제 옷이 단순한 물건으로 보이지 않아요.”_이승희

“읽고 나서 내 옷들이 괜히 다르게 보여요. 하나하나에 정이 가고,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_조르바

“조용히, 하지만 깊게 마음을 건드리는 책이에요. 옷과 나 사이에 이런 연결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어요.”_동유

“겉멋이나 유행 말고, 진짜 ‘나’를 담는 옷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됐어요.”_진영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라지만, 읽고 나면 자꾸 생각이 나는 책. 조용히 오래 남아요.”_김민환

추천평

‘옷에 관한 거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책이 신선하다: 고정된 틀, 고정된 관념, 고정된 느낌 속에서 알던 책이 아니다. ‘이렇게 책을 써도 되는구나’하는 새로운 깨달음을 준다. 옷을 주제로 시, 산문, 칼럼 그리고 철학을 한 번에 읽는 듯하다.

옷에 대하여: 옷에 대해 한 번도 깊이 생각한 적이 없다. 옷은 나에게 하기 싫은 숙제처럼, 정답을 알 수 없는 수학 숙제처럼 힘들다. 또한, 옷과 더불어 패션, 화장, 장신구 등등도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나는 늘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면의 모습이 중요하지 않을까요?’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준비해 두었다. 책을 읽으면서 옷은 누군가에게는 겉치레이자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욕망이지만, 한 인간의 본 모습을 알 수 있는 도구이자 나를 드러내고 접촉할 수 있는 나를 보는 시각임을 깨닫게 한다. 영화 속 한 장면을 위해 ‘그 옷’이 필요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색에 대하여: 옷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색에 관한 이야기이다. 컬러테라피 라고 할까. 색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기운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색에 관한 이야기가 그득하다. 색을 품은 옷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람은 다양한 색을 통해 자신의 다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배우는 자신의 얼굴에 색을 칠하고 자신의 몸과 연주황에 맞추어 옷을 입는다. 그리고 드러내거나 감추거나, 덜하거나 더하기 위해 장신구들을 한다. 그리고 조명과 공간이라는 또 다른 색과 빛의 조화를 통해 영화 속 한 사람, 한 장면을 만들어 낸다. 눈앞에 선명하게 그 과정이 책을 통해서 그려진다.

작가에 대하여: 나는 작가를 잘 모른다. 딱 한 번 그녀의 방에 잠시 들렀을 뿐이다. 아버지의 양복, 어머니의 한복, 언니의 흰색 원피스, 동생의 커다란 꽃 패치위크를 통해서 작가의 가족이 그려진다. 몇 장을 넘기면 상상한 것과 다르지 않은 가족사진이 그림으로 있다. 몇 장의 글과 그림을 통해 작가의 마음이 읽힌다. 그리운 아버지. 젊은 날의 어머니. 추억을 함께한 언니와 동생에 대한 그녀의 마음이...

글이 그 사람이다: 책을 읽다 보면 책 내용보다 글을 쓴 사람의 모습이 먼저 보일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의상디자이너, 영화 의상 감독, 유써니*크리에이터 라는 타이틀보다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 한 단락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단어 하나하나에서 행간 사이사이에서 그 모습이 살짝살짝 보인다.

작가는 ‘옷’이 품은 무수한 단어들을 풀어내고 옷의 의미를 범주화하고 옷과 연결된 많은 것들을 나열하여 날줄을 만들고 가족에 대한 추억과 지금의 일과 삶을 씨줄로 만들어 베를 짜고 있다. 작가의 베틀에서 짜인 옷감으로 만든 옷이 무명천에 색이 입혀진 옷일지, 비단에 수가 놓인 옷일지, 까슬한 마에 매듭이 달린 옷일지 어떤 옷이 될지 모르겠다. 존재들에 대한 고민, 사랑에 대한 추구, 소통에 대한 욕구를 ‘옷’을 통해서 찾아가고자 하는 성실하고 진지한 그리고 건강한 생활인이자 예술가의 모습이 읽힌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 노래하고 연주하는 사람, 연기하고 춤을 추는 사람들...
내 주변에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예술가 중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명료하게 풀어내는 사람은 드물다. 아버지의 영화, 오랫동안 읽어온 책과 공부, 가족과 일, 사람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써 내려가지는 못했을 것이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노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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